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는 역대 최고의 사이영상 수상자가 될 수 있을까?

오타니 쇼헤이가 2026년 투수로서 놀라운 활약을 이어가면서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이 점점 더 많이 언급되고 있다. 그는 5월 15일까지 투수로 3승 2패, 44이닝, 50탈삼진, ERA 0.82를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 사이영상 투표에서 매우 중요한 지표인 ERA가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낮다. 물론 아직 시즌은 많이 남아 있다. 지금과 같은 압도적인 실점 억제력을 얼마나 오래 유지할 수 있을지가 … 더 읽기

오타니 쇼헤이의 2026년, 흥미로운 투타의 운

오타니 쇼헤이는 2026년에도 또 하나의 놀라운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는 5월 14일 기준 타자로서 .240/.370/.427, 7홈런, wRC+ 122, 0.7 WAR를 기록하고 있으며, 투수로서는 3승 2패, 44이닝 50탈삼진, ERA 0.82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남기고 있다. 흥미롭게도 이는 202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의 타격 성적과, 반대로 커리어 최고의 투수 성적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시즌이다. 그런데 더욱 재미있는 점은, … 더 읽기

오타니는 이닝이 부족해도 사이영상을 받을 수 있을까?

2026년 5월 7일까지 오타니 쇼헤이는 투수로서 2승 2패, 37이닝, 0.97 ERA, 42탈삼진, 1.3 WAR를 기록하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현재까지의 퍼포먼스만 놓고 보면 내셔널리그 최고의 투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ERA가 아직 0점대라는 점은 매우 강렬하다. 물론 다저스가 현재 6인 로테이션을 운영 중이기 때문에 다른 사이영상 후보들보다 이닝은 다소 부족한 편이다. 하지만 최근 사이영상 … 더 읽기

투웨이 오타니 쇼헤이, 팀마다 다른 추가 로스터의 가치

오타니 쇼헤이의 투웨이 플레이는 단순히 타자 WAR과 투수 WAR을 합산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이전 글에서 언급했듯이, 그는 사실상 팀에 추가적인 로스터 한 자리를 제공하는 효과를 만든다. 이번에는 이 “추가 로스터”의 가치가 팀별로 어떻게 달라지는지 조금 더 정교하게 살펴보고자 한다. 핵심은 단순하다. 오타니가 투타를 겸하면, 팀은 기존 13명의 투수 대신 14명의 투수를 운용할 수 있다. 따라서 이 … 더 읽기

마이크 트라웃의 2026년 반등

2026년 4월 19일까지 시즌 초반의 마이크 트라웃은, 단순히 “시작이 좋다” 정도로는 설명이 잘 되지 않는다. .237/.408/.566, 7홈런, 171 wRC+, 1.0 WAR