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의 50/50 달성 경기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경기였을까?

이전에 오타니 쇼헤이의 커리어 최고 경기를 분석한 적이 있다. RE24 기준으로 보면, 9월 20일에 기록한 50/50 경기가 그의 최고 기록이었다. 그는 이 경기에서 RE24 9.76을 기록하며, 타석에서만 팀의 기대 득점을 약 9.8점이나 높였다. 이는 투타 겸업을 한 2021-2023 시즌의 최고 경기보다도 뛰어난 기록이다.

그렇다면, 그의 9월 20일 경기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단일 경기에서 한 선수가 보여준 최고의 퍼포먼스였을까? 이를 RE24 기준으로 살펴보자.

베이스볼-레퍼런스에 의하면, 단일 경기에서 한 선수가 기록한 RE24 순위는 다음과 같다. 날짜는 미국시간 기준이며, 여기서의 RE24는 베이스볼-레퍼런스 기준이다.

RankNameDateRE24
1Shohei Ohtani2024-09-199.73
2Mark Whiten1993-09-079.51
3Anthony Rendon2017-04-309.35
4Phil Weintraub1944-04-309.27
5Norm Zauchin1955-05-279.09

오타니의 9월 19일 경기는 메이저리그 역대 1위에 해당한다. 그는 1회에 2루타를 치고 3루 도루에 성공했으며, 2회에는 1타점 안타를 치고 2루 도루에 다시 성공했다. 3회에는 2타점 2루타를 기록했고, 6회에 2점 홈런, 7회에 다시 2점 홈런, 9회에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총 6타수 6안타, 2개의 2루타, 3개의 홈런, 4득점, 10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홈런을 많이 친 것뿐만 아니라, 도루도 2개나 기록했다는 것이다. 이 도루 덕분에 팀의 기대 득점을 약 0.6점이나 더 높였다.

2위는 마크 위튼이 1993년 9월 7일에 기록한 경기다. 그는 1회에 만루 홈런을 쳤고, 6회에 3점 홈런, 7회에 다시 3점 홈런, 그리고 9회에 2점 홈런을 기록했다. 5타수 4안타, 4홈런, 12타점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웠다. 12타점은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이다.

3위는 앤서니 랜던이 2017년 4월 30일에 기록한 경기다. 그는 1회에 2타점 안타, 3회에 솔로 홈런, 4회에 3점 홈런, 5회에 만루 상황에서 3타점 2루타, 7회에 1타점 안타, 8회에 솔로 홈런을 쳤다. 총 6타수 6안타, 3홈런, 5득점, 10타점을 기록한 경기로, 도루를 제외하면 오타니의 9월 19일 경기와 매우 유사하다.

4위는 필 웨인트랍이다. 그는 5타수 4안타, 2볼넷, 1홈런, 3루타 1개, 2루타 2개, 5득점, 11타점을 기록했다. 5위는 놈 자우친이 1955년 5월 27일에 기록한 경기다. 그는 5타수 4안타, 3홈런, 1개의 2루타, 4득점, 10타점을 기록했다.

이처럼 오타니의 9월 19일 경기는 역사적으로도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위대한 경기로 남게 되었다. 한 경기에서 홈런 3개와 도루 2개를 동시에 기록한 사례는 유일하며, 그의 다재다능함을 잘 보여준다. RE24 기록에 비추어 보아도 그의 경기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퍼포먼스로 평가받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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