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득점(Run expectancy) 기준의 득점권 상황

우리는 ‘득점권 상황’이란 말을 자주 쓴다. ‘득점권 상황’이란 주자가 2루 이상에 있어, 타자가 안타를 쳤을 때 바로 득점으로 연결될 수 있는 상황을 의미한다. 그러나 모든 득점권 상황이, 기대득점 또는 득점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 이번엔 이를 고려해서 득점권 상황을 다시 정의해보자.

기대득점(run expectancy)은 해당 상황에서 이닝이 끝날 때까지 기대되는 평균적인 득점을 의미한다. 톰 탱고(Tom Tango)에 의하면 2010-2015년 상황별 기대득점은 다음과 같다.

주자 상황 아웃카운트
1B 2B 3B 0 아웃 1 아웃 2 아웃
__ __ __ 0.481 0.254 0.098
1B __ __ 0.859 0.509 0.224
__ 2B __ 1.100 0.664 0.319
1B 2B __ 1.437 0.884 0.429
__ __ 3B 1.350 0.950 0.353
1B __ 3B 1.784 1.130 0.478
__ 2B 3B 1.964 1.376 0.580
1B 2B 3B 2.292 1.541 0.752

득점권 상황을 기대득점으로 정의한다면, 기대득점이 최소 1점 또는 이와 매우 근접한 값을 갖는 상황으로 정의하는게 맞다. 이 기준에 의하면, 노아웃에 주자 2루, 3루, 1&2루, 1&3루, 만루 상황이거나 또는 1아웃에 3루, 1&3루, 2&3루, 만루 상황이다. 즉, 노아웃에 주자가 2루 이상이거나, 1아웃에 주자가 3루 이상인 상황이다.

그렇다면 이번엔 득점 가능성을 기준으로 정의해보자. 톰 탱고(Tom Tango)에 의하면 2010-2015년 상황에 따른 득점 발생 확률은 다음과 같다.

주자 상황 아웃카운트
1B 2B 3B 0 아웃 1 아웃 2 아웃
__ __ __ 0.268 0.155 0.067
1B __ __ 0.416 0.265 0.127
__ 2B __ 0.614 0.397 0.216
1B 2B __ 0.610 0.406 0.222
__ __ 3B 0.843 0.660 0.257
1B __ 3B 0.860 0.634 0.270
__ 2B 3B 0.852 0.676 0.260
1B 2B 3B 0.861 0.657 0.316

득점 가능성을 기준으로 득점권 상황을 정의한다면, 득점 가능성이 50% 이상인 상황으로 정의하는게 적절할 것이다. 이 기준에 의하면, 노아웃에 주자 2루, 3루, 1&2루, 1&3루, 만루 상황이거나 또는 1아웃에 3루, 1&3루, 2&3루, 만루 상황이다. 즉, 마찬가지로 노아웃에 주자가 2루 이상이거나, 1아웃에 주자가 3루 이상인 상황이다.

결론적으로, 기대득점과 득점 가능성을 기준으로 했을 때, 득점권 상황은 다음과 같다.

  • 노아웃에 주자가 2루 이상인 상황
  • 1아웃에 주자가 3루 이상인 상황
  • Share on Tumbl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