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페드로 마르티네스와 2014년 클레이튼 커쇼의 ERA

2014년 커쇼의 활약이 대단하다. 현재까지 ERA가 1.78인데, 이는 투수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인 2000년 페드로 마르티네스의 ERA와 유사하다. ERA 측면에서만 봤을 때, 두 성적이 지닌 가치를 비교하면 어떨까? 2000년은 역대 최고의 타고투저 시즌이었으며, 반면 2014년은 투고타저 현상이 두드러진다. 따라서 둘의 ERA를 리그 평균값과 파크 팩터로 조정해서 살펴보면(ERA-) 차이가 크다. ERA- 스탯 계산은 이전에 설명했으며, 혹시 ERA+가 더 … 더 읽기

클레이튼 커쇼와 사이영 포인트 (2)

지난번에 Tom Tango 버전의 사이영 포인트(CYP)를 소개했다. 최근의 사이영상 투표 결과 트렌드를 많이 반영한 것이며, 수상자를 예측하기에 유용하다고 언급했다. 수식은 CYP = ( IP/2 – ER ) + SO/10 + W 인데, 이닝/자책점, 삼진, 승리 이렇게 사이영상 투표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모두 독립적으로 것으로 간주하여, 스코어로 환산한 것이다. 1) ( IP/2 – ER ) 는 … 더 읽기

클레이튼 커쇼와 사이영 포인트

노히터 – 클레이튼 커쇼가 부상으로 인한 시즌 초반 공백기에도 불구하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CYA)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까지 커쇼의 CYA 가능성이 어느정도 되는지 사이영 포인트(CYP)를 통해 대략적으로 살펴보자. CYP(Cy Young Point)는 다음과 같이 계산한다. CYP = ( IP/2 – ER ) + SO/10 + W Tom Tango가 2013년 고안한 버전이며, 기존의 Bill James 버전에 비해 굉장히 단순하다. … 더 읽기

랜디 존슨과 페드로 마르티네스의 탈삼진 능력

랜디 존슨과 페드로 마르티네스는 역대 가장 많은 홈런과 득점이 발생했던 시기인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에, 무려 300개가 넘는 탈삼진을 잡으며 리그를 지배했다. 오늘날과 같이 탈삼진 200개가 대단한 이 시점에서 보면 이해하기가 어려울 지경이다. 하지만 얼핏 생각하면, 경기 당 득점이 많이 발생한다는 것은 그만큼 투수가 타자를 많이 상대한다는 것이고, 따라서 탈삼진의 개수도 그에 따라 증가할 수 있을 것 … 더 읽기

투수의 FIP 스탯과 BABIP

평균자책점(ERA)은 투수의 실력을 평가하는 잣대로써 가장 널리 쓰이는 스탯 중 하나이다. ERA는 투수의 9이닝당 평균 자책점을 의미하며, 여기엔 기록자의 주관이 약간 개입된다. 게다가, 이 스탯은 투수 능력 이외의 요소 – 팀의 수비, 운 – 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 이에 반하여 거의 100% 투수의 책임이라 볼 수 있는 요소 – 삼진, 볼넷, 홈런 – 만을 대상으로 ERA와 … 더 읽기

2004년 랜디 존슨과 로저 클레멘스

2004년에 로저 클레멘스는 랜디 존슨을 제치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당시 랜디 존슨은 승/패를 제외한 모든 지표에 있어서 로저 클레멘스보다 더 뛰어났기 때문에, 수상 선정에 대해 약간의 논란이 있기도 했다. 당시 둘의 성적을 간략히 비교해보자. 클레멘스의 성적도 훌륭하지만, 존슨의 성적은 정말 압도적이다. 이에 대해서는 더 이상 부연설명이 필요없다. 하지만 클레멘스는 총 33경기에 등판해서 18승을 거두는동안 겨우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