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WAR 클럽에 들어선 피트 크로우-암스트롱

2026년 9월 10일, 피트 크로우-암스트롱(PCA)의 WAR가 마침내 10.0에 도달했다. 10 WAR는 야구에서 한 시즌의 위대함을 이야기할 때 꽤 특별한 경계선이다. MVP급 시즌을 넘어 역사에 남을 만한 시즌에 가까운 숫자다. 이번 분석에 사용한 팬그래프 데이터를 기준으로 1920년 이후 메이저리그 역사상 10 WAR 이상을 기록한 타자 시즌은 PCA의 2026년을 포함해 단 50번뿐이다. WAR는 타격뿐 아니라 주루와 수비, … 더 읽기

오타니의 50/20과 PCA의 50/20

2024년 오타니 쇼헤이는 54홈런과 59도루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의 50홈런-50도루 시즌을 만들었다. 그 자체로 다시 나오기 어려운 기록처럼 보였지만, 이듬해에도 오타니는 55홈런과 20도루를 기록했다. 2년 연속 50홈런을 때린 타자가 동시에 20개 이상의 베이스를 훔친 것이다. 50홈런과 20도루를 같은 시즌에 기록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어렵다. 메이저리그 역사 전체를 통틀어 단 6번밖에 나오지 않았다. 시즌 선수 HR … 더 읽기

오타니는 PCA보다 타율·출루율·장타율이 모두 높은데 왜 wOBA는 낮을까?

2026년 내셔널리그 MVP 경쟁은 오타니 쇼헤이와 피트 크로우-암스트롱(PCA)의 대결로 압축되고 있다. 두 선수의 스타일은 상당히 다르지만, 흥미롭게도 8월 21일까지 타격 성적만 놓고 보면 거의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슷하다. 오타니는 .291/.388/.554, PCA는 .279/.378/.550을 기록하고 있다. 타율, 출루율, 장타율 모두 오타니가 조금씩 앞서며, OPS로 합치면 오타니가 .942, PCA가 .928로 14포인트 차이가 난다. 그런데 FanGraphs에서 두 선수의 wOBA를 … 더 읽기

역대 최초 30-30-30을 노리는 PCA

2026년 8월 20일 현재, 시카고 컵스의 피트 크로우-암스트롱(PCA)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인상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현재까지 성적은 타율 .279, 출루율 .378, 장타율 .550, OPS .928, 31홈런, 31도루를 기록 중이다. 여기에 리그 최고 수준의 중견수 수비까지 더해지며 WAR 역시 8을 넘어 내셔널리그 MVP의 가장 강력한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에는 30홈런-30도루를 모두 달성하며 2년 연속 30-30 클럽 가입에 … 더 읽기

흥미로운 2026 NL MVP 레이스

2026년 8월 14일 현재, 내셔널리그 MVP 레이스가 매우 흥미롭게 흘러가고 있다. 피트 크로우-암스트롱(PCA)과 오타니 쇼헤이의 MVP 배당률은 거의 비슷하다. 그만큼 두 선수의 경쟁이 치열하다는 뜻이다. 오타니는 2022년 이후 처음으로 MVP를 수상하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투타 겸업을 하는 오타니가 정상적으로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도 다른 선수와 MVP를 놓고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것 자체가 꽤 흥미로운 일이다. 도대체 … 더 읽기

2026년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완벽한 선수

2026년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완벽한 선수는 누구일까? 대부분은 당연히 오타니 쇼헤이를 떠올릴 것이다. 실제로 7월 7일 기준 팬그래프 WAR 전체 1위는 투타를 모두 수행하는 오타니(6.0 WAR)다. 그런데 ‘오타니’를 예외로 간주한다면, 내셔널리그 MVP 레이스의 선두는 사실상 시카고 컵스의 중견수 피트 크로우-암스트롱(Pete Crow-Armstrong, 이하 PCA)이다. 현재 PCA는 단 90경기, 390타석에서 무려 5.5 fWAR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메이저리그 모든 … 더 읽기

백 년 뒤, 우리는 한 선수의 이런 기록을 사실로 받아들여야 하나

*** 이 글은 21세기 초·중반 메이저리그에서 보고되었다는 어떤 선수의 기묘한 성취들을 한 세기 뒤의 관점에서 정리한 것이다. 당시에는 ‘대단한 선수다’라는 말로 얼버무렸지만, 사실 표준 로테이션과 분업 체계가 완벽하지 않았던, 이른바 ‘과도기적 야구’의 시대였다. 지금 기준으로 보면 현대야구라 부르기 어려운 환경에서 일어난 일들이라, 당대에는 가능했을지도 모른다. 현재는 과학적 훈련 체계와 경기 일정의 물리적 제약을 고려하면 달성이 … 더 읽기

2025년 8월 14일, LAD–LAA전의 숨겨진 MVP

2025년 8월 14일 경기는 6-5, 에인절스의 한 점차 승리로 끝났다. 기록지에는 홈런과 적시타, 세이브와 패전이 남았다. 그러나 그날 승부의 균형추를 에인절스 쪽으로 밀어 올린 존재가 있었다. 바로 주심 CB 버크너였다. 이날 버크너가 본 투구는 총 187개였다. 그중 168개가 규정 스트라이크 존 기준으로 올바른 판정이었고, 전체 정확도는 90%였다. 표면적으로 90%는 높아 보이지만, UmpScorecards 모델이 예측하는 평균 … 더 읽기

오타니 쇼헤이는 2025년에 역대 최초로 50-50을 기록할 수 있을까?

오타니 쇼헤이는 2025년에 역대 최초로 50-50을 기록할 수 있을까? 물론 오타니는 이미 2024년에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바 있다. 홈런과 도루는 전혀 다른 유형의 능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한 시즌에 이 두 기록을 동시에 크게 달성하는 것은 극도로 어렵다. 따라서 2024년 오타니의 50홈런-50도루는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손꼽히는 업적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2025년, 오타니에게는 또 다른 형태의 … 더 읽기

한국인 역대 최고 타자 시즌은?

MLB, NPB, KBO를 통틀어 한국인 야구 선수의 역대 최고 타자 시즌은 과연 언제일까? 이를 확인하기 위해 리그 수준 차이를 고려한 통합 WAR 지표인 TWAR(Total WAR)를 활용해보자. TWAR는 각 리그의 WAR를 메이저리그 수준으로 환산한 지표다. KBO와 NPB는 MLB보다 리그 수준이 낮기 때문에, 해당 리그에서 기록한 WAR에 대해 일정한 페널티를 부여한다. 구체적인 계산식은 다음과 같다: TWAR =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