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의 FIP 스탯과 BABIP

평균자책점(ERA)은 투수의 실력을 평가하는 잣대로써 가장 널리 쓰이는 스탯 중 하나이다. ERA는 투수의 9이닝당 평균 자책점을 의미하며, 여기엔 기록자의 주관이 약간 개입된다. 게다가, 이 스탯은 투수 능력 이외의 요소 – 팀의 수비, 운 – 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 이에 반하여 거의 100% 투수의 책임이라 볼 수 있는 요소 – 삼진, 볼넷, 홈런 – 만을 대상으로 ERA와 … 더 읽기

앨버트 푸홀스는 돌아왔나?

투수의 FIP 스탯(수비력을 배제한 투수의 평균자책점)과 유사하게, 타자의 FIB 스탯을 생각해볼 수 있다. 이는 상대팀의 수비 능력과는 거의 무관한 스탯으로, 타자가 기록한 삼진, 볼넷, 홈런 만을 참조하여 계산한다. 즉, 타자의 BABIP은 일정한 상수로 가정한다. 구체적인 수식은 다음과 같다. (팬그래프닷컴에 소개되었으며, 쓸모없는 스탯이라고 당시 많은 비판을 받았다.) FIB = ( 12 x HR% + 3 x … 더 읽기

배리 본즈와 리키 헨더슨의 볼넷 얻어내는 능력

타자의 선구안 및 출루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 중에 하나가 바로 볼넷 비율(BB%)이다. 볼넷 비율은 의외로 타율과 전혀 상관관계가 없으며 오히려 ISO와 상관관계가 높다. 이는, 투수들이 장타력 뛰어난 타자들과의 승부를 피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착안하여, 타자의 순수 파워를 감안한 조정 볼넷 비율(BB%+)이 2009년 Tom Hanrahan에 의해서 By the Numbers 저널에 소개됐다. 그는 20년 간의 데이터로 ISO와 … 더 읽기

2013년 가장 운이 좋았던 타자는?

타자의 성적에 대해서 얼마나 행운이 따랐는지를 측정하는 정립된 지표는 없다. 그러나 이와 관련된 시도는 계속 진행 중이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팬그래프닷컴 커뮤니티 리서치에 triple_r 에 의해 제안된 선수의 행운을 측정하는 지표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 스탯의 이름은 가칭 ‘basic Fortune Index (bFI)’이다. 공식은 아래와 같이 매우 단순하다. bFI = 100 x ( ( xK% – K% ) … 더 읽기

내가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으로 뛴다면 성적은?

내가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 동안 타자로 활약한다면, 그 성적은 어떨까? 정말 끔찍할 것이다. 역대 단일 시즌 최악의 성적을 거둘지도 모른다. 얼마 전 팬그래프닷컴에 이와 관련된 글이 포스팅됐다. 타석에서 전혀 방망이를 휘두르지 않아도, 투수의 실투에 의한 사구와 볼넷 등으로 인해, 아주 적은 빈도로 어쨌든 출루는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는 상식적으로 스트라이크를 던져야 하는 상황 – 예를 들면, … 더 읽기

OPS는 얼만큼 뛰어난 스탯인가?

타자의 OPS 스탯은 직관적이고 계산하기 매우 쉬움에도 불구하고, 타자의 공격력을 측정하는데 꽤 정확하기 때문에 널리 쓰이는 지표라고 앞서 설명한 적이 있다. 그렇다면 얼마나 정확할까? 우리는 타자의 공격력을 설명하는 지표로 wOBA 대신에 OPS를 활용해도 될까? 2013년도 메이저리그 팀 성적을 바탕으로 확인해보자. 2013년 30개의 메이저리그 팀의 총 득점과 여러 공격 지표와의 결정계수(R-squared)를 구함으로써, 공격 지표의 유용성을 확인할 … 더 읽기

추신수와 트라웃의 2013년 출루율이 증가한 이유는?

마이크 트라웃과 추신수는 2013년에 각각 출루율 .432, .423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나란히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흥미로운 점은 둘의 출루율이 2012년보다 크게 상승했다는 점인데, 트라웃은 .399에서 .432로 33포인트, 추신수는 .373에서 .423으로 무려 50포인트가 증가했다. 이 둘의 출루율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안타가 아닌 볼넷에 의한 것이다. (둘의 2년간 타율 변화는 거의 없다.) 마이크 트라웃은 볼넷 비율이 2012년 … 더 읽기

이치로는 볼넷을 싫어한다?

이전 포스트에서 이치로의 출루율을 확인해봤다. 높긴 하지만, 그의 출루는 대부분 볼넷이 아닌 안타에 의한 것이었다. 물론, 앞서 살펴보았듯이 볼넷이 적은 이유는 그의 선구안이 떨어지기 때문이 아니다.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나는 공에 대한 뛰어난 컨택능력과 타석에서의 그의 적극적인 성향이 볼넷보다는 안타를 많이 만들어냈을 뿐이다. 그럼 그는 볼넷을 얻는 비율이 어느 정도로 낮은 타자일까? 아래는 연도별 이치로의 볼넷 개수(BB) 및 볼넷 비율(BB%)을 나타낸다. … 더 읽기

이치로는 출루율이 낮다?

이치로는 워낙 적극적으로 타격에 임하는 스타일이라, 볼넷이 적다. 이로 인해 그는 명성에 비해 출루율이 낮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특히 타율 대비 출루율이 낮다라는 근거로 비판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참고로, 출루율은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 OBP (On Base Percentage) = ( H + BB + HBP ) / ( AB + BB + HBP + SF )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