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의 에이징 커브(aging curve)는 변하고 있을까?

이전에 타자의 에이징 커브(aging curve) 변화에 대해 확인했다. 타자의 전성기는 과거보다 더 어린 나이에 형성되고, 나이 증가에 따른 성적 하락폭은 최근에 더 커지고 있었다. 그렇다면 투수는 어떨까? 투수의 에이징 커브도 비슷한 트렌드를 보일까? 이전에 확인한 것처럼, 투수는 타자와 달리 전성기가 따로 없다. 즉, 나이가 들면서 혹은 투구가 많아지면서, 투수의 실력은 계속 하락한다. 그런데 이 경향은 시대에 ...

타자의 에이징 커브(aging curve)는 변하고 있을까?

타자의 에이징 커브(aging curve)는 변하고 있을까? 이전에 타자의 에이징 커브를 확인했다. 전성기는 대략 만 25세 근처였으며, 만 30세 이후 하락세가 컸다. 그런데 이 에이징 커브는 시대에 관계없이 유효할까? 즉, 시대에 따라 변하고 있지는 않을까? 이를 확인해 보자. 에이징 커브를 산출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9살에서 20살로 증가할 때, 타자들의 wRC+ 변화 평균값을 확인한다.20살에서 21살로 증가할 때, 타자들의 wRC+ ...

마이크 트라웃은 언제까지 야구를 잘할까?

2020년 9월 18일까지 마이크 트라웃은 .295/.400/.630 wRC+ 170 WAR 2.4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나쁘진 않지만 그의 커리어 통산과 큰 차이가 없다. 이 정도 성적이면, AL MVP를 수상하지 못할 가능성도 높다. 물론 여기엔 2020년 경기 숫자가 적은 탓도 있다. 그런데 마이크 트라웃은 언제까지 야구를 잘할까? 이 정도의 생산력을 언제까지 유지할수 있을까? 지금까지 그와 비슷한 성적을 기록했던 선수들을 ...

클레이튼 커쇼의 패스트볼 구속은 다시 회복될수 있을까

이전에 말한것처럼, 클레이튼 커쇼의 패스트볼 평균구속은 2016년 93.7마일에서 2019년 90.5마일로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로 인해 그는 2019년, 데뷔시즌 이후 커리어 최악의 ERA(3.03)를 기록했다. 그런데 얼마 전 커쇼가 2020년 시범경기에서 패스트볼 최고구속 93마일을 기록했다. 보통 나이가 들면 패스트볼 구속은 점차 하락하는데, 이 정도의 구속 상승은 이례적이다. 그의 패스트볼 평균구속은 2020년에 다시 상승할수 있을까? 팬그래프가 구속정보를 제공하는 2002년 이후, ...

메이저리그 투수의 전성기는 왜 따로 없을까?

이전에 투수는 전성기가 따로 없고, 젊을수록 좋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런데 이것은 모든 유형의 투수들의 평균값일 뿐이다. 삼진을 잡는 능력, 볼넷을 허용하지 않는 능력, 인플레이 타구에 대해 출루시키지 않는 능력 등은 모두 다를 것이다. 타자와 마찬가지로, 투수도 경험을 많이 필요로 하는 능력은 노화가 더 느릴지 모른다. 이것이 사실인지 확인해보자. 메이저리그 1920~2019년 투수들의 K%+, BB%+, BABIP+, 스탯을 기준으로 이를 ...

메이저리그 타자의 전성기는 왜 만 25세인가?

이전에 타자의 전성기가 만 25살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그런데 이것은 모든 유형의 타자들의 평균값일 뿐이다. 삼진을 회피하는 능력, 볼넷을 얻어내는 능력, 인플레이 타구에 대한 출루 능력 등은 모두 다를 것이다. 타자의 신체능력은 나이가 들수록 저하되더라도, 경험이 많이 필요한 능력은 노화가 상대적으로 더 느릴지도 모른다. 이것이 사실인지 확인해보자. 메이저리그 1920~2019년 타자들의 K%+, BB%+, BABIP+, 스탯을 기준으로 이를 확인해보자. ...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전성기는 언제인가?

이전에 타자의 전성기가 언제인지 확인했다. 타자들의 wRC+는 20살부터 25살까지 꾸준히 증가하고, 그 이후부터 감소한다. 만 30살 이후부터는 하락세가 급격히 심해진다. 그렇다면 투수의 전성기는 언제일까? 타자들처럼 20대 중반일까? 이번엔 투수의 노화 곡선(aging curve)을 확인해보자. 메이저리그 1920~2019년 투수들의 ERA- 성적을 기준으로 이를 확인해보자. ERA-는 투수의 평균자책점(ERA)을 파크팩터와 리그평균으로 조정한 값이다. 값은 낮을수록 좋다. 타자와 마찬가지로 연령별 ERA- 평균값을 확인하면 ...

메이저리그 타자들의 전성기는 언제인가?

타자의 전성기는 언제일까? 물론 이는 선수마다 다를 것이다. 그렇지만 평균적인 경향성은 있다. 누구나 나이가 들면서 신체적인 노화를 겪기 때문이다. 이를 나타낸 것이 선수의 노화 곡선(aging curve)이다. 이를 근거로 흔히 타자의 전성기는 대략 만 27~29세로 알려져 있다. 정말 그런지 확인해보자. 메이저리그 1920~2019년 타자들의 wRC+ 성적을 기준으로 이를 확인해보자. 간단하게 연령에 따른 wRC+ 평균값을 확인하면 될 것 같지만, ...

이치로 노쇠화는 일찍 왔다? (2)

출처: http://fangraphs.com

앞서 이치로의 노쇠화에 대해 다룬적이 있다. 메이저리그 평균적인 선수들은 27세에 절정의 기량을 보인 후, 40~42세부터 노쇠화로 인한 급격한 실력 저하가 발생한다고 하였다. 반면 이치로의 경우는 37세부터 급격한 실력 저하가 발생하여, 평균적인 선수보다 약 3~5년 그 시점이 이르다고 봤다.

그런데 얼마전, 나이에 따른 실력 저하에 대해서, 팬그래프닷컴에 흥미로운 글이 올라왔다. 그 트렌드가 최근에 바뀌었다는 것이다. 아래 wOBA ...

이치로의 노쇠화는 일찍 왔다?

aging_pattern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부터 절정의 기량을 발휘했던 이치로. 그의 나이는 당시 만 27세였다. 그리고 36세까지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완벽한 10년을 보낸다. 그러나 이후 그는 하락세를 걷기 시작하는데, 그의 나이를 고려하면 이러한 노쇠화는 어쩌면 당연해 보인다.

그럼, 이치로의 나이에 따른 실력 저하가 메이저리그 평균 선수와 비교하면 어떨까?

Tom Tango의 블로그에서는 Aging pattern 분석 결과를 소개하고 있다. 본 결과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