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 (Batting Average): 타율

타율은 안타(H)를 타수(AB)로 나눈 값이다. 타수는 타석(PA)에서 희생번트(SB) , 희생플라이(SF), 볼넷(BB), 몸에 맞는 공(HBP) 및 타격방해와 주루방해로 출루한 것을 제외한 것이다.

Latex formula

즉, 타율은 타자가 적극적으로 타격에 임했을 때, 얼마나 자주 안타를 만들어내는지를 의미한다. 타자의 생산성이나 출루보다는 안타에 초점을 맞춘 스탯이다. 만약 안타를 잘 만들어내는 타자를 좋은 타자라 정의한다면, 좋은 타자를 평가할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스탯이다.

1920-2019년 규정타석 타자 기준으로, 타율 분포는 다음과 같다.

GradeBA
1 (4%).336
2 (11%).317
3 (23%).302
4 (40%).287
5 (60%).272
6 (77%).258
7 (89%).246
8 (96%).232
9 (100%).168

규정타석의 타자들은 대략 타율이 .250~.300 사이에 분포한다. 흔히 좋은 타자의 기준으로 알려진 3할 타율은 약 상위 25% 정도에 해당한다. 대략 .330 이상이면 최상위권이다. 지금까지 .400 이상은 9번에 불과하며, 1941년 테드 윌리엄스 이후로는 .400 이상의 타율이 없다. 그 이후로는 1994년 토니 그윈의 .394 타율이 가장 높다.

타율은 이전부터 많이 잘 알려진 스탯이라 익숙하지만, 이것만으로 타자의 능력을 판단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 1루타, 2루타, 3루타, 홈런 등 안타의 가치를 모두 동일하게 취급한다.
  • 볼넷 등으로 인한 출루를 고려하지 않는다.
  • 위와 같은 이유로 타자의 타격 생산력을 잘 설명하지 못한다. 2000년부터 2018년까지 한 시즌 팀 성적을 기준으로, 타율과 경기당 평균득점(R/G)의 상관계수는 .782이다. 이는 출루율(.884)과 장타율(.911)보다 낮다. 
  • 운의 비중이 높다. 타율의 연도별 상관계수는 .484이다. 이는 출루율(.644)과 장타율(.692)보다 훨씬 낮다. 즉, 타자 본연의 능력을 설명하는데 제한적이다.

만일 타자의 출루율과 장타율을 알고 있다면, 이미 타자로서의 생산력은 충분히 설명되는 것이다.

1920년 이후 타율이 가장 높았던 시즌은 다음과 같다.

RankSeasonNameBA
11924Rogers Hornsby0.424 
21922George Sisler0.420 
31920George Sisler0.407 
41941Ted Williams0.406 
51925Rogers Hornsby0.403 
51923Harry Heilmann0.403 
71922Rogers Hornsby0.401 
71930Bill Terry0.401 
81922Ty Cobb0.401 
101929Lefty O’Doul0.398 
101927Harry Heilmann0.398 

역시 전부 1950년 이전의 기록이다. 2000년 이후로 한정하면, 2000년 토드 헬튼과 노마 가르시아파라, 그리고 2004년 이치로의 타율 .372가 최고 기록이다.

1920년 이후 3000타석 이상을 기록한 타자들의 통산 타율 순위는 다음과 같다.

RankNameBA
1Rogers Hornsby0.374
2Harry Heilmann0.361
3Ty Cobb0.357
4Tris Speaker0.354
5Lefty O’Doul0.35
6Babe Ruth0.347
7Eddie Collins0.346
8Ted Williams0.344
8George Sisler0.344
10Bill Terry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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