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트라웃은 2016년 7월 9일 현재까지 15개의 도루를 기록 중이다. 그러면서 도루 실패는 겨우 한 번에 불과하다. 좀 더 많은 도루 시도를 해야 하지 않을까? Tom Tango의 기대 득점(Run expectancy) 테이블에 의하면, 노아웃 1루 상황에서는 기대 득점이 .953이다. 만일 2루 도루를 성공하여 노아웃 2루 상황으로 바뀐다면, 기대 득점은 1.189로 1.189-.953=+.236점 상승한다. 반대로, 도루가 실패하여 1아웃에 주자없는 ...
Tag Archives: 기대 득점
디 고든을 1루에 둔 야시엘 푸이그
디 고든이나 빌리 해밀턴처럼 빠른 타자가 1루에 나가게 되면, 투수는 주자를 견제하느라 타자와의 대결에 어려움을 겪는다. 마찬가지로, 타자 또한 이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어 타격에 집중하기 어려울 것 같다. 그렇다면 이 둘을 모두 고려했을 때 타자와 투수 중 어느 쪽에게 더 유리하게 작용할까? 얼마전 MGL은 본인의 블로그에 이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 방법을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추신수는 2013년 최고의 리드 오프였나? (2)
추신수가 2013년 최고의 리드 오프였는지 간단하게 확인해봤다. 그는 카펜터와 함께 최고의 리드 오프로서 손색없는 활약을 보였음을 확인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카펜터에 19점이나 뒤진 107점의 득점을 기록했다. 리드 오프의 주 목적이 득점하는 것임을 감안할 때, 이 정도의 차이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그러나 둘은 후속 타자로부터 받는 득점 지원에 크게 차이가 있었다. 2번 타자의 타격 지원이 ...
2000년대 최고의 클러치 타자는? (2)
우리는 타자의 공격력을 평가할 때 주로 wOBA와 wRC+를 활용한다. wRC+는 wOBA를 기반으로 계산한 스탯으로, 타자의 리그 평균 대비 득점 기여도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그러나 wOBA는 상황 중립적인 스탯이어서,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의 홈런과 주자가 만루일 때의 홈런의 가치를 동등하게 취급한다. 따라서 이 스탯은 타자의 실제 득점 기여도와 약간 차이가 있으며, 타점과의 상관관계도 그리 높지 않다. 이를 보완하기 위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