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의 투구 퀄리티를 판정하는 지표 – Stuff+, Location+, Pitching+

얼마 전 팬그래프가 투수의 투구 퀄리티를 판정하는 모델(PitchingBot)과 그 지표 – Stuff+, Location+, Pitching+ – 를 공개했다. PitchingBot은 투수와 타자의 정보(handness), 스트라이크 존 높이, 볼 카운트, 구속(velocity), 회전 수(spin rate), 무브먼트(movement), 릴리즈 포인트(release point), 익스텐션(extension), 로케이션(location) 등의 정보를 기준으로 피치의 퀄리티를 판정한다. 물론 이전에도 QOP 스탯처럼 투구 퀄리티를 정량화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하지만 PitchingBot은 훨씬 더 … 더 읽기

FIP-, FIP+ (Fielding Independent Pitching Minus/Plus): 조정 수비 무관 평균자책점

투수의 FIP를 리그 평균과 파크팩터로 조정한 값이다. FIP-는 FIP를 리그 평균값으로 나눈 것이고, 반대로 FIP+는 리그 평균값을 FIP로 나눈 것이다. 따라서 FIP-는 낮을수록, FIP+는 높을수록 좋다. 계산 방법 FIP− = 100 × FIP × (2 − PF/100) / lgFIP FIP+ = 100 × lgFIP / (FIP × (2 − PF/100)) 의미 리그나 구장의 득점 수준에 … 더 읽기

타자의 성적을 투수의 승패로 환산하면 어떨까?

타자의 성적을 투수의 승패 성적으로 환산하면 어떨까? 이전에 이를 소개한 적이 있다. 지난 2008년 톰 한라한(Tom Hanrahan)이 바이더넘버스(By the Numbers)에 소개한 것이다. 타자의 승리, 패배 기록을 구하는 공식은 다음과 같다. W = (R + RBI)/12L = (AB – H)/34 타자의 득점과 타점을 통해 승리를, 아웃카운트를 통해 패배를 계산한다. 한 경기 득점과 타점의 합은 대략 평균 … 더 읽기

투수의 규정이닝을 지금보다 낮춰야 할까? (2)

이전에 투수의 규정이닝을 변경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3 × 팀 수’ 에 해당하는 순위의 투수 이닝을 기준으로 하는 방법이었다. 이 기준대로면, 시대 또는 선발투수 기용 방식에 상관없이, 팀당 약 3명 정도의 규정 투수가 항상 존재한다. 이 기준으로 했을 때, 2000년 이후 연도별 규정이닝은 다음과 같다. 2000: 155.0 2001: 150.2 2002: 151.1 2003: 160.2 2004: 156.2 2005: 162.2 … 더 읽기

투수의 규정이닝을 지금보다 낮춰야 할까?

선발투수들이 소화하는 이닝 수는 점점 감소하고 있다. 이는 어쩌면 당연하다. 투수들의 실력이 과거보다 상향 평준화되기 때문이다. 실력이 뛰어난 일부의 투수가 대다수의 이닝을 소화하는 것보다 이닝을 적절하게 분배해서 소화하는 게 팀에게 더 유리하다. 그러나 규정이닝은 변하지 않는다. 규정이닝이란 투수가 한 시즌의 성적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기 위해 필요한 최소 이닝으로, 계산은 ‘팀 경기 수 × 1’ 로 한다. … 더 읽기

이닝당 득점 발생 가능성을 계산하는 간단한 방법 (2)

이전에 이닝당 득점 발생 가능성을 계산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간단히, 득점 발생 확률 분포를 푸아송 분포로 가정했었다. 푸아송 분포는 이항 분포의 특수한 형태로, 발생 기회가 많지만 확률은 낮은 경우에 이항 분포는 푸아송 분포(Poisson distribution)를 따른다. 푸아송 분포를 이용하면, 정해진 시간 안에 어떤 사건이 일어날 횟수의 기댓값(λ)을 알 때, 그 사건이 k 회 일어날 확률(Pr)을 구할 수 있다. 계산식은 … 더 읽기

오타니는 대략 몇 명의 역할을 하고 있는걸까?

오타니는 2021년 8월 7일까지 타자로서 .270/.362/.655, 37홈런, 15도루, 82타점, 74득점, 170 wRC+, 4.3 WAR의 성적을, 그리고 투수로서 6승 1패, 2.93 ERA, 3.26 FIP, 106K, 1.09 WHIP, 86이닝, 2.2 WAR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타자와 투수를 동시에 소화하고 있으니, 사실상 두 명의 활약을 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체력 부담으로 인해 두 명의 역할을 완전히 소화하기는 어렵다. 실제로 … 더 읽기

FIP (Fielding Independent Pitching): 수비 무관 평균자책점

팀의 수비와 관계없이 투수의 책임만이 있는 요소 — 삼진, 볼넷, 홈런 — 만을 대상으로, ERA 스케일로 환산하여 만든 스탯이다. 계산 방법 FIP = (13·HR + 3·BB − 2·K) / IP + cFIP 의미 홈런과 볼넷을 많이 허용할수록 수치가 높아지고, 반면 탈삼진이 많을수록 수치가 낮아진다. 여기에 상수 cFIP를 더해서 평균값이 리그 ERA 평균과 같도록 조정한다. 이 … 더 읽기

2021년 제이콥 디그롬의 0점대 ERA와 FIP

제이콥 디그롬의 2018년은 역사적인 시즌이었다. 그는 10승 9패 1.70 ERA 269 K의 성적을 거두었다. 특히, 1.70의 ERA와 1.99의 FIP를 기록했다. 두 스탯 모두에서 1점대를 기록한 것은 역사적으로도 손꼽힐 만하다. 운이 좋아서 1점대의 ERA를 기록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FIP까지 1점대를 기록하는 것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데 디그롬이 2021년에 자신의 커리어 하이 시즌을 경신하려고 한다. 그는 2021년 … 더 읽기

오타니처럼 삼진과 볼넷만을 허용하는 투수의 가치

오타니는 타자로서뿐 아니라 투수로서도 매우 매력적이다. 특히, 탈삼진과 볼넷 스탯이 매우 독특하다. 그는 2021년 5월 9일까지 9이닝당 평균 무려 14.5개의 탈삼진을 잡았고, 반면 9이닝당 9.2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면서도 1승 0패 ERA 2.41라는 매우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피안타율은 겨우 .111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오타니처럼 삼진과 볼넷만 허용하는 투수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이게 궁금해졌다. 이 투수는 볼넷이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