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는 60경기 시즌에서 4할 타율을 기록할수 있을까? 가능하다면 확률은 얼마나 될까? 이전에 단축 시즌 타자의 4할 타율 가능성을 확인했다. 그러나 이는 타자의 모든 타석을 독립 시행으로 가정했을 때 결과이다. 실제로 타자는 컨디션이 특별히 더 좋은 기간이 있으며, 이 기간엔 기록이 더 좋을 수 있다.

그렇다면 이번엔 이치로가 실제 기록한 성적을 바탕으로, 전성기 이치로가 연속 60경기를 소화했을때 4할 가능성을 확인해보자.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이치로가 연속 60경기에서 4할 타율을 기록했던 기간은 다음과 같다.

Rank	Season	Start Date	End Date	AVG
1	2004	2004-7-1	2004-9-6	0.458
2	2004	2004-6-30	2004-9-5	0.457
3	2004	2004-6-29	2004-9-4	0.453
4	2004	2004-7-2	2004-9-8	0.451
5	2004	2004-7-3	2004-9-9	0.451
6	2004	2004-7-4	2004-9-10	0.449
7	2004	2004-7-7	2004-9-12	0.447
8	2004	2004-7-20	2004-9-21	0.447
9	2004	2004-7-6	2004-9-11	0.445
10	2004	2004-7-8	2004-9-13	0.445
11	2004	2004-7-21	2004-9-22	0.445
12	2004	2004-7-9	2004-9-14	0.441
13	2004	2004-7-11	2004-9-15	0.441
14	2004	2004-7-16	2004-9-17	0.441
15	2004	2004-6-28	2004-9-3	0.439
16	2004	2004-7-22	2004-9-24	0.439
17	2004	2004-7-24	2004-9-26	0.439
18	2004	2004-7-17	2004-9-18	0.437
19	2004	2004-7-23	2004-9-25	0.437
20	2004	2004-7-15	2004-9-16	0.437
21	2004	2004-6-27	2004-9-2	0.436
22	2004	2004-6-26	2004-9-1	0.436
23	2004	2004-7-19	2004-9-20	0.435
24	2004	2004-7-18	2004-9-19	0.435
25	2004	2004-7-26	2004-9-28	0.435
26	2004	2004-7-25	2004-9-27	0.433
27	2004	2004-7-27	2004-9-29	0.431
28	2004	2004-7-28	2004-9-30	0.427
29	2004	2004-6-25	2004-8-31	0.426
30	2004	2004-7-29	2004-10-1	0.425
31	2004	2004-7-31	2004-10-3	0.421
32	2004	2004-6-24	2004-8-29	0.416
33	2004	2004-7-30	2004-10-2	0.413
34	2004	2004-6-16	2004-8-23	0.411
35	2004	2004-6-13	2004-8-21	0.410
36	2004	2004-7-30	2004-10-2	0.413
37	2004	2004-6-16	2004-8-23	0.411
38	2004	2004-6-13	2004-8-21	0.410
39	2004	2004-6-17	2004-8-24	0.409
40	2004	2004-6-15	2004-8-22	0.408
41	2004	2004-6-23	2004-8-28	0.406
42	2004	2004-6-12	2004-8-20	0.405
43	2006	2006-4-17	2006-6-21	0.403
44	2006	2006-4-19	2006-6-23	0.402
45	2004	2004-6-20	2004-8-27	0.402
46	2004	2004-6-22	2004-8-28	0.402
47	2004	2004-6-19	2004-8-26	0.402
48	2003	2003-5-8	2003-7-17	0.400

10년간 총 48번의 60경기 기간이 있었다. 대부분 2004년에 벌어진 일이다. 연도별 4할을 기록했던 60경기 횟수는 다음과 같다.

• 2001년: 0
• 2002년: 0
• 2003년: 1
• 2004년: 45
• 2005년: 0
• 2006년: 2
• 2007년: 0
• 2008년: 0
• 2009년: 0
• 2010년: 0

한편, 연도별 이치로의 경기수는 다음과 같다.

• 2001년: 157
• 2002년: 157
• 2003년: 159
• 2004년: 161
• 2005년: 162
• 2006년: 161
• 2007년: 161
• 2008년: 162
• 2009년: 146
• 2010년: 162

따라서 연도별 연속 60경기의 숫자는 다음과 같다. 시즌별 경기수에서 59를 빼면 된다.

• 2001년: 98
• 2002년: 98
• 2003년: 100
• 2004년: 102
• 2005년: 103
• 2006년: 102
• 2007년: 102
• 2008년: 103
• 2009년: 87
• 2010년: 103

최종적으로, 연도별 연속 60경기에서 4할을 기록한 비율은 다음과 같다.

• 2001년: 0%
• 2002년: 0%
• 2003년: 1.0%
• 2004년: 44.1%
• 2005년: 0%
• 2006년: 2.0%
• 2007년: 0%
• 2008년: 0%
• 2009년: 0%
• 2010년: 0%

만약 이치로의 안타 생산력이 절정이었던 2004년에 60경기를 했다면, 그의 4할 확률은 약 44%이다. 반면 그 외 시즌이었다면 가능성은 매우 낮다. 2003년과 2006년에만 각각 1%, 2% 수준일뿐이다. 그의 2001-2010년 커리어 전체를 대상으로 하면, 확률은 4.8%이다.

아무리 적은 60경기라 하더라도, 그리고 전성기의 이치로라 하더라도, 그의 2004년 페이스가 아니라면 4할 타율은 매우 어렵다고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