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메이저리그의 홈런당 타수(AB/HR)

2017년은 홈런이 매우 많이 발생했다. 역대 가장 많은 홈런(6105개)이 나왔는데, 이는 2000년(5693개)보다도 더 많다. 지안카를로 스탠튼은 전체에서 가장 많은 59개의 홈런을 쳤고, 애런 저지는 루키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52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신인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실제로 2017년은 이전 시즌에 비해 얼만큼 홈런이 더 자주 발생했던 걸까? 이를 확인하기 위해 1920년부터 리그 홈런당 타수 변화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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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흐름에 따라 홈런당 타수는 꾸준히 감소해왔다. 특히 2000년은 리그 홈런 숫자가 절정에 이르렀는데, 홈런당 평균 타수는 겨우 29개로 역대 최저였다. 그러나 2000년을 기점으로 홈런은 다시 줄어들었으며, 다시 2014년부터 홈런이 증가하고 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기 위해 1980~2017년을 확대해서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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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은 2000년보다도 낮은 27개의 홈런당 타수를 기록했다. 2000년보다도 타수당 약 8.35% 더 자주 발생하는 것이다. 메이저리그는 이미 역사적으로 가장 자주 홈런이 발생하고 있다. 과연 이 같은 트렌드가 앞으로도 더 지속될지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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