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는 과연 연봉값을 했을까?

이치로는 파워형 슬러거가 아닌 리드오프임에도 불구하고, 2012년까지 시애틀로부터 꽤나 높은 연봉을 받았다. 2011년에 이미 그의 연봉이 1800만 달러였는데, 이는 얼마전 텍사스와 초대형 계약을 맺은 추신수의 앞으로의 연봉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치로는 과연 그만큼의 높은 연봉을 받을만큼의 활약을 했었을까? 이를 대략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FA선수들 WAR 지표와 그들의 계약 연봉을 총 합하여, 전체적으로 평균값을 구하면 대략 1 WAR당의 금액을 계산 할 수 있다. 이렇게 계산하면 대략적으로 다음과 같다.

1 WAR = $ 0.5M

즉, 1 WAR당 50만불의 가치를 갖는다. 이 값은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매년 물가 상승 등의 요인으로 인해 5%씩 가치가 상승한다. 그럼 이치로의 연도별 WAR와 이에 대한 금액적 가치, 그리고 실제 그가 받은 연봉을 비교해보자. (출처: 팬그래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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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ue’는 그의 WAR를 바탕으로 측정한 가치이고, ‘Salary’는 당시 그의 실제 연봉이다. (단위: 백만 달러) 2010년까지 이치로는 그의 실제 연봉을 훨씬 초과하는 활약을 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2007년에는 그의 활약에 대한 가치가 무려 2440만 달러에 달했으며, 그 외 시즌에도 계속 2000만 달러 수준의 활약을 보여왔다. 그러나 부진이 시작된 2011년, 그 해에는 겨우 0.1 WAR 의 성적을 기록함으로써 대체 수준 선수와 크게 다를 바 없었고, 당시 1800만 달러의 연봉을 무색하게 했다. 그 이후로도 줄곧 실제 연봉 이하의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내년까지 양키스로부터 650만 달러의 연봉을 받게 되어 있는데, 이치로가 다시 그 연봉만큼의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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