2023년 무키 베츠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의 OPS

2023년 무키 베츠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의 NL MVP 경쟁이 치열하다. 9월 14일까지 베츠의 OPS는 1.019, 아쿠냐 주니어의 OPS는 1.002로, 서로 매우 유사하다. 하지만 아쿠냐 주니어는 무려 66개의 도루를 기록 중이다. 반면, 베츠는 도루가 13개이다. 만약 도루의 가치를 OPS에 포함시킨다면, 아쿠냐 주니어의 OPS가 더 높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이를 반영해서 비교할 수 있을까? 도루 개수(SB)와 추가 진루(XBT)를 장타율(SLG)에 ...

wRAA (Weighted Runs Above Average): 리그평균대비 득점기여도

타석에서의 리그평균대비 득점기여도를 누적한 값이다. 타자의 wOBA를 리그 평균값으로 뺀 뒤, 이를 득점 스케일로 변환한다. 그리고 여기에 타석수를 곱한다. 즉, wOBA를 누적한 값이다. 타석에서 평균보다 얼마나 잘했는지 점수로 환산한 것이다. 따라서 wOBA보다 실제 타자의 기여도를 판단하기에 좋다. 단, 고의사구의 타석은 선수의 평균 wOBA로 가정하여 계산한다. wRAA는 정의에 의해서, 리그 평균이 항상 0이다. 따라서 0보다 크면 리그 평균보다 ...

타격 능력은 추신수가 이치로보다 더 낫다?

2013년 추신수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적어도 그의 타격 능력만큼은 이제 이치로를 넘어섰다라고 이야기 한다. 과연 그렇게 볼 수 있을까? 둘의 각각 전성기 시즌을 비교해보자. 바로 이치로의 2004년도와 추신수의 2013년 시즌이다. 둘의 성적은 다음과 같다.

[이치로 '04] 타율: .372, 출루율: .414, 장타율: .455, 안타: 262, 볼넷: 49, 홈런: 8, 타점: 60
[추신수 '13] 타율: .285, 출루율: .423, 장타율: .462, 안타: 162, 볼넷: 112, 홈런: 21, 타점: 54

이치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