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Earned Run Average): 평균자책점

투수가 허용한 자책점(ER)을 9이닝으로 환산한 값이다. 자책점(ER)은 투수의 책임이 있는 실점을 의미하며, 야수의 실책, 타격 방해, 패스트볼, 주루 방해에 의한 실점을 제외한 것이다.

계산 방법

ERA = 9 × ER / IP

의미

평균자책점(ERA)는 투수가 9이닝당 허용한 자책점이다. 값이 낮을수록 좋고, 일반적으로 ERA가 3.5 이하면 좋은 투수로 평가한다.

ERA 분포

1920-2019년 규정이닝 투수를 대상으로, ERA 분포는 대략 다음과 같다.

PercentileERA
상위 4%2.47
상위 11%2.81
상위 23%3.14
상위 40%3.50
상위 60%3.90
상위 77%4.31
상위 89%4.73
상위 96%5.21

규정이닝의 투수들은 대략 ERA가 2.0~6.0 사이에 분포한다. ERA가 대략 3.5 이하면 좋은 투수이고, 3.0 미만이면 훌륭하다. 대략 2.5 이하이면 리그 최고 수준이다. 지금까지 1.5 이하의 ERA는 7번에 불과하며, 1968년 밥 깁슨의 1.12가 가장 낮다.

ERA의 한계

ERA는 투수가 얼마나 실점을 많이 허용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좋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투수의 능력을 판단하기에는 문제가 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 투수의 자책점과 비자책점을 구분하는 기준이 주관적이다.
  • 자책점의 책임을 모두 투수에게 있다고 가정한다. 즉, 수비수의 책임과 영향을 무시한다.
  • 동일한 ERA라도, 시대와 구장 등 득점환경에 따라 가치가 다를수 있다.

ERA는 매우 유용하지만, 투수를 평가하기 위한 충분한 샘플이 있어야 한다. 또, 투수가 처한 득점환경도 함께 고려해서 봐야한다.

역대 최고 단일 시즌 ERA

1920년 이후 ERA가 가장 낮았던 규정이닝 시즌은 다음과 같다.

RankSeasonNameERA
11968Bob Gibson1.12
21985Dwight Gooden1.53
31994Greg Maddux1.56
41968Luis Tiant1.6
52020Shane Bieber1.63*
61995Greg Maddux1.63
71943Spud Chandler1.64
81964Dean Chance1.65
92015Zack Greinke1.66
101933Carl Hubbell1.66

참고로, 2020년 셰인 비버의 1.63 ERA는 단축시즌으로 인해 77.1이닝만 던지며 기록한 것이다. 따라서 2000년 이후 사실상 가장 좋은 ERA는 2015년 잭 그레인키의 1.66이다.

통산 ERA 순위

1920년 이후 2000이닝 이상을 기록한 투수들의 통산 ERA 순위는 다음과 같다.

RankNameERA
1Clayton Kershaw2.43
2Hoyt Wilhelm2.52
3Whitey Ford2.75
4Sandy Koufax2.76
5Jim Palmer2.86
6Tom Seaver2.86
7Andy Messersmith2.86
8Juan Marichal2.89
9Bob Gibson2.91
10Dean Chance2.92

ERA는 투수의 실점 억제 능력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핵심 지표이다. 다만 득점 환경의 차이를 반영하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어, 실제 분석에서는 리그 수준과 파크팩터로 조정한 ERA-/ERA+나 수비 요인을 제거한 FIP와 같은 지표가 함께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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