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선박오? 투수의 KBO와 NPB WAR를 MLB WAR로 변환한다면?

이전에 타자들의 WAR를 서로 다른 리그의 WAR로 변환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KBO와 NPB의 WAR를 메이저리그 수준의 WAR로 변환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투수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비슷하게 할 수 있을까? 이번에는 투수의 WAR 변환 방법을 소개한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다음과 같은 가정을 한다. MLB의 대체 수준은 NPB의 평균 수준과 같다.NPB의 대체 수준은 KBO의 평균 수준과 같다. 물론 이는 ...

FIP 계산식 변화로 인한 투수의 성적 변화

분모를 '이닝'으로 하여 FIP를 계산하는 방식에서 '타석'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그렇다면 이로 인해 선수들의 FIP는 얼만큼 변하게 되고, 누가 이득을 보게 될까?

FIP를 계산하기 위해서는 우선 Raw FIP를 구해야 하는데, 이는 (13xHR+3xBB-2xK)를 분모(투수의 이닝)로 나눠서 계산한다. 그런데 분모를 이닝에서 타석으로 대체하였으므로, 결국 이닝 대비 타석 수가 적은 투수들은 실제로 분모가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난다. 반대로, 이닝 대비 타석이 ...

랜디 존슨과 페드로 마르티네스의 탈삼진 능력

랜디 존슨과 페드로 마르티네스는 역대 가장 많은 홈런과 득점이 발생했던 시기인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에, 무려 300개가 넘는 탈삼진을 잡으며 리그를 지배했다. 오늘날과 같이 탈삼진 200개가 대단한 이 시점에서 보면 이해하기가 어려울 지경이다. 하지만 얼핏 생각하면, 경기 당 득점이 많이 발생한다는 것은 그만큼 투수가 타자를 많이 상대한다는 것이고, 따라서 탈삼진의 개수도 그에 따라 증가할 수 있을 것 ...

이치로 vs 박찬호, 통산 성적은?

이치로와 박찬호의 통산 전적은 어떨까?  둘은 메이저리그에서 총 35번 상대했으며, 이치로는 그 중에서 12번의 안타를 기록했다. 박찬호를 상대로 한 이치로의 통산 성적은 다음과 같다.

타율: .387
출루율: .457
장타율: .484
OPS: .941
타석: 35
타수: 31
안타: 12
홈런: 0
삼진: 2

박찬호의 메이저리그 마지막 시즌인 2010년까지, 이치로의 커리어 통산 타율은 .330 수준이었다. 이를 감안할 때, 박찬호를 상대로 .387의 타율 및 .457의 출루율의 기록을 거두었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