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탯캐스트가 제공하는 ‘추가 리드 거리(Lead Distance Gained)’는 투수가 공을 릴리스하기 전까지 주자가 베이스에서 이동한 거리를 측정하는 스탯이다. 이 스탯은 도루 시도와 성공 가능성을 평가하거나, 투수와 포수에게 가하는 주자의 압박을 분석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
이 스탯은 투수의 동작(딜리버리)이 시작된 순간부터 공이 릴리스되는 순간까지 주자가 베이스에서 얼마나 이동했는지를 측정한다. 이를 통해 도루 성공 가능성을 판단하거나, 주자가 얼마나 공격적으로 베이스를 이탈했는지를 정량화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 스탯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이 값이 크면 크게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이점이 있다:
- 도루 성공률 향상: 이 값이 클수록 주자는 더 짧은 거리로 다음 베이스를 향해 달릴 수 있다. 이는 도루 성공률을 높이는 주요 요인이다.
- 투수와 포수에 대한 압박: 주자가 딜리버리 동안 리드를 많이 벌릴수록 투수와 포수는 견제와 송구에 더 신경 써야 한다. 이는 투수와 포수의 실수를 더 많이 유발할 수 있다.
- 인필드 타구에서의 진루 가능성: 추가 리드 거리가 클수록, 인필드 타구에서도 다음 베이스로의 진루 가능성이 높아진다.
2024년 추가 리드 거리가 높았던 선수들은 다음과 같다.
| Rank | Name | Lead Distance Gained |
| 1 | Mookie Betts | 6.12 |
| 2 | Nick Martini | 5.75 |
| 3 | Anthony Santander | 5.58 |
| 4 | Jake Cave | 5.57 |
| 5 | Mike Yastrzemski | 5.53 |
| 6 | Josh Lowe | 5.41 |
| 7 | Santiago Espinal | 5.39 |
| 8 | David Peralta | 5.39 |
| 9 | Patrick Bailey | 5.36 |
| 10 | Charlie Blackmon | 5.31 |
| 11 | David Hamilton | 5.22 |
| 12 | Otto Lopez | 5.16 |
| 13 | José Ramírez | 5.14 |
| 14 | Zack Gelof | 5.1 |
| 15 | Richie Palacios | 5.07 |
| 16 | Xavier Edwards | 5.07 |
| 17 | Bryce Harper | 5.05 |
| 18 | James Outman | 5.05 |
| 19 | Jordan Beck | 5.04 |
| 20 | Nick Sogard | 5.03 |
무키 베츠(Mookie Betts)는 6.12피트로 압도적으로 가장 높은 추가 리드 거리를 기록했다. 그는 리드 측면에서 가장 효율적인 주자였으며, 이 스탯은 그의 16도루 1실패(견제사 제외)라는 높은 도루 성공률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수치가 높다고 무조건 좋은 주자라고 할 수는 없다. 실제로 이 수치와 도루 성공률 간의 상관계수는 단 0.02에 불과하다. 반면, 다른 주요 스탯과의 상관계수는 다음과 같다. 참고로, 이는 주자의 이벤트 횟수를 주자의 전체 기회 수로 나눈 값과 비교한 결과다.
- 도루 시도율: 0.17
- 도루 성공: 0.17
- 도루 실패: 0.08
- 견제사: 0.05
- 투수의 보크: 0.06
즉, 추가 리드 거리가 높은 주자는 도루 성공도 많지만, 반대로 도루 실패와 견제사도 더 많이 기록한다. 이는 주자의 공격적인 성향이 투수와 포수에게 더 큰 의식의 대상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추가 리드 거리’는 주자의 적극성과 리드 능력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스탯이다. 이 스탯은 도루 전략을 수립하거나 주루 효율성을 분석하는 데 있어 매우 유용하다. 다만, 단순히 이 수치가 높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주자라고는 할 수 없으며, 주루 상황에 따라 신중하게 해석해야 한다. 주루를 중시하는 최근 야구에서 이 스탯은 주자의 성향과 전략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