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점에서 21세기를 대표하는 메이저리그 올스타(All-Star) 선수를 구성해보자. 즉, 2001-2019년 성적을 기준으로 AL와 NL 각각 포지션별 가장 성적이 뛰어난 선수들을 선정하는 것이다. 기준은 WAR이다.
먼저, AL 기준으로 포지션별 WAR가 높은 선수들은 다음과 같다. 타순은 임의로 정했다.
Bat | Pos | Name | AVG | OBP | SLG | WAR |
1 | RF | Ichiro Suzuki | 0.317 | 0.359 | 0.41 | 57.3 |
2 | CF | Mike Trout | 0.305 | 0.419 | 0.581 | 73.4 |
3 | SS | Alex Rodriguez | 0.289 | 0.382 | 0.546 | 78.7 |
4 | 1B | Miguel Cabrera | 0.315 | 0.394 | 0.543 | 51 |
5 | DH | David Ortiz | 0.287 | 0.381 | 0.563 | 50.2 |
6 | 2B | Robinson Cano | 0.304 | 0.355 | 0.493 | 56.5 |
7 | 3B | Adrian Beltre | 0.291 | 0.343 | 0.487 | 58.9 |
8 | C | Joe Mauer | 0.306 | 0.388 | 0.439 | 52.5 |
9 | LF | Torii Hunter | 0.278 | 0.333 | 0.468 | 43.4 |
1~4번 타순은 각각 이치로, 마이크 트라웃, 알렉스 로드리게스, 미겔 카브레라로 구성됐다. 데릭 지터(50)가 토리 헌터(43.4)보다 WAR가 더 높긴 했지만, 유격수 포지션에서 알렉스 로드리게스(78.7)가 지터보다 훨씬 뛰어났다.
동일한 기준으로 NL 올스타를 선정했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Bat | Pos | Name | AVG | OBP | SLG | WAR |
1 | CF | Andrew McCutchen | 0.286 | 0.377 | 0.48 | 49.1 |
2 | DH | Joey Votto | 0.307 | 0.421 | 0.519 | 56.2 |
3 | 1B | Albert Pujols | 0.328 | 0.42 | 0.617 | 81.3 |
4 | LF | Barry Bonds | 0.325 | 0.531 | 0.731 | 54.3 |
5 | RF | Lance Berkman | 0.297 | 0.412 | 0.549 | 53.6 |
6 | 3B | David Wright | 0.296 | 0.376 | 0.491 | 52 |
7 | 2B | Chase Utley | 0.275 | 0.358 | 0.465 | 62.9 |
8 | C | Yadier Molina | 0.282 | 0.333 | 0.405 | 54 |
9 | SS | Jimmy Rollins | 0.265 | 0.325 | 0.42 | 49.5 |
1~4번 타순은 각각 앤드류 매커친, 조이 보토, 앨버트 푸홀스, 배리 본즈로 구성됐다. 특히 보토-푸홀스-본즈-버크만으로 이어지는 4할 출루율 라인이 인상적이다. 중심타선의 파괴력이 AL보다 뛰어나 보인다. 그 외에 버스터 포지(52.7)와 치퍼 존스(51.2)도 훌륭했지만, 같은 포지션에 더 뛰어난 선수가 있었다.
이번엔 투수를 선정해보자. WAR가 높은 AL 투수들은 다음과 같다.
Rot | Name | ERA | FIP | WAR |
1 | Justin Verlander | 3.33 | 3.41 | 72 |
2 | CC Sabathia | 3.81 | 3.83 | 61.9 |
3 | Felix Hernandez | 3.42 | 3.52 | 54 |
4 | Mark Buehrle | 3.81 | 4.11 | 50 |
5 | Roy Halladay | 3.13 | 3.2 | 48.1 |
저스틴 벌랜더, CC 사바시아, 펠릭스 에르난데스 순이다. 로이 할러데이는 커리어 후반에 NL로 옮겼는데, 만약 이 수치가 모두 포함됐다면 64.8 WAR다. 이는 NL 성적을 포함한 사바시아(66.5)와 비슷한 수준이다.
NL 투수들은 다음과 같다.
Rot | Name | ERA | FIP | WAR |
1 | Clayton Kershaw | 2.44 | 2.74 | 64.5 |
2 | Roy Oswalt | 3.29 | 3.35 | 51.9 |
3 | Cole Hamels | 3.3 | 3.51 | 44.6 |
4 | Adam Wainwright | 3.39 | 3.38 | 40.2 |
5 | Stephen Strasburg | 3.17 | 2.96 | 36.7 |
클레이튼 커쇼, 로이 오스왈트, 콜 해멀스 순이다. 리그 구분이 없었다면, 그레인키(60.5)와 슈어저(58.8)가 커쇼와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온다.
위 결과를 기준으로 21세기를 대표하는 MVP와 사이영상(CYA), 그리고 21세기에 데뷔한 최고 신인상(ROC: Rookie Of the Century)을 수여하면,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 AL MVP: Alex Rodriguez (78.7)
- NL MVP: Albert Pujols (81.3)
- AL CYA: Justin Verlander (72)
- NL CYA: Clayton Kershaw (64.5)
- AL ROC: Mike Trout (73.4)
- NL ROC: Albert Pujols (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