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투표 결과와 스탯 간의 상관관계는 어떻게 변하고 있을까?

기자들의 MVP 투표 성향은 시간이 지나면서 어떻게 변해왔을까? 선수들의 스탯과 MVP 투표 결과 간 상관관계의 변화를 통해 이를 확인해 보자. MVP 순위는 점점 더 WAR 순위와 가까워지고 있을까? 그렇다면 다른 스탯들과는 어떨까? 그리고 이러한 경향성은 어떤 패턴을 보일까? 이를 분석해 보자.

대략적인 분석 방법음 다음과 같다:

  • 2000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AL/NL 각 리그에 대해 MVP 순위와 그들의 여러 스탯 간 음의 상관계수를 계산한다.
  • 각 연도별 두 리그 상관계수의 평균값을 확인한다.
  • 추세를 확인하기 위해 데이터를 스무딩(smoothing) 처리한다. 과거 2년, 미래 2년을 포함한 총 5년의 연속된 상관계수 평균값을 사용한다.
  • 단, 이번 분석에서는 투수와 투웨이 플레이어인 오타니 쇼헤이는 제외하였다.

2000년 이후 타율(BA), 출루율(OBP), 장타율(SLG), 홈런(HR), 타점(RBI), OPS, WAR에 대한 MVP 순위와의 상관계수 변화는 다음과 같다. 참고로, 아래 수치는 상관계수에 마이너스 값을 곱한 결과이다. 즉, 스탯이 높을수록 MVP 순위가 얼마나 높은지를 나타낸다.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장타율(SLG)보다 상대적으로 타율(BA)과 출루율(OBP)의 상관계수가 더 증가하였다.
  • 홈런(HR)과 타점(RBI)의 상관계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 OPS는 2000년 초반 약 0.5 수준에서 현재는 약 0.65 수준으로 더 증가했다.
  • WAR는 2000년 초반 0.5 수준에서 꾸준히 증가하여 2020년대에 약 0.8 수준에 도달했다.

즉, 홈런과 타점의 영향력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줄어들었고, 반대로 OPS와 WAR의 상관계수는 증가했다. 특히, 최근의 WAR의 상관계수 0.8은 매우 높은 수치로, 거의 WAR 순서대로 MVP 순위를 정해도 실제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을 정도이다. 팀의 성적이나 타점 등 WAR에 포함되지 않는 정보의 영향은 이미 2020년 이후로 제한적이라고 볼 수 있다.

과연 이러한 MVP 투표 경향성은 계속 이어질까? 만약 그렇다면, MVP 투표 결과를 예측하기가 점점 쉬워지고, 만장일치 MVP가 더 자주 등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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