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이 꾸준한 타자와 기복이 심한 타자

2010년 이후 가장 꾸준했던 타자, 그리고 가장 기복이 심했던 타자는 누구일까? 이를 확인해보자. 2010년 이후 50타석 이상을 소화했던 월간 wRC+ 성적을 기준으로, 30개 이상의 성적 샘플이 있는 타자들의 wRC+ 변동성을 확인한다. 꾸준함을 확인하기 위해 wRC+의 변동 계수(coefficient of variance, CV)를 확인한다. 변동 계수는 값의 변동성을 확인하기 위한 지표로, 표준편차(std)를 평균(mean)으로 나눈 값이다. 계산식은 다음과 같다. CV = ...

2015년 브라이스 하퍼의 놀라운 타격 생산력(wRC+)

브라이스 하퍼는 2015년 놀라운 생산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그의 wRC+는 201을 기록 중인데, 이는 2004년 배리 본즈(233) 이후 가장 높은 기록이다. wRC+는 리그 평균 및 파크팩터를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 다른 시즌의 타격 생산력을 비교하기에 매우 적합하다. 계산 공식은 다음과 같다. wRC+  = ((wRAA*/PA)/(Lg R/Lg PA) + 1) x 100 wRAA를 파크팩터로 보정(wRAA*) 한 후, 이를 당시의 ...

아메리칸 리그(AL)가 내셔널 리그(NL)보다 더 우수한 리그일까?

흔히 아메리칸 리그(AL)가 내셔널 리그(NL)보다 더 터프하고 우수한 리그라고 알려져 있다. 이것은 사실일까? 두 리그 간에 벌어진 인터리그(Interleague) 승률을 통해 확인해보자.

2015년 인터리그는 총 279경기가 벌어졌는데, 그 중에서 AL은 153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54.8% 승률로 우세를 보였다. 이는 AL이 더 우수하다는 근거가 될 수 있을까? 혹시 이 우세함이 우연에 의해 발생한 변동(random variation)은 아닌지 가설 검정(hypothesis testing)을 해보자. ...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계속 진화하고 있는가?

진화생물학자 스티븐 제이 굴드는 본인의 책 <풀하우스>에서,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실력이 점점 상향'평준화' 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현재 4할 타자가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메이저리그 타자들의 OPS 표준편차 변화를 통해 이 주장이 맞는지 확인해보자. OPS 지표를 기준으로 삼은 이유는, 1) 타자들의 공격력을 설명하기에 충분히 유용하며, 2) 시대에 따른 산출 공식의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1920년 이후, 매년 규정타석을 기록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