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WAR가 사이영상 투표 결과를 가장 잘 설명할까? (2)

지난 글에서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의 사이영상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여러 종류의 WAR가 실제 기자들의 투표 결과를 얼마나 잘 설명하는지 살펴보았다. 그 결과 단일 지표 중에서는 fWAR가 가장 높은 설명력을 보였고, 두 지표를 결합한 경우에는 fWAR와 RA9-WAR를 평균한 값이 가장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이는 현대의 사이영상 투표가 단순히 ERA와 실점만 보는 것도 아니고, 반대로 FIP 기반의 투구 … 더 읽기

어떤 WAR가 사이영상 투표 결과를 가장 잘 설명할까?

WAR(Wins Above Replacement)는 이제 야구 평가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종합 지표 중 하나다. 하지만 투수 WAR에는 여러 종류가 존재한다. 베이스볼-레퍼런스의 bWAR, 팬그래프의 fWAR, 그리고 팬그래프가 제공하는 RA9-WAR가 대표적이다. 세 지표는 모두 투수의 가치를 WAR라는 단일 숫자로 표현하려 하지만, 무엇을 투수의 책임으로 볼 것인지에 대한 철학이 다르다. fWAR는 삼진, 볼넷, 홈런을 중심으로 한 FIP 기반 지표다. … 더 읽기

2026 오타니의 ERA는 왜 이렇게 낮을까?

2026년 6월 6일 현재, 오타니 쇼헤이는 투수로 10경기 61이닝을 던져 6승 2패, 67탈삼진, ERA 0.74를 기록 중이다. 단순히 좋은 정도가 아니다. 61이닝 동안 허용한 자책점은 단 5점뿐이고, 피안타는 30개, 피홈런은 2개에 불과하다. ERA만 보면 역사적인 페이스다. 그러나 이런 극단적인 성적을 볼 때 반드시 물어봐야 할 질문이 있다. 이것은 오타니가 실제로 그만큼 압도적인 투구를 하고 있기 … 더 읽기

투수의 역할은 어디까지일까? ERA 0.74의 오타니

2026년 6월 5일 기준으로,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를 논할 때 가장 먼저 등장하는 이름은 크리스토퍼 산체스와 오타니 쇼헤이일 것이다. 산체스는 7승 2패, 86.1이닝, 1.46 ERA를 기록하며 필리스의 에이스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다. 오타니 역시 6승 2패, 61이닝, 0.74 ERA라는 믿기 어려운 성적을 남기고 있다. 단순히 ERA만 놓고 보면 오타니가 앞서지만, 투수 평가에서 중요한 요소인 이닝까지 함께 … 더 읽기

2026년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투수 듀오(Duo)는 누구일까?

2023년에 한 차례 소개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각 팀의 최고 타자와 최고 투수를 선정해 최고의 타자-투수 듀오를 찾아보자. 야구는 결국 득점을 만들어내는 타자와 득점을 막아내는 투수의 조합으로 승부가 결정되는 스포츠다. 따라서 한 팀이 얼마나 강한지를 단순하면서도 직관적으로 살펴보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팀 내 최고의 타자와 최고의 투수를 함께 평가하는 것이다. 타자는 wRC+를 사용했다. wRC+는 리그 … 더 읽기

2026 NL 사이영상 후보 5인의 흥미로운 성적 비교

2026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은 매우 흥미로운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단순히 ERA만 보면 오타니가 압도적이지만, xERA, FIP, xFIP까지 함께 살펴보면 각 투수의 강점과 약점이 상당히 다르게 나타난다. 2026년 6월 1일까지 사이영상 후보 5인의 ERA, xERA, FIP, xFIP는 다음과 같다. 선수 IP ERA xERA FIP xFIP Cristopher Sánchez 79.1 1.47 2.89 1.80 2.29 Jacob Misiorowski 71.0 1.65 … 더 읽기

2026년 산체스와 오타니의 투수 bWAR 차이, 정말 그 정도일까?

2026년 5월 30일까지, 필라델피아의 크리스토퍼 산체스는 리그 최고의 투수이다. 79.1이닝 동안 1.47 ERA를 기록했고, 6승 2패, FIP 1.80, ERA+ 289를 기록하며 사이영상 경쟁 선두권에 올라 있다. 단순히 성적만 봐도 압도적이다. 적은 실점을 허용하면서도 많은 이닝을 소화했고, 삼진과 볼넷 비율 역시 훌륭하다. 그런데 베이스볼-레퍼런스의 WAR(bWAR)를 보면 더욱 놀라운 숫자가 나온다. 산체스의 투수 bWAR는 무려 4.3이다. 흥미로운 … 더 읽기

오타니의 2026년 최종 ERA는 몇일까?

2026년 5월 28일까지, 오타니 쇼헤이는 투수로서 거의 비현실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시즌 성적은 5승 2패, 55이닝, ERA 0.82. 50이닝 이상을 던지며 0점대 ERA를 기록한다는 것은 사실상 역사적인 사건에 가깝다. 특히, 그가 투웨이 선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충격적인 수준이다. 실제로 2010년 이후를 기준으로 보면, 5월 말까지 최소 50이닝 이상을 던지면서 0점대 ERA를 기록한 사례는 단 두 번뿐이었다. … 더 읽기

어떤 팀이 가장 이상적인 또는 비이상적인 타순 구조를 가졌을까?

야구를 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어떤 팀은 상위 타선이 굉장히 강한데 하위 타선이 약하고, 어떤 팀은 의외로 하위 타선에서 공격력이 나온다. 또 어떤 팀은 최고의 타자를 2번에 두고, 어떤 팀은 여전히 3번이나 4번에 배치한다. 현대 메이저리그에서는 단순히 좋은 타자를 많이 보유하는 것뿐 아니라, 그 타자들을 어떤 순서로 배치하느냐 역시 중요한 전략 요소가 … 더 읽기

투수 WAR는 무엇을 봐야 할까?

MLB 팬들 사이에서 WAR(Wins Above Replacement)는 이제 가장 중요한 종합 지표 중 하나가 되었다. 특히 투수 WAR는 사이영상 논쟁이나 MVP 논쟁에서 거의 빠지지 않는다. 그런데 투수 WAR는 하나가 아니다. 대표적으로는 팬그래프의 fWAR, RA9-WAR, 그리고  베이스볼-레퍼런스의 bWAR가 있다. 문제는 이 세 WAR가 서로 철학이 꽤 다르다는 점이다. 같은 시즌인데도 어떤 투수는 fWAR가 압도적으로 높고, 다른 WAR는 평범하게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