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 투수 ERA와 승계주자 실점

구원 투수를 평가할 때 평균자책점(ERA)은 그리 좋은 기준이 아니다. ERA가 지닌 여러 단점 외에도, 선발 투수가 남긴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을 때 구원 투수는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행위는 당연히  구원 투수의 책임이며, 이로 인해 실제 본인 책임에 비해 더 낮은 ERA를 기록하게 된다. 많은 이닝을 던지는 선발 투수는 이러한 운의 … 더 읽기

마이크 트라웃은 내년 10 WAR를 기록할 수 있을까?

이전에 Tom Tango의 Marcel 예측 시스템을 소개한 적이 있다. 특성 선수의 이전 3년 성적을 가중 평균한 후, 적당히 평균값으로 회귀시켜 현재의 실제 실력을 추정하는 방법이었다. 더욱 나아가, Tom Tango는 얼마 전 선수의 최근 WAR만으로 향후 WAR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WARcel: WAR Marcel)을 소개하였다. 계산 방법은 다음과 같다. WAR(t+1) = { 0.6 x WAR(t) + 0.3 x … 더 읽기

성적으로부터 실력과 운을 구분하기

모든 스탯은 운과 기량이 결합된 결과이다. 이전에 이항 분포(binomial distribution)의 우연 변동(random variation)에 의한 분산 계산을 소개한 적이 있다. 수식은 다음과 같다. luck^2 = p x ( 1 – p ) / n 이를 바탕으로 어떤 성적에 대해 운이 얼마나 비중을 차지하는지 확인해보자. 가장 단순한 예로, 팀의 한 시즌 승률을 다뤄보겠다. 팀은 한 경기에서 이기거나 … 더 읽기

마이크 트라웃과 데이빗 오티스의 wRC+

마이크 트라웃은 2016년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가장 높은 wRC+(171)를 기록했다. wRC+는 타자의 타석당 득점 생산력을 평가하는 지표로, 파크팩터와 리그 수준까지 고려를 하므로 타자의 공격력을 가장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 타자의 대표적인 스탯이다. 그러나 wRC+는 주루 플레이로 인한 기여도(BsR)는 고려하지 않아, 야수의 공격력을 완전히 나타내지는 못한다. 따라서 빌리 해밀턴, 디 고든, 마이크 트라웃 등 빠른 발의 선수들을 … 더 읽기

감독의 투수 교체 능력을 평가할 수 있을까?

감독의 역량을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 이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기란 상당히 어렵다. 그나마 예전에 소개했던 감독의 WAE(Wins Above Expectancy)를 확인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다. WAE는 팀의 피타고리안 기대 승수 대비 실제 팀이 기록한 승수를 의미한다. 그런데 좀 더 구체적으로, 감독의 구원 투수 활용 능력을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바로 팀의 RM(Reliever Management) Score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는 Rob Arthur와 Rian Watt가 … 더 읽기

포스트시즌 경기의 승률 간단히 계산하는 방법

포스트시즌 경기의 승률은 어떻게 계산할 수 있을까? 이전에 소개했던 오즈비(Odds ratio)를 활용하면 간단하다. 오즈비란,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는 확률(1-p) 대비 발생 확률(p)의 비율을 의미한다. 수식은 다음과 같다. Odds ratio = p / ( 1 – p ) 이 오즈비를 이용하여 두 팀 간의 승률을 계산하는 방법을 단계적으로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A팀 승률의 오즈비를 구한다. B팀 승률의 … 더 읽기

2016년 마이크 트라웃의 트리플 크라운

마이크 트라웃은 2016년 MVP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또는 여전히 MVP 투표 2위에 그치게 될까? MVP 선정과 관계없이 올 시즌 그의 활약은 여전히 눈부시다. 그는 9월 25일 현재까지 .318/.440/.557의 타격 슬래시라인과 172의 wRC+, 그리고 무려 9.1의 WAR를 이미 기록하고 있다. 놀라운 점은 WAR, RE24, WPA 세 지표 모두에서 2016년 메이저리그 전체 1위라는 것이다. 이 지표들은 … 더 읽기

마이크 트라웃과 역대 최고의 5년

이전에 마이크 트라웃의 역대급 4년을 언급한 적이 있다. 그는 풀타임 첫 4년간(2012~2015년) 총 37.8 WAR를 기록하였는데, 이는 타자로서 역대 10번째로 훌륭했던 4연속 시즌이었다. 한편, 트라웃의 활약은 올 해에도 변함없다. 그는 현재까지 8.2 WAR를 기록 중인데, 이는 물론 리그에서 가장 높은 수치이다. 그렇다면 그의 최근 5년간(2012~2016년) 성적은 어떨까? 이번에도 같은 방법으로 역대 선수들과 비교해보자. 1920년 이후 … 더 읽기

2016년 클레이튼 커쇼의 압도적인 WAR/200

클레이튼 커쇼는 6월까지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이다가, 이후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9월 3일 현재까지 마운드에 서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기록한 5.5 WAR는 노아 신더가드(5.6)에 이은 메이저리그 전체 2위이다. 부상 전까지 그의 활약이 얼마나 압도적이었는지를 잘 알수 있다. 그렇다면 6월까지 그가 기록한 성적은 얼만큼 뛰어났던 걸까? 그의 2016년 성적의 양(quantity)적인 부분을 배제하고, 순전히 질(quality)적인 부분만을 평가해보자. 이를 … 더 읽기

이치로가 메이저리그에 바로 데뷔했다면 총 몇개의 안타를 쳤을까?

이치로가 지난 8월 8일 메이저리그 3000안타를 달성했다. 그가 만 27세의 늦은 나이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뒤늦게 데뷔했음을 감안하면 이는 매우 놀라운 기록이다. 그런데 그가 애초에 일본이 아닌 메이저리그에서 바로 데뷔했다면 지금까지 과연 몇 개의 안타를 쳤을까? 그는 만 27세 이전까지 일본에서 총 1278개의 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일본과 미국 리그 수준과 경기 수에는 차이가 있으므로, 이를 단순히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