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의 눈부신 활약이 계속되면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가 누가 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까지 누가 내셔널리그 사이영 레이스에서 가장 앞서고 있는지, 사이영 포인트를 통해 확인해보자. 사이영 포인트(CYP)는 이전에 설명한 것처럼, 투수의 이닝, 자책점, 삼진, 그리고 승리 횟수를 통해 산출된다.
- CYP = ( IP/2 – ER ) + SO/10 + W
현재까지(~7/25) 내셔널리그 CYP 상위 10인의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Rank | Player | CYP |
1 | Zack Greinke | 67.4 |
2 | Max Scherzer | 60.3 |
3 | Clayton Kershaw | 57.5 |
4 | Gerrit Cole | 55.5 |
5 | Jacob deGrom | 52.8 |
6 | Jake Arrieta | 52.6 |
7 | A.J. Burnett | 46.9 |
8 | Carlos Martinez | 46.2 |
9 | Shelby Miller | 44.1 |
10 | John Lackey | 42.1 |
잭 그레인키가 67.4의 CYP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무엇보다, 그의 ERA(1.3)가 경쟁자들보다 압도적으로 낮기 때문일 것이다. 그의 뒤를 맥스 슈어저(60.3)와 클레이튼 커쇼(57.5)가 잇고 있다. 지금까지의 결과만을 봤을 때, 잭 그레인키의 사이영상 수상이 매우 유력하다고 할 수 있다.
만약 후반기에 예상되는 페이스까지 고려한다면, 누가 올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 확률이 가장 높을까? ZiPS의 예측값을 반영해서 이를 확인해보자. ZiPS에 의하면, 클레이튼 커쇼는 올 시즌 15승 8패, 2.38 ERA, 287K의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맥스 슈어저는 17승 11패, 2.44 ERA, 269K의 성적을, 잭 그레인키는 14승 5패, 1.91 ERA, 188K의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이를 반영하여 사이영 포인트를 다시 계산해보자.
Rank | Player | CYP |
1 | Clayton Kershaw | 96.7 |
2 | Max Scherzer | 96.4 |
3 | Zack Greinke | 92.3 |
4 | Gerrit Cole | 79.8 |
5 | Jacob deGrom | 74.4 |
6 | Jake Arrieta | 74.3 |
7 | Johnny Cueto | 68.8 |
8 | Medison Bumgarner | 68.2 |
9 | Shelby Miller | 65.4 |
10 | Lance Lynn | 64.1 |
놀랍게도 잭 그레인키가 3위로 내려간다. 반면 클레이튼 커쇼와 맥스 슈어저는 96점의 거의 동등한 수준으로 1위 경합을 벌이고 있다. 수상자가 누가 됐건, 올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합은 매우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