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는 투수보다 타자에게 더 유리하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야수인 마이크 트라웃은 매년 약 10 WAR의 성적을 기록한다. 반면, 현재 최고의 투수 클레이튼 커쇼는 매년 약 7 WAR 정도의 성적을 기록한다. 혹시 애초에 WAR 시스템 자체가 야수에게 더 유리한게 아닐까? WAR가 메이저리그 야수와 투수에게 각각 어떻게 분배되는지 살펴보자. 먼저, 한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에 얼만큼의 누적 WAR가 발생하는지 간단히 계산해보자. 전체 모든 팀은 평균적으로 ...

피치 프레이밍은 전부 포수만의 능력인가?

이전에 포수의 피치 프레이밍(Pitch framing) 능력 및 관련 스탯(RFP)을 소개했다. 한 번의 프레이밍 성공에 의한 득점 기여를 .1389로 가정했을 때, 한 시즌 누적으로 살펴보면 기여도 차이가 크게 나타나므로, 포수의 WAR 계산에 포함시키는게 바람직하다고 하였다. 2013년 기준, 조나단 루크로이는 24.1점, 호세 몰리나는 23.5점, 야디어 몰리나는 14.2점을 세이브 하였다. 그런데 이 피치 프레이밍 기술은 진짜 포수만의 스킬이라고 할 수 있을까? ...

2013년 카브레라는 ’20승 11패’

개인적으로 나는 투수의 승/패 스탯을 좋아한다. 모든 경기의 목적은 어쨌건 상대 팀을 이기는 것이고, 그것의 결과물로써 주어지는 스탯이기 때문이다. 투수의 승/패 기록을 확인하면, 이 투수가 등판했던 경기에서 얼마나 승리를 거뒀는지 쉽게 알 수 있다. 또한 승/패는 시대에 관계없고, 더 이상의 조정이 필요없는 스탯이다. 일반적으로, 투수가 한 시즌에 10승 이상 거두면 준수한 성적이고, 15승 이상이면 매우 ...

타자가 기록할 수 있는 최고의 성적은?

타자가 기록할 수 있는 최고의 성적은 무엇일까? 4할 타율에 50홈런과 150타점? 아니면 1.100 OPS에 10.0 WAR? 만약 타석에서 100% 홈런을 칠 수 있을거라고 기대되는 타자가 있다고 상상해보자. 그렇다면 투수는 결코 그를 상대하지 않을 것이다. 즉, 그는 100% 고의사구로 인해 출루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그의 시즌 성적은 타율/출루율/장타율 .000/1.000/.000 되고, 0 홈런 600 고의사구에 그치고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