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 투수 ERA와 승계주자 실점

구원 투수를 평가할 때 평균자책점(ERA)은 그리 좋은 기준이 아니다. ERA가 지닌 여러 단점 외에도, 선발 투수가 남긴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을 때 구원 투수는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행위는 당연히  구원 투수의 책임이며, 이로 인해 실제 본인 책임에 비해 더 낮은 ERA를 기록하게 된다. 많은 이닝을 던지는 선발 투수는 이러한 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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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의 투수 교체 능력을 평가할 수 있을까?

감독의 역량을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 이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기란 상당히 어렵다. 그나마 예전에 소개했던 감독의 WAE(Wins Above Expectancy)를 확인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다. WAE는 팀의 피타고리안 기대 승수 대비 실제 팀이 기록한 승수를 의미한다. 그런데 좀 더 구체적으로, 감독의 구원 투수 활용 능력을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바로 팀의 RM(Reliever Management) Score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는 Rob Arthur와 Rian Watt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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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은 구원 투수로서 얼마나 잘 하고 있나?

오승환의 활약이 계속되고 있다. 그는 5월 23일까지 총 21경기에 등판해서, 22.2이닝을 소화하며 1.19의 ERA를 기록 중이다. 그런데 구원 투수로서 그의 활약을 평가하기에 다른 어떤 방법이 있을까? 그는 마무리 투수가 아니므로 아직까지 기록한 세이브는 없으며, 6개의 홀드만을 기록 중이다. 흔히 세이브, 홀드 스탯이 구원 투수 평가 지표로 사용되지만, 지나치게 상황에 의존적인 스탯이므로 투수를 평가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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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투수에게 WPA는 필요한가?

WPA는 구원 투수의 승리 기여도를 평가하기에 매우 유용한 스탯이다. 기대 승률(WE)이 낮은 상황에서 구원 투수로 등판하여, 타자를 병살타 또는 삼진아웃으로 처리하며 기대 승률을 단숨에 끌어올리는 감동적인 장면. 이를 정량적인 수치로 환산할 수 있는 WPA는 구원 투수를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이다. 그런데 선발 투수의 WPA를 보는 것은 어떨까? 최근에는 WPA 스탯의 중요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선발 투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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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롤디스 채프먼이 선발 투수가 된다면?

아롤디스 채프먼은 2014년 구원 투수로서 매우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52.5%의 삼진율(K%)를 비록하여, 0.89의 FIP 및 2.00의 ERA를 기록했다. 54이닝만을 소화하긴 했지만, 이 정도로 뛰어나다면 선발 투수로 활약을 하더라도 충분히 에이스급의 훌륭한 피칭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혹은 그 이상으로 클레이튼 커쇼를 뛰어넘는 슈퍼 에이스가 되진 않을까? 사실, 일반적으로 투수는 선발 투수로 던질 때보다 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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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 투수의 가치는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

우리는 선발 투수의 WAR 계산 방법을 알고 있다. 투수의 9이닝당 실점 허용을 기준으로 기대 승률을 계산하여,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를 얻어내는 방식이었다. 그렇다면 구원 투수의 경우에도 동일한 방법을 적용하면 될까?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1) 대체 수준 투수의 기대 승률이 다르며, 2) 등판 상황에서의 중요도 또한 매우 다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대체 수준 선수의 구원 투수로서의 승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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