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C+ (Weighted Runs Created Plus): 조정득점생산력

타자가 타석당 생산한 득점(wRC)을 리그평균과 파크팩터로 조정한 값이다. 즉, 타석에서 평균적인 타자보다 얼마나 더 잘했는지 말해준다. 타자를 평가하는 가장 대표적인 스탯이다.

평균값은 100이며 이 값이 높을수록 좋다. 예를 들어, 2019년 마이크 트라웃의 wRC+는 180인데, 이는 리그평균보다 80% 더 뛰어나다는 뜻이다. 반대로 wRC+가 70이라면 리그평균보다 타석에서 30% 더 못했다는 뜻이다 계산식은 다음과 같다.

Latex formula

위 식으로 마이크 트라웃의 2019년 wRC+를 계산해보자. 그는 600타석에서 wRAA 60.4를 기록했고, AL 타석당 득점은 0.127이다. 또, 그의 홈구장 파크팩터는 0.98, AL 타자들의 평균 wRC/PA는 0.128이다. 따라서 그의 wRC+는 ((60.4/600 + 0.127) + (0.127 – (0.98 × 0.127)))/0.128 × 100 = 180이다.

1920-2019년 규정타석 타자 기준으로, wRC+ 분포는 다음과 같다.

GradewRC+
1 (4%)158
2 (11%)142
3 (23%)129
4 (40%)116
5 (60%)103
6 (77%)92
7 (89%)80
8 (96%)69
9 (100%)23

대부분 50~150점 이내에 많이 분포한다. 리그 평균이 100인데, 많은 선수가 100 이상에 분포하고 있는 이유는 규정타석 타자만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에서 규정타석을 소화한 타자들은 이미 평균이상의 타자들이다. 150 이상이면 매우 높고, 200 이상이면 역대급 시즌이다. 2002년 배리 본즈의 244가 역대 가장 높은 wRC+이다.

wRC+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 리그 평균과 파크팩터가 조정되었다. 따라서 시대가 다르고, 구장이 달랐던 타자들을 비교하기에 좋다.
  • 누적값이 아닌 타석당 비율 스탯이므로, 타석 수가 다른 타자를 비교하기에도 좋다. 

반면, wRC+의 한계는 다음과 같다. 사실 별로 단점은 없다.

  • 타석에서의 기여도만 고려한다. 따라서 발이 빠른 선수들의 주루 기여도는 고려하지 않는다.
  • 비율 스탯이므로 충분한 샘플 수가 있어야 의미가 있다.

1920년 이후 wRC+가 가장 높았던 시즌은 다음과 같다.

RankSeasonNamewRC+
12002Barry Bonds244
21920Babe Ruth239
32001Barry Bonds235
42004Barry Bonds 233
51923Babe Ruth 231
61921Babe Ruth224
71957Ted Williams223
81924Rogers Hornsby221
81941Ted Williams221
91957Mickey Mantle217

배리 본즈와 베이브 루스가 각각 3번씩 랭크되었다. 본즈를 제외한 2000년 이후 최고 기록은 2015년 브라이스 하퍼의 197이다.

1920년 이후 3000타석 이상을 기록한 타자들의 통산 wRC+ 순위는 다음과 같다.

RankNamewRC+
1Babe Ruth 200
2Ted Williams188
3Rogers Hornsby181
4Lou Gehrig173
5Barry Bonds173
6Mike Trout172
7Mickey Mantle170
8Stan Musial158
8Jimmie Foxx158
10Mark McGwire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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