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WAR는 무엇을 봐야 할까?

MLB 팬들 사이에서 WAR(Wins Above Replacement)는 이제 가장 중요한 종합 지표 중 하나가 되었다. 특히 투수 WAR는 사이영상 논쟁이나 MVP 논쟁에서 거의 빠지지 않는다. 그런데 투수 WAR는 하나가 아니다. 대표적으로는 팬그래프의 fWAR, RA9-WAR, 그리고  베이스볼-레퍼런스의 bWAR가 있다. 문제는 이 세 WAR가 서로 철학이 꽤 다르다는 점이다. 같은 시즌인데도 어떤 투수는 fWAR가 압도적으로 높고, 다른 WAR는 평범하게 … 더 읽기

투수에게 더 중요한 능력은 구위인가 제구인가

투수의 구위와 제구력 중 무엇이 더 중요할까를 두고 팬들 사이에서 종종 논쟁이 벌어진다. 구위는 공 자체의 품질을 뜻하며, 구속·회전수·무브먼트처럼 물리적 성질로 평가할 수 있다. 반면 제구력은 투수가 공을 원하는 곳에 얼마나 정확하게 넣는지, 즉 실제 투구 위치의 정밀도로 측정된다. 두 능력은 서로 보완적인 관계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각각 별개의 성능처럼 작용할 때가 많다. 구위가 좋아도 볼넷이 … 더 읽기

투수의 WAR를 계산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

투수의 가치를 평가할 때 가장 널리 사용되는 지표 중 하나가 WAR다. 하지만 WAR는 생각보다 복잡한 계산 과정을 거친다. 그래서 예전에 투수의 ERA+를 활용해 기대 승률(W%)을 구하고, 이를 대체 수준 투수의 승률과 비교하여 WAR를 추정하는 단순한 방식을 소개한 적이 있다. 계산식은 다음과 같다. 기대 승률(W%) = ERA+^2 / (ERA+^2 + 100^2) WAR = (W% – 0.38) … 더 읽기

선발 투수를 평가하는 또 다른 지표, Grid WAR

야구에서 선수의 가치를 측정하기 위한 대표적인 스탯이 WAR이다. WAR은 선수의 기여도를 팀의 승수에 얼마나 반영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평균적인 ‘교체 수준’ 선수와 비교하여 얼마나 많은 승리를 팀에 가져다줄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 하지만 기존의 WAR은 모든 선수가 일관된 성과를 낸다고 가정하는 한계가 있어, 특히 선발 투수의 경우 경기별 성과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 더 읽기

타순이 돌면 정말 투수에게 불리할까?

오랫동안 야구계에서는 투수가 같은 타자를 여러 번 상대할수록 성적이 떨어진다고 믿어왔다. 이를 “타순이 돌면 생기는 페널티(Time Through the Order Penalty, TTOP)”라고 한다. TTOP는 타자가 투수를 여러 번 상대하면서 투수의 성적이 점점 떨어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타순이 세 번째로 돌 때 상대 타자가 투수보다 더 유리하다는 것이다. 이는 타자가 투수의 투구 패턴을 학습해 더 좋은 … 더 읽기

FIP-, FIP+ (Fielding Independent Pitching Minus/Plus): 조정 수비 무관 평균자책점

투수의 FIP를 리그 평균과 파크팩터로 조정한 값이다. FIP-는 FIP를 리그 평균값으로 나눈 것이고, 반대로 FIP+는 리그 평균값을 FIP로 나눈 것이다. 따라서 FIP-는 낮을수록, FIP+는 높을수록 좋다. 계산 방법 FIP− = 100 × FIP × (2 − PF/100) / lgFIP FIP+ = 100 × lgFIP / (FIP × (2 − PF/100)) 의미 리그나 구장의 득점 수준에 … 더 읽기

WHIP (Walks Plus Hits Divided by Innings Pitched): 이닝당 출루 허용률

투수가 한 이닝에 허용한 출루 숫자를 의미한다. 계산 방법 WHIP = (H + BB) / IP 의미 편의상 투수가 허용한 안타와 볼넷 수를 이닝으로 나눠 계산한다. 값이 낮을수록 출루를 적게 허용한 것이므로 좋은 투수이다. WHIP 분포 1920-2019년 규정이닝 투수를 대상으로, WHIP 분포는 대략 다음과 같다. Percentile WHIP 상위 4% 1.06 상위 11% 1.14 상위 23% … 더 읽기

2015년 각종 투구지표 상위 랭커

1. Strike ratio 스트라이크의 비율이다. 거의 모든 메이저리그 투수는 40~50%의 비율로 스트라이크를 던진다. 48% 이상이면 굉장히 공격적인 피칭으로 해석한다. 필 휴즈는 작년(56.4%)에 이어 올 시즌에도 54.5%로 전체에서 가장 높은 스트라이크 비율을 기록했다. Rank Player Zone% 1 Phil Hughes 54.5% 2 Bartolo Colon 51.3% 3 David Phelps 50.7% 4 Max Scherzer 50.5% 5 Wei-Yin Chen 50.3% … 더 읽기

WAR는 투수보다 타자에게 더 유리하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야수인 마이크 트라웃은 매년 약 10 WAR의 성적을 기록한다. 반면, 현재 최고의 투수 클레이튼 커쇼는 매년 약 7 WAR 정도의 성적을 기록한다. 혹시 애초에 WAR 시스템 자체가 야수에게 더 유리한게 아닐까? WAR가 메이저리그 야수와 투수에게 각각 어떻게 분배되는지 살펴보자. 먼저, 한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에 얼만큼의 누적 WAR가 발생하는지 간단히 계산해보자. 전체 모든 팀은 … 더 읽기

새로운 투수 스탯 DRA와 페드로 마르티네스

얼마 전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의 Jonathan Judge가 DRA(Deserved Run Average)라는 투수의 새로운 스탯을 소개했다. 기존 RA9나 ERA와 같은 스탯을 좀 더 보정하여, 보다 상황 중립적인 환경에서 9이닝당 해당 투수가 마땅히 실점했어야 할 점수를 구한 것이다. 세부적인 계산 과정은 다음과 같다. Step 1: 먼저 투수가 타자에 대해 허용한 각종 이벤트에 대해서, 매번 기대 실점(Run expectancy)을 부여하여 더한다. 각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