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애런 저지와 오타니 쇼헤이 두 선수의 활약은 역대급이었다. 애런 저지는 .322/.458/.701, 58홈런, 144타점, 218 wRC+, 11.2 WAR의 성적을, 오타니는 .310/.390/.646, 54홈런, 130타점, 59도루, 181 wRC+, 9.1 WAR의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두 선수의 공격 스탯이 매우 인상적이다. 애런 저지는 무려 218 wRC+를 기록했는데, 이는 1920년 이후 메이저리그 역대 7위의 기록이며, 오타니의 50홈런-50도루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의 기록이다. 이렇게 역사적인 두 오펜시브 시즌이 동시에 나온 것도 매우 이례적이다.
그렇다면 한 시즌에 두 명의 타자가 이처럼 뛰어난 공격력을 보인 경우가 또 있었을까? 이를 리그 평균 대비 공격 기여도(Off)로 확인해보자. Off는 다음과 같이 간단히 계산할 수 있다.
Off = wRAA + BsR
즉, 타석에서의 리그 평균 대비 공격 기여도(wRAA)와 베이스러닝 기여도(BsR)를 더한 값이다.
1920년 이후, 시즌별 두 선수의 리그 평균 대비 공격 기여도(Off) 합이 가장 뛰어났던 시즌은 다음과 같다.
| Rank | Season | Player 1 | Off1 | Player 2 | Off2 |
|---|---|---|---|---|---|
| 1 | 1927 | Lou Gehrig | 102.9 | Babe Ruth | 102.2 |
| 2 | 2001 | Barry Bonds | 118.0 | Jason Giambi | 79.1 |
| 3 | 1921 | Babe Ruth | 117.1 | Rogers Hornsby | 75.2 |
| 4 | 1924 | Babe Ruth | 98.9 | Rogers Hornsby | 92.9 |
| 5 | 1923 | Babe Ruth | 116.8 | Harry Heilmann | 73.9 |
| 6 | 1930 | Babe Ruth | 96.6 | Lou Gehrig | 92.8 |
| 7 | 1920 | Babe Ruth | 109.5 | George Sisler | 71.2 |
| 8 | 2002 | Barry Bonds | 108.9 | Jim Thome | 68.4 |
| 9 | 1931 | Babe Ruth | 94.2 | Lou Gehrig | 81.8 |
| 10 | 2024 | Aaron Judge | 94.9 | Shohei Ohtani | 80.7 |
| 11 | 2004 | Barry Bonds | 105.7 | Albert Pujols | 64.7 |
| 12 | 1926 | Babe Ruth | 98.6 | Mule Suttles | 71.7 |
| 13 | 1957 | Mickey Mantle | 88.9 | Ted Williams | 79.0 |
| 14 | 1932 | Jimmie Foxx | 91.9 | Babe Ruth | 73.8 |
| 15 | 1928 | Babe Ruth | 86.9 | Rogers Hornsby | 78.6 |
| 16 | 1961 | Mickey Mantle | 80.8 | Norm Cash | 80.2 |
| 17 | 1941 | Ted Williams | 94.5 | Joe DiMaggio | 66.0 |
| 18 | 2003 | Barry Bonds | 80.0 | Albert Pujols | 79.8 |
| 19 | 1946 | Ted Williams | 87.8 | Stan Musial | 68.5 |
| 20 | 1948 | Stan Musial | 87.2 | Ted Williams | 68.8 |
역대 1위 시즌은 루 게릭과 베이브 루스의 1927년이다. 두 선수 모두 Off가 100을 넘었는데, Off가 100이라는 것은 공격 생산력만으로 리그 평균적인 타자보다 약 10승을 더 기여했다는 의미다. 같은 시즌에 이런 두 선수가 존재했을 뿐 아니라, 심지어 둘은 같은 팀의 선수였다.
역대 2위는 배리 본즈와 제이슨 지암비의 2001년이다. 특히, 73개의 홈런을 기록한 본즈의 2001년 시즌은 역대 최고 공격 기여도를 기록한 시즌이었다.
랭킹에 오른 대부분의 시즌은 선수들 실력 차이가 컸던 1950년 이전이거나, 홈런이 많이 발생했던 2000년대 초반이다. 이를 제외한 현대 야구 기준으로 2024년의 애런 저지와 오타니 쇼헤이가 가장 뛰어났다. 이는 배리 본즈와 앨버트 푸홀스의 2002년, 미키 맨틀과 테드 윌리엄스의 1957년보다도 뛰어난 역대급 시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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