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A (Gross Production Average)

GPA는 출루율(OBP)에 가중치를 좀 더 부여해서 장타율(SLG)과 더하고, 이를 4로 나눈 값이다. OPS는 간단하지만 타자의 공격력을 잘 설명하는 지표이다. 그러나 출루율과 장타율을 동일한 가중치로 더함으로써, 출루율을 과소평가한다. GPA는 이를 보완한 스탯이다. 출루율에 1.8배 가중치를 더 부여해서 더하고, 그 결과를 타율의 스케일과 비슷하게 만들기 위해 4로 나눈다. 1920-2019년 규정타석 타자 기준으로, GPA 분포는 다음과 같다. GradeGPA1 (4%).3282 (11%).3063 (23%).2884 (40%).2725 ...

타격 슬래시라인으로 타자의 생산성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알 수 있을까?

우리는 타격 슬래시라인 - 타율, 출루율, 장타율 - 으로 타자의 성적을 쉽게 확인한다. 이 셋을 종합하면 타격 생산력을 매우 정확하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가중출루율(wOBA)을 확인하면 더욱 간단하다. 그러나 타율, 출루율, 장타율 스탯이 아직은 더 익숙하며, 이들을 적절히 조합하면 wOBA 수준으로 타자의 생산성을 정확하게 알 수도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조합하면 될까? 2000년 이후 단일시즌 300타석 ...

2000년대 최고의 리드 오프 시즌은?

추신수가 2013년 메이저리그 리드 오프로서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렇다면 이것을 좀 더 확대해서, 2000년 이후 최고의 리드 오프 시즌을 보낸 선수는 누구일까? 여러가지 리드 오프의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를 통해 자세히 살펴보자. 후보가 되는 선수들은 각 연도에 리드 오프로서 활약했던 최고의 선수들이며, 다양성을 고려하면서도 결국 주관적으로 선택했다.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13 추신수, ...

OPS는 얼만큼 뛰어난 스탯인가? (2)

예전에 OPS 스탯의 위대함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다. 계산이 너무나 간단함에도 불구하고, 타자의 공격력을 설명하기에 충분한 지표라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OPS는 다음의 두 가지 단점이 있다. 첫째, 출루율이 장타율보다 더 득점 생산력이 크다는 점을 반영하지 못한다. 일반적으로 동일한 OPS를 갖는 선수라면 출루율이 더 높은 선수의 가치가 더 높다. 둘째, 값이 직관적이지 못하다. 우리는 대략 3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