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트 푸홀스는 돌아왔나?

투수의 FIP 스탯(수비력을 배제한 투수의 평균자책점)과 유사하게, 타자의 FIB 스탯을 생각해볼 수 있다. 이는 상대팀의 수비 능력과는 거의 무관한 스탯으로, 타자가 기록한 삼진, 볼넷, 홈런 만을 참조하여 계산한다. 즉, 타자의 BABIP은 일정한 상수로 가정한다. 구체적인 수식은 다음과 같다. (팬그래프닷컴에 소개되었으며, 쓸모없는 스탯이라고 당시 많은 비판을 받았다.) FIB = ( 12 x HR% + 3 x … 더 읽기

추신수는 2013년 최고의 리드 오프였나? (2)

추신수가 2013년 최고의 리드 오프였는지 간단하게 확인해봤다. 그는 카펜터와 함께 최고의 리드 오프로서 손색없는 활약을 보였음을 확인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카펜터에 19점이나 뒤진 107점의 득점을 기록했다. 리드 오프의 주 목적이 득점하는 것임을 감안할 때, 이 정도의 차이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그러나 둘은 후속 타자로부터 받는 득점 지원에 크게 차이가 있었다. 2번 타자의 타격 지원이 … 더 읽기

크리스 데이비스와 마이크 트라웃의 3루타

타자의 순수한 파워를 측정하는 지표는 무엇이 있을까? 기존에 소개했던 스탯 중에서 장타율, ISO, HR+ 등이 떠오른다. 그 중에서도 특히 ISO는 타자의 순수한 파워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로 널리 활용된다. ISO는 장타율에서 타율을 뺀 값으로, 타자가 2루타, 3루타, 홈런과 같은 장타를 얼마나 많이 생산해냈는지를 보여준다. 그런데 얼마 전 ‘The Hardball Times’에 선수의 스피드가 ISO 스탯에 미치는 영향을 … 더 읽기

OPS는 얼만큼 뛰어난 스탯인가? (2)

예전에 OPS 스탯의 위대함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다. 계산이 너무나 간단함에도 불구하고, 타자의 공격력을 설명하기에 충분한 지표라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OPS는 다음의 두 가지 단점이 있다. 첫째, 출루율이 장타율보다 더 득점 생산력이 크다는 점을 반영하지 못한다. 일반적으로 동일한 OPS를 갖는 선수라면 출루율이 더 높은 선수의 가치가 더 높다. 둘째, 값이 직관적이지 못하다. 우리는 대략 3할 … 더 읽기

2013년 카브레라는 ’20승 11패’

개인적으로 나는 투수의 승/패 스탯을 좋아한다. 모든 경기의 목적은 어쨌건 상대 팀을 이기는 것이고, 그것의 결과물로써 주어지는 스탯이기 때문이다. 투수의 승/패 기록을 확인하면, 이 투수가 등판했던 경기에서 얼마나 승리를 거뒀는지 쉽게 알 수 있다. 또한 승/패는 시대에 관계없고, 더 이상의 조정이 필요없는 스탯이다. 일반적으로, 투수가 한 시즌에 10승 이상 거두면 준수한 성적이고, 15승 이상이면 매우 … 더 읽기

2000년대 최고의 클러치 타자는? (2)

우리는 타자의 공격력을 평가할 때 주로 wOBA와 wRC+를 활용한다. wRC+는 wOBA를 기반으로 계산한 스탯으로, 타자의 리그 평균 대비 득점 기여도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그러나 wOBA는 상황 중립적인 스탯이어서,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의 홈런과 주자가 만루일 때의 홈런의 가치를 동등하게 취급한다. 따라서 이 스탯은 타자의 실제 득점 기여도와 약간 차이가 있으며, 타점과의 상관관계도 그리 높지 않다. 이를 보완하기 위한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