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아웃과 클러치 스탯

이전에 클러치 스탯을 소개한 적이 있다. 클러치 스탯은 자신의 평소 성적 대비 중요도가 높은 상황에서 얼마나 더 잘했는지를 평가하는 스탯이다. 계산은 다음과 같이 한다. Clutch = (WPA)/(pLI) - (WPA/LI) 선수의 평균 중요도(pLI)로 조정한 WPA를, 매 타석에서의 중요도(LI)로 조정한 스탯인 WPA/LI로 뺀 것이다. 따라서 클러치 수치가 높을수록 중요한 상황에서 더 뛰어난 활약을 했다고 해석할수 있다. 보통 한 ...

이치로의 내야안타와 득점 기여도

이치로는 커리어 통산 12.5%의 높은 내야안타 비율(IFH%)을 기록하고 있다. 이 때문에 그의 안타는 다른 선수들보다 진루를 덜 시키고, 득점 기여도도 더 낮지 않을까 싶다. 정말 그런지 확인해보자. 팬그래프닷컴에 의하면 이치로는 2001년 이후 지금까지 179점의 RE24를 기록 중이다. 이는 타석에서의 플레이 전/후 아웃카운트와 주자 상황 등을 감안했을 때, 리그 평균보다 팀에 179점 더 기여를 한 것이다. 한편, 그의 ...

2014년 클레이튼 커쇼 vs 마이크 트라웃

이전에 타자의 성적을 바탕으로, 투수와 같이 승/패 스탯을 얻어내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 방식을 적용하여 이번에는 2014년 타자들의 승/패 기록을 살펴보자. 아메리칸리그 MVP인 마이크 트라웃은 몇 승이나 거두었을까? 그리고 클레이튼 커쇼와 비교한다면 누가 더 많은 승리를 거뒀을까? 승/패 산출 방법을 다시 언급하면 다음과 같다. W = ( R + RBI ) / 12 L = ( AB – H ) ...

트로이 툴로위츠키와 쿠어스 필드

올 시즌 현재까지 트로이 툴로위츠키의 활약이 눈부시다.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타점, wOBA, wRC+, WAR 등 전반적인 모든 지표에서 리그를 압도한다. 이에 대해 "쿠어스 필드 효과다"라는 이야기가 나오곤 하는데, 사실 그의 wRC+가 236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단순히 구장빨이 아니라는 점은 너무나 명백하다. 좀 더 상세하게 쿠어스 필드에 의한 효과를 보정해서 그의 스탯을 살펴보자. 일반적으로, 파크 팩터(PF)는 다음과 ...

2000년대 최고의 클러치 타자는?

클러치 히터란, 반드시 잡아야할 찬스 또는 경기 상황이 뒤바뀌는 중요한 순간에 한 방 해결을 해주는 타자이다. 그럼 타자의 클러치 능력을 판단할 수 있는 스탯은 무엇이 있을까? 일단, 타점이 있다. 타점은 타석에서 타자의 플레이로 인해서 얻어진 득점값을 의미한다 (병살타는 제외). 팀의 승리와 굉장히 밀접한 관계에 있는 스탯이므로, 클리치 능력과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그러나 타점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