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의 수비는 ERA를 얼마나 낮출까?

2026년 피트 크로우-암스트롱(PCA)의 활약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 중 하나는 수비다. 8월 17일까지 PCA는 중견수로 1,074⅔이닝을 소화하면서 Statcast 기준 +24 FRV(Fielding Run Value)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중견수 중에서 뛰어난 수준을 넘어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도 최정상급의 수치다. 실제로 2026년 컵스 수비는 역사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그 중심에 PCA가 있다. 그런데 +24 FRV라는 숫자를 보면 한 가지 … 더 읽기

2026 오타니의 ERA는 왜 이렇게 낮을까?

2026년 6월 6일 현재, 오타니 쇼헤이는 투수로 10경기 61이닝을 던져 6승 2패, 67탈삼진, ERA 0.74를 기록 중이다. 단순히 좋은 정도가 아니다. 61이닝 동안 허용한 자책점은 단 5점뿐이고, 피안타는 30개, 피홈런은 2개에 불과하다. ERA만 보면 역사적인 페이스다. 그러나 이런 극단적인 성적을 볼 때 반드시 물어봐야 할 질문이 있다. 이것은 오타니가 실제로 그만큼 압도적인 투구를 하고 있기 … 더 읽기

투수의 역할은 어디까지일까? ERA 0.74의 오타니

2026년 6월 5일 기준으로,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를 논할 때 가장 먼저 등장하는 이름은 크리스토퍼 산체스와 오타니 쇼헤이일 것이다. 산체스는 7승 2패, 86.1이닝, 1.46 ERA를 기록하며 필리스의 에이스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다. 오타니 역시 6승 2패, 61이닝, 0.74 ERA라는 믿기 어려운 성적을 남기고 있다. 단순히 ERA만 놓고 보면 오타니가 앞서지만, 투수 평가에서 중요한 요소인 이닝까지 함께 … 더 읽기

2026 NL 사이영상 후보 5인의 흥미로운 성적 비교

2026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은 매우 흥미로운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단순히 ERA만 보면 오타니가 압도적이지만, xERA, FIP, xFIP까지 함께 살펴보면 각 투수의 강점과 약점이 상당히 다르게 나타난다. 2026년 6월 1일까지 사이영상 후보 5인의 ERA, xERA, FIP, xFIP는 다음과 같다. 선수 IP ERA xERA FIP xFIP Cristopher Sánchez 79.1 1.47 2.89 1.80 2.29 Jacob Misiorowski 71.0 1.65 … 더 읽기

투수 WAR는 무엇을 봐야 할까?

MLB 팬들 사이에서 WAR(Wins Above Replacement)는 이제 가장 중요한 종합 지표 중 하나가 되었다. 특히 투수 WAR는 사이영상 논쟁이나 MVP 논쟁에서 거의 빠지지 않는다. 그런데 투수 WAR는 하나가 아니다. 대표적으로는 팬그래프의 fWAR, RA9-WAR, 그리고  베이스볼-레퍼런스의 bWAR가 있다. 문제는 이 세 WAR가 서로 철학이 꽤 다르다는 점이다. 같은 시즌인데도 어떤 투수는 fWAR가 압도적으로 높고, 다른 WAR는 평범하게 … 더 읽기

오타니는 이닝이 부족해도 사이영상을 받을 수 있을까?

2026년 5월 7일까지 오타니 쇼헤이는 투수로서 2승 2패, 37이닝, 0.97 ERA, 42탈삼진, 1.3 WAR를 기록하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현재까지의 퍼포먼스만 놓고 보면 내셔널리그 최고의 투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ERA가 아직 0점대라는 점은 매우 강렬하다. 물론 다저스가 현재 6인 로테이션을 운영 중이기 때문에 다른 사이영상 후보들보다 이닝은 다소 부족한 편이다. 하지만 최근 사이영상 … 더 읽기

투수에게 더 중요한 능력은 구위인가 제구인가 (2)

이전에 확인한 것처럼, 2025년 투수들의 Stuff+, Location+과 ERA의 상관관계를 확인해 보면 각각 -0.429와 -0.235로 나타난다. 이는 투수의 구위가 실제 ERA를 제구보다 더 잘 설명한다는 뜻이다. 일반적인 통념과는 다소 다르게, 적어도 일정 수준 이상의 투수 집단에서는 제구보다 구위가 성적과 더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다만 이 결과는 100이닝 이상을 소화한 투수들, 즉 비교적 우수한 투수들을 … 더 읽기

투수에게 더 중요한 능력은 구위인가 제구인가

투수의 구위와 제구력 중 무엇이 더 중요할까를 두고 팬들 사이에서 종종 논쟁이 벌어진다. 구위는 공 자체의 품질을 뜻하며, 구속·회전수·무브먼트처럼 물리적 성질로 평가할 수 있다. 반면 제구력은 투수가 공을 원하는 곳에 얼마나 정확하게 넣는지, 즉 실제 투구 위치의 정밀도로 측정된다. 두 능력은 서로 보완적인 관계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각각 별개의 성능처럼 작용할 때가 많다. 구위가 좋아도 볼넷이 … 더 읽기

투수의 WAR를 계산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

투수의 가치를 평가할 때 가장 널리 사용되는 지표 중 하나가 WAR다. 하지만 WAR는 생각보다 복잡한 계산 과정을 거친다. 그래서 예전에 투수의 ERA+를 활용해 기대 승률(W%)을 구하고, 이를 대체 수준 투수의 승률과 비교하여 WAR를 추정하는 단순한 방식을 소개한 적이 있다. 계산식은 다음과 같다. 기대 승률(W%) = ERA+^2 / (ERA+^2 + 100^2) WAR = (W% – 0.38) … 더 읽기

메이저리그 1on1 스코어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1on1 대결을 펼친다면 어떨까? 예를 들어, 후안 소토와 무키 베츠가 가상의 투수를 상대로 타석에서 맞붙는다면, 누가 승리할까? 또는 게릿 콜과 코빈 번스가 맞대결을 펼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이러한 가정을 단순하게 수치로 비교해볼 수 있다. 타자들의 경우 wRC+, 투수들의 경우 ERA-를 기준으로 평가하면 된다. wRC+가 높은 타자는 더 우수한 타자로, ERA-가 낮은 투수는 더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