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의 프레이밍 스킬은 평준화되고 있을까?

포수의 피치 프레이밍(pitch framing) 스킬은 매우 중요하다. 어쩌면 포수를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능력일지 모른다. 현재는 이 기술의 중요성은 누구나 잘 알고있다. 따라서 다른 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해도, 프레이밍을 잘 하는 포수가 팀의 주전 포수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과거에 비해서 이 프레이밍 스킬은 선수들 간에 점점 평준화되고 있지 않을까? 이를 확인해보자. 최근 파이브서티에잇에서 2008년 이후 연도별 포수 ...

포수의 피치 프레이밍 기여도가 반영된 fWAR

이전에 포수의 피치 프레이밍 가치에 대해 언급했다. 프레이밍은 경기 내에 영향이 매우 크며, 연도별 상관성도 높아 선수의 가치를 평가하는 WAR 계산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했다. 다행이 최근 팬그래프는 포수의 이 프레이밍 기여도를 선수의 WAR 계산에 반영하도록 변경했다. 프레이밍은 기여도는 다음과 같이 계산된다. 타자의 좌타/우타 여부, 그리고 볼 카운트 상황별로 투구 위치에 대한 스트라이크 판정확률을 산출한다.포수의 모든 피치를 ...

피치 프레이밍이 뛰어난 포수는 블로킹 능력이 떨어질까?

피치 프레이밍이 뛰어난 포수는 블로킹 능력이 떨어질까? 단순히 생각하면 그럴것 같다. 프레이밍이 뛰어난 포수는 글러브를 스트라이크 존 안으로 움직여야 하며, 이렇게 되면 공을 안정적으로 잡지 못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정말 그럴까? 이를 확인해보자.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에서 제공하는 프레이밍 득점기여도(Framing Runs)와 블로킹 득점기여도(Blocking Runs)를 활용해보자. 프레이밍 득점기여도는 포수가 프레이밍을 함으로써, 블로킹 득점기여도는 포수가 블로킹을 성공적으로 함으로써 리그평균보다 더 ...

새로운 투수 스탯 DRA와 페드로 마르티네스

얼마 전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의 Jonathan Judge가 DRA(Deserved Run Average)라는 투수의 새로운 스탯을 소개했다. 기존 RA9나 ERA와 같은 스탯을 좀 더 보정하여, 보다 상황 중립적인 환경에서 9이닝당 해당 투수가 마땅히 실점했어야 할 점수를 구한 것이다. 세부적인 계산 과정은 다음과 같다.

Step 1: 먼저 투수가 타자에 대해 허용한 각종 이벤트에 대해서, 매번 기대 실점(Run expectancy)을 부여하여 더한다. 각 이벤트에 ...

피치 프레이밍을 고려한 야디어 몰리나의 가치

포수 수비 능력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모두가 공감하고 있지만, 아직 그것을 성공적으로 지표화하지는 못하고 있다. 팬그래프닷컴에서는 포수의 수비 기여도를 계산할 때, 도루 저지 능력(Stolen Base Runs Saved, rSB)과 폭투에 대한 블로킹 능력(Runs saved from Passed Pitches, RPP)을 포함시키고 있다. 이것이 물론 중요한 요소이기는 하다. 그러나 투수를 리드하는 능력, 그리고 피치 프레이밍(Pitch framing: 포수가 잡은 공을 스트라이크처럼 보이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