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는 메이저리그에서 앞으로 얼만큼 더 많이 타석에 들어설 수 있을까? 워낙 다양한 변수가 있기에, 선수의 타석 수를 예측하는건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타석 수 통계를 바탕으로, 커리어 잔여 타석을 어느정도 가늠할 수 있다.
Newsense는 지난 2010년 Tom Tango의 블로그에 선수의 나이와 최근 연도 타석 수만을 바탕으로, 앞으로 커리어 타석을 예측하는 회귀식을 소개했다. 수식은 다음과 같다.
- Future PA = 78 x exp( 966/Age^2 – 2.5 x Age^3/100000 + 0.11 x sqrt(PA)+ 7.7 x PA^2/10,000,000 )
Age는 나이를, PA는 최근 연도의 타석 수를 의미한다. 위 수식에 의하면, 앞으로 커리어 타석 수(Future PA)는 최근 연도 타석 수에 거의 비례하며, 선수의 나이에 따라 점차적으로 감소한다.
그럼 이제 이치로의 타석을 계산해보자. 이치로는 만 42세 시즌인 2016년에 365타석을 기록하였으므로, 78 x exp( 966/42^2 -2.5 x 42^3/100000 + 0.11 x sqrt(365) + 7.7 x 365^2/10000000) = 192가 된다. 결국, 이치로의 커리어 잔여 타석 수는 192 정도가 되는 것이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을 가정했을 때의 결과이다. 지금까지 그의 상식을 벗어난(?) 활약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더 많은 타석을 기록할지도 모르겠다.
한편, 위의 수식에 따라 예측된 잔여 타석 결과를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이 표를 활용하면 앞으로 선수의 타석 수를 현재 시점에서 대략적으로 쉽게 가늠할 수 있다. 예를 들어, 24살에 627타석을 기록한 브라이스 하퍼는 아래 표를 참고하면, 대략 6000 타석을 더 기록할 것이라 짐작할 수 있다.
Age | PA | ||||||
600 | 500 | 400 | 300 | 200 | 100 | 0 | |
20 | 13952 | 10136 | 7295 | 5147 | 3492 | 2163 | 715 |
22 | 8587 | 6239 | 4490 | 3168 | 2149 | 1332 | 440 |
24 | 5767 | 4190 | 3015 | 2128 | 1443 | 894 | 295 |
26 | 4097 | 2976 | 2142 | 1512 | 1025 | 635 | 210 |
28 | 3016 | 2191 | 1577 | 1113 | 755 | 468 | 154 |
30 | 2268 | 1648 | 1186 | 837 | 568 | 352 | 116 |
32 | 1724 | 1253 | 902 | 636 | 432 | 267 | 88 |
34 | 1315 | 955 | 687 | 485 | 329 | 204 | 67 |
36 | 1000 | 726 | 523 | 369 | 250 | 155 | 51 |
38 | 754 | 548 | 394 | 278 | 189 | 117 | 39 |
40 | 562 | 409 | 294 | 207 | 141 | 87 | 29 |
42 | 413 | 300 | 216 | 152 | 103 | 64 | 21 |
44 | 298 | 217 | 156 | 110 | 75 | 46 | 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