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는 2025년에 역대 최초로 50-50을 기록할 수 있을까?

오타니 쇼헤이는 2025년에 역대 최초로 50-50을 기록할 수 있을까? 물론 오타니는 이미 2024년에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바 있다. 홈런과 도루는 전혀 다른 유형의 능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한 시즌에 이 두 기록을 동시에 크게 달성하는 것은 극도로 어렵다. 따라서 2024년 오타니의 50홈런-50도루는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손꼽히는 업적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2025년, 오타니에게는 또 다른 형태의 50-50 도전이 가능하다. 이번에는 타자로서 50홈런, 그리고 투수로서 50탈삼진을 기록하는 것이다. 이 기록은 지금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단 한 번도 나온 적이 없으며, 심지어 오타니 자신도 이루지 못한 기록이다. 그런데 8월 14일 기준으로 그는 타자로 이미 43홈런, 투수로서 32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남은 기간 동안 단 7홈런과 18탈삼진을 추가하면, 메이저리그 역사상 전무한 또 하나의 50-50 기록을 완성하게 된다.

그렇다면 50홈런-50탈삼진은 얼마나 어려운 기록일까? 사실 50홈런-50도루보다 훨씬 더 달성하기 어렵다. 50홈런-50도루는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오타니 단 한 명만이 기록했고, 그나마 40-40 시즌은 다섯 번 있었으며, 30-30 시즌은 70회가 넘는다.

반면, 40홈런-40탈삼진이나 30홈런-30탈삼진은 오타니를 제외하면 단 한 번도 없다. 타격이 좋은 투수라 해도 30홈런을 넘긴 적이 없고, 피칭이 좋은 타자라 해도 30탈삼진을 넘긴 적이 없었다. 오타니만이 유일하게 40홈런-40탈삼진을 두 번, 30홈런-30탈삼진을 두 번 달성했다.

다만, 기준을 10홈런-10탈삼진까지 낮추면 오타니 외에도 몇몇 특별한 시즌들이 보인다.

SeasonPlayerHRSO
1918Babe Ruth1140
1919Babe Ruth2930
1964Willie Smith1120
2018Shohei Ohtani2263
2021Shohei Ohtani46156
2022Shohei Ohtani34219
2023Shohei Ohtani44167
2025Shohei Ohtani4332

베이브 루스는 1918년과 1919년에 투타에서 모두 활약했다. 특히 1919년에는 타자로 29홈런, 투수로 30탈삼진을 기록하며 당시로서는 믿기 어려운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윌리 스미스는 1964년에 11홈런과 20탈삼진을 기록했는데, 이 또한 매우 드문 사례다.

오타니는 이미 여러 시즌 동안 전례 없는 투타 겸업 성적을 만들어왔고, 2025년 현재 또 한 번의 역사적 도전에 나서고 있다. 그런데 투수로 마운드에 서면서 동시에 타석에서 50홈런을 때려내는 일이 왜 이렇게 쉬워 보일까? 그건 누구의 잘못일까?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