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P-, FIP+ (Fielding Independent Pitching Minus/Plus): 조정 수비 무관 평균자책점

투수의 FIP를 리그 평균과 파크팩터로 조정한 값이다. FIP-는 FIP를 리그 평균값으로 나눈 것이고, 반대로 FIP+는 리그 평균값을 FIP로 나눈 것이다. 따라서 FIP-는 낮을수록, FIP+는 높을수록 좋다. 리그나 구장의 득점 수준에 관계없이, 투수의 FIP가 얼마나 낮은지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홈 구장 또는 리그나 시대가 서로 다른 투수들을 평가하기에 FIP보다 좋다. FIP와 마찬가지로 FIP-도 값이 낮을수록 좋다. ...

WHIP (Walks Plus Hits Divided by Innings Pitched): 이닝당 출루 허용률

투수가 한 이닝에 허용한 출루 숫자를 의미한다. 편의상 투수가 허용한 안타와 볼넷 수를 이닝으로 나눠 계산한다. 값이 낮을수록 출루를 적게 허용한 것이므로 좋은 투수이다. 1920-2019년 규정이닝 투수를 대상으로, WHIP 분포는 대략 다음과 같다. GradeWHIP1 (4%)1.062 (11%)1.143 (23%)1.204 (40%)1.275 (60%)1.356 (77%)1.427 (89%)1.508 (96%)1.599 (100%)1.98 WHIP는 대부분 1~1.6 사이에 분포한다. WHIP가 1.2 이하면 좋은 투수이고, 1.0 근처이면 리그 최고 수준이다. 페드로 ...

2015년 각종 투구지표 상위 랭커

1. Strike ratio

스트라이크의 비율이다. 거의 모든 메이저리그 투수는 40~50%의 비율로 스트라이크를 던진다. 48% 이상이면 굉장히 공격적인 피칭으로 해석한다. 필 휴즈는 작년(56.4%)에 이어 올 시즌에도 54.5%로 전체에서 가장 높은 스트라이크 비율을 기록했다.

Rank
Player
Zone%

1
Phil Hughes
54.5%

2
Bartolo Colon
51.3%

3
David Phelps
50.7%

4
Max Scherzer
50.5%

5
Wei-Yin Chen
50.3%

2. Contact ratio

해당 투수가 던진 공에 대한 타자들의 컨택 성공률이다. 컨택의 실패는 곧 스트라이크로 이어지므로, 투수에게 이 지표는 무조건 낮을수록 ...

WAR는 투수보다 타자에게 더 유리하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야수인 마이크 트라웃은 매년 약 10 WAR의 성적을 기록한다. 반면, 현재 최고의 투수 클레이튼 커쇼는 매년 약 7 WAR 정도의 성적을 기록한다. 혹시 애초에 WAR 시스템 자체가 야수에게 더 유리한게 아닐까? WAR가 메이저리그 야수와 투수에게 각각 어떻게 분배되는지 살펴보자.

먼저, 한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에 얼만큼의 누적 WAR가 발생하는지 간단히 계산해보자. 전체 모든 팀은 평균적으로 ...

새로운 투수 스탯 DRA와 페드로 마르티네스

얼마 전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의 Jonathan Judge가 DRA(Deserved Run Average)라는 투수의 새로운 스탯을 소개했다. 기존 RA9나 ERA와 같은 스탯을 좀 더 보정하여, 보다 상황 중립적인 환경에서 9이닝당 해당 투수가 마땅히 실점했어야 할 점수를 구한 것이다. 세부적인 계산 과정은 다음과 같다.

Step 1: 먼저 투수가 타자에 대해 허용한 각종 이벤트에 대해서, 매번 기대 실점(Run expectancy)을 부여하여 더한다. 각 이벤트에 ...

피치 프레이밍은 전부 포수만의 능력인가?

