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블레이크 스넬이 LA 다저스와 계약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블레이크 스넬,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나우 등 에이스급 투수를 무려 4명이나 보유하게 되었다. 특히, 이들은 모두 뛰어난 구위를 자랑하는 투수들이다.
투수의 구위는 이전에 확인한 것처럼 K% (탈삼진 비율)로 가장 정확하고 쉽게 평가할 수 있다. 2020년 이후 최소 2년의 풀타임(400이닝 이상)을 소화한 투수들의 K% 순위는 아래와 같다.
| Rank | Name | K% |
| 1 | Tyler Glasnow | 34.4% |
| 2 | Blake Snell | 32.0% |
| 3 | Shohei Ohtani | 31.3% |
| 4 | Max Scherzer | 30.4% |
| 5 | Freddy Peralta | 30.4% |
| 6 | Gerrit Cole | 30.3% |
| 7 | Brandon Woodruff | 30.2% |
| 8 | Carlos Rodón | 29.9% |
| 9 | Robbie Ray | 29.5% |
| 10 | Corbin Burnes | 29.0% |
타일러 글래스나우, 블레이크 스넬, 오타니 쇼헤이는 각각 1~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놀랍게도 이들은 모두 같은 팀에서 뛰게 된다. 시즌 K%가 30% 이상이면 리그 정상급 투수로 평가받는데, 다저스의 이 세 투수는 2020년 이후 꾸준히 이 기준을 충족해 왔다.
과거에 K%가 30%를 넘는 세 투수가 한 팀에서 뛴 적은 없었다. 30% 이상을 기록하는 투수는 리그에서 손에 꼽히는 에이스로, 이런 투수가 세 명이나 같은 팀에서 뛰는 건 전례 없는 일이다. 하지만, 100이닝 이상을 던진 30% 투수가 두 명인 팀은 몇 차례 있었다. 아래는 그 사례들이다:
| Season | Team | Pitcher 1 | Pitcher 2 |
| 2002 | ARI | Randy Johnson | Curt Schilling |
| 2016 | WSN | Max Scherzer | Stephen Strasburg |
| 2017 | CLE | Corey Kluber | Danny Salazar |
| 2018 | ARI | Robbie Ray | Patrick Corbin |
| 2018 | HOU | Justin Verlander | Gerrit Cole |
| 2019 | CLE | Mike Clevinger | Shane Bieber |
| 2019 | HOU | Gerrit Cole | Justin Verlander |
| 2019 | TBR | Blake Snell | Charlie Morton |
| 2021 | CHW | Carlos Rodón | Dylan Cease |
| 2021 | MIL | Corbin Burnes | Freddy Peralta |
| 2022 | MIL | Brandon Woodruff | Corbin Burnes |
2002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랜디 존슨(32.3%)과 커트 실링(31.1%)은 30% 듀오의 첫 사례였다. 두 선수는 나란히 사이영상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전설적인 시즌을 보냈다. 두 선수의 K% 평균이 가장 높았던 시즌은 2019년 휴스턴으로, 게릿 콜(39.9%)과 저스틴 벌랜더(35.4%)가 역시 각각 사이영상 2위와 1위를 차지했다.
30% 이상의 탈삼진율을 가진 투수는 매우 희귀하다. 한 팀에 두 명이 있는 경우도 드문데, 다저스는 세 명의 커리어 평균 K% 30% 이상 투수를 동시에 보유하게 됐다. 과연 2025년 다저스의 선발진이 어떤 활약을 보일지, 벌써부터 팬들의 기대가 한껏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