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트라웃이 다시 풀시즌을 뛴다면 MVP를 수상할 수 있을까?

마이크 트라웃이 다시 풀시즌을 뛴다면 MVP를 수상할 수 있을까? 트라웃이 마지막으로 150경기 이상을 소화한 시즌은 2016년으로, 당시 그는 24살이었다. 그해 트라웃은 681타석에서 .315/.441/.550의 타율과 출루율, 장타율을 기록하며 29홈런, 30도루, 100타점, 170 wRC+, 8.7 WAR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당시 그의 커리어 평균에 못 미치는 시즌이었다고 평가되었지만, 두 번째 MVP 수상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트라웃이 마지막으로 600타석 이상을 소화한 시즌은 2019년이다. 비록 부상으로 134경기밖에 뛰지 못했지만, 그해 그는 정확히 600타석에서 .291/.438/.645, 45홈런, 104타점, 177 wRC+, 7.8 WAR의 성적을 기록하며 세 번째 MVP를 수상했다.

그러나 2020년 이후 트라웃은 120경기 이상을 소화하지 못했다. 가장 많은 경기를 뛴 시즌은 2022년으로, 그는 119경기에 출전해 .283/.369/.630, 40홈런, 80타점, 176 wRC+, 6.0 WAR의 성적을 남겼다. 과거만큼 높은 출루율이나 도루를 보여주진 못했지만, 타석에서 여전히 MVP급 생산성을 유지했다. 다만 풀시즌을 소화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트라웃이 MVP급 시즌을 보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 만약 그가 다시 풀시즌을 소화한다면, MVP를 수상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2025년은 그의 33세 시즌인 만큼, 예전과 같은 생산성을 보여주긴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그의 2024년 xwOBA는 여전히 긍정적인 신호를 준다.

2024년, 50개 이상의 BIP(인플레이 타구)를 기록한 타자들을 기준으로, 트라웃의 xwOBA는 .405였다. 이는 리그 전체 7위로, 그의 실제 wOBA(.365)와는 큰 차이를 보인다. 이는 애런 저지(.479), 후안 소토(.462), 오타니 쇼헤이(.442), 요르단 알바레스(.411), 블라드미르 게레로 주니어(.408), 바비 위트 주니어(.407)에 이은 기록이다. 즉, 트라웃은 기회가 적고 운이 나빴을 뿐, 충분한 기회가 주어졌다면 리그 최고 수준의 생산성을 보여줄 수 있었을 것이다.

트라웃이 2025년 풀시즌을 소화한다고 가정하고, 배럴 비율과 배트 스피드 등을 고려한 OOPSY가 예측한 2025년 타자의 WAR를 600타석 기준으로 환산한 값(WAR/600)은 다음과 같다.

RankNameWAR/600
1Aaron Judge8.35
2Bobby Witt Jr.7.09
3Gunnar Henderson6.38
4Yordan Alvarez6.22
5Julio Rodríguez6.21
6Juan Soto6.05
7Shohei Ohtani5.97
8Ronald Acuña Jr.5.95
9Mike Trout5.49
10Corey Seager5.16
11Fernando Tatis Jr.5.12
12Vladimir Guerrero Jr.4.95
13Elly De La Cruz4.89
14Mookie Betts4.77
15Michael Harris II4.65
16Austin Riley4.62
17Cal Raleigh4.6
18José Ramírez4.59
19Carlos Correa4.58
20William Contreras4.55

트라웃은 5.49 WAR로 전체 9위에 올랐다. 이는 후안 소토, 오타니 쇼헤이,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 코리 시거 등과 비슷한 수준이다. 애런 저지를 예외로 한다면, 트라웃은 풀시즌만 소화한다면 여전히 MVP 경쟁에 충분히 참여할 수 있는 수준임을 보여준다.

과연 트라웃은 2025년에 얼마나 많은 경기를 뛸 수 있을까? 그의 건강이 허락한다면, 트라웃은 여전히 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 중 한 명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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