이전에 포수의 피치 프레이밍(Pitch framing) 능력 및 관련 스탯(RFP)을 소개했다. 한 번의 프레이밍 성공에 의한 득점 기여를 .1389로 가정했을 때, 한 시즌 누적으로 살펴보면 기여도 차이가 크게 나타나므로, 포수의 WAR 계산에 포함시키는게 바람직하다고 하였다. 2013년 기준, 조나단 루크로이는 24.1점, 호세 몰리나는 23.5점, 야디어 몰리나는 14.2점을 세이브 하였다.

그런데 이 피치 프레이밍 기술은 진짜 포수만의 스킬이라고 할 수 있을까? ...

투수의 볼배합 능력을 측정할 수 있을까?

흔히 투수의 볼배합이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과연 그것은 사실일까? 그리고 사실이라면 우리는 투수의 그 능력을 측정할 수 있을까? 볼배합이 뛰어난 투수는 타자로 하여금 본인의 구질을 예측할 수 없도록 할 것이다. 그렇다면 볼배합이 뛰어나다는 것은 결국 다양한 구질의 공을 얼마나 '랜덤하게' 구사하느냐고 해석할 수도 있겠다.

위와 같은 가정 하에 투수의 볼배합의 능력을 측정해보려는 시도가 얼마전 Max Weinstein에 의해 더하드볼타임즈에 ...

투수를 평가하는 스탯 비교 – ERA, FIP, SIERA

투수를 평가하는 스탯은 ERA, FIP 등 매우 다양하다. 그런데 그 중에서 단일시즌 기준으로 가장 유용하다고 할 수 있는 스탯은 무엇일까? 각 스탯들이 얼마나 우수한지, 스탯의 여러 특성들을 살펴보며 확인해보자. 비교 대상이 되는 스탯들은 다음과 같다: RA9, ERA, kwERA, FIP, xFIP, pFIP, TIPS, SIERA. RA9는 9이닝당 투수의 허용 실점을 의미하며, kwERA는 투수의 K%와 BB%만을 바탕으로 ERA ...

2014년 각종 투구지표 상위 랭커

1. Strike ratio

스트라이크의 비율이다. 거의 모든 메이저리그 투수는 40~50%의 비율로 스트라이크를 던진다. 48% 이상이면 굉장히 공격적인 피칭이라고 볼 수 있는데, 올 시즌 필 휴즈의 56.4%는 상당히 놀랍다. Zone%이 높은 투수가 꼭 우수한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제구력이 뛰어나다고 할 수는 있겠다.

Rank
Player
Zone%

1
Phil Hughes
56.4%

2
Nathan Eovaldi
51.1%

3
Wei-Yin Chen
50.4%

4
Clayton Kershaw
50.0%

5
Brett Oberholtzer
49.9%

2. Contact ratio

해당 투수가 던진 공에 대한 타자들의 컨택 성공률이다. 컨택의 ...

투수의 WAR는 어떻게 계산하는가?

투수의 WAR는 어떻게 계산할까? 투수의 WAR 계산 방법은 다음과 같다. 중립적인 환경에서 투수가 허용하는 9이닝당 실점값을 구한다.리그 평균 대비하여 해당 투수의 기대 승률을 계산한다.대체 선수 대비 9이닝당 승리 기여도를 계산한다.투수가 던진 이닝으로 환산해서, 시즌의 총 승리 기여도를 구한다. 예를 들어, 2014년 커쇼의 WAR를 계산해보자. 그는 9월 19일까지 9이닝당 1.85의 실점을 하용했는데, 이 값을 다저스의 파크팩터(0.981)로 다시 보정하면 1.89라는 ...

2013년 카브레라는 ’20승 11패’

개인적으로 나는 투수의 승/패 스탯을 좋아한다. 모든 경기의 목적은 어쨌건 상대 팀을 이기는 것이고, 그것의 결과물로써 주어지는 스탯이기 때문이다. 투수의 승/패 기록을 확인하면, 이 투수가 등판했던 경기에서 얼마나 승리를 거뒀는지 쉽게 알 수 있다. 또한 승/패는 시대에 관계없고, 더 이상의 조정이 필요없는 스탯이다. 일반적으로, 투수가 한 시즌에 10승 이상 거두면 준수한 성적이고, 15승 이상이면 매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