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수와 내야수의 OAA(Outs Above Average)

얼마 전 스탯캐스트의 수비 스탯 OAA(Outs Above Average)가 내야수에 대해서도 제공되기 시작했다. OAA는 해당 수비수가 평균적인 수비수보다 아웃카운트를 몇개나 더 처리했는지를 나타낸다. 따라서 동일한 기회가 주어졌다면, OAA가 높을수록 더 좋은 수비수이다.

외야수의 경우 OAA는 이전에 소개한 포구 확률(catch probability)을 기반으로 산출된다. 포구 확률 계산에 고려되는 요소는 다음과 같다.

  • 수비수 이동 거리와 방향
  • 타구의 체공시간

예를 들어, 어떤 수비수가 포구 확률이 30%인 타구를 잡았으면 +0.7을, 반대로 놓치면 -0.3이 되는 것이다. 이 누적된 값이 선수의 시즌 OAA가 된다. 평균적인 수비수보다 더 뛰어나게 많은 공을 처리할수록 값이 높아진다.

그럼 내야수의 포구 확률 판단 기준은 무엇일까? 기준은 다음과 같다.

  • 포구를 위한 이동거리와 시간
  • 주자가 향하는 베이스까지의 거리
  • 포스 플레이의 경우, 타자의 평균 스피드

마찬가지로, 평균적인 처리확률이 25%인 타구를 아웃시켰으면 +0.75를, 반대로 아웃시키지 못하면 -0.25를 얻게된다.

그럼 이 OAA 스탯으로 수비수의 수비능력을 판단할수 있을까? 세부조건을 조정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타구의 위치만을 기준으로 계산하는 UZR이나 DRS보다는 훨씬 낫다. 실질적으로 수비 난이도와 밀접한 요인을 추출하여 이를 기반으로 평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수비 시프트 비중이 매우 높아진 현재, UZR과 DRS의 신뢰성은 낮다. 하지만 OAA는 이론적으로 수비 시프트 여부와 상관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론 이 스탯도 한계는 있다.

  • 타구를 잡는 수비수가 기준이 되므로, 1루수 평가에 한계가 있다.
  • 더블 플레이와 트리플 플레이에서 두번째, 세번째 아웃카운트 처리는 고려하지 않는다.
  • 포지션별 실력 차이를 고려하지 않는다.
  • 위치 선정의 가치를 고려하지 않는다.
  • 단위가 득점이 아닌, 아웃 개수이다. 그런데 위치 또는 포지션에 따라 아웃의 득점가치는 다르다.

그러나 이러한 한계점에도 불구하고, 현재로선 OAA가 수비 능력 평가를 위한 최고의 스탯으로 보인다.

한편 2019년에 OAA가 가장 높았던 내야수는 다음과 같다.

RankNameTeamPosOAA
1 Javier BaezCubsSS19
2 Nolan ArenadoRockies3B17
3 Nick AhmedDiamondbacksSS16
3 Andrelton SimmonsAngelsSS16
5 Trevor StoryRockiesSS15
6 Matt ChapmanAthletics3B14
7 Paul DeJongCardinalsSS13
8 Freddy GalvisSS12
8 Jose IglesiasRedsSS12
8 Matt OlsonAthletics1B12
11 Adam FrazierPirates2B11
11 Francisco LindorIndiansSS11
13 Starlin CastroMarlins2B10
13 Kolten WongCardinals2B10
15 Carlos CorreaAstrosSS9
15 Christian WalkerDiamondbacks1B9
17 Josh DonaldsonBraves3B8
17 Niko GoodrumTigersSS8
19 Cavan BiggioBlue Jays2B7
19 Asdrubal Cabrera3B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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