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A는 출루율(OBP)에 가중치를 좀 더 부여해서 장타율(SLG)과 더하고, 이를 4로 나눈 값이다.
OPS는 간단하지만 타자의 공격력을 잘 설명하는 지표이다. 그러나 출루율과 장타율을 동일한 가중치로 더함으로써, 출루율을 과소평가한다. GPA는 이를 보완한 스탯이다. 출루율에 1.8배 가중치를 더 부여해서 더하고, 그 결과를 타율의 스케일과 비슷하게 만들기 위해 4로 나눈다.
1920-2019년 규정타석 타자 기준으로, GPA 분포는 다음과 같다.
Grade | GPA |
1 (4%) | .328 |
2 (11%) | .306 |
3 (23%) | .288 |
4 (40%) | .272 |
5 (60%) | .256 |
6 (77%) | .242 |
7 (89%) | .228 |
8 (96%) | .214 |
9 (100%) | .160 |
규정타석의 타자들은 대부분 GPA가 0.200~0.350 사이에 분포한다. 실제로 타율의 분포와 유사하다. 다만, 0.300 이상의 타자가 타율보다 적으며, 반대로 0.400 이상의 타자는 타율보다 많다. 즉, 분포의 폭이 타율보다 훨씬 더 넓다. 지금까지 가장 높은 GPA는 2004년 배리 본즈의 0.477이다.
GPA 스탯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 OPS와 비슷하게 계산이 쉽다. 단순히 출루율에 1.8을 곱하고 장타율을 더한 뒤, 4로 나누면 된다.
- 출루율을 저평가하는 OPS의 단점을 극복할수 있다. 따라서 득점 설명력도 OPS보다 좋다. 2000년부터 2018년까지 한 시즌 팀 성적을 기준으로, OPS와 경기당 평균득점(R/G)의 상관계수는 .954이다. GPA는 이보다 더 높은 .971이다.
- 타율과 동일한 스케일(0.2~0.4)을 갖는다. OPS보다 값의 수준이 더 익숙하다.
반면, GPA의 단점은 다음과 같다.
- 약간이지만, 그래도 OPS보다 계산이 복잡하다.
- 출루율에 1.8을 곱했는데, 이는 시대의 득점환경에 따라 정확한 가중치가 아닐수 있다.
물론 GPA는 OPS와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출루율이 높은 선수의 가치를 보다 정확하게 평가할수 있다.
1920년 이후 GPA가 가장 높았던 시즌은 다음과 같다.
Rank | Season | Name | GPA |
1 | 2004 | Barry Bonds | 0.477 |
2 | 2002 | Barry Bonds | 0.462 |
3 | 1920 | Babe Ruth | 0.452 |
4 | 2001 | Barry Bonds | 0.448 |
5 | 1921 | Babe Ruth | 0.442 |
5 | 1923 | Babe Ruth | 0.436 |
7 | 1941 | Ted Williams | 0.433 |
7 | 2003 | Barry Bonds | 0.425 |
8 | 1957 | Ted Williams | 0.419 |
10 | 1926 | Babe Ruth | 0.416 |
배리 본즈가 4번, 베이브 루스가 4번, 테드 윌리엄스가 2번 랭크되었다. 특히, 배리 본즈의 2001~2004년 성적이 모두 역대 상위 10위 안이다. 배리 본즈를 제외한 2000년 이후 최고 기록은 2000년 토드 헬튼(0.383)이다.
1920년 이후 3000타석 이상을 기록한 타자들의 통산 GPA 순위는 다음과 같다.
Rank | Name | GPA |
1 | Babe Ruth | 0.394 |
2 | Ted Williams | 0.375 |
3 | Lou Gehrig | 0.359 |
4 | Rogers Hornsby | 0.359 |
5 | Barry Bonds | 0.352 |
6 | Jimmie Foxx | 0.345 |
7 | Hank Greenberg | 0.337 |
8 | Mike Trout | 0.334 |
9 | Harry Heilmann | 0.333 |
10 | Tris Speaker | 0.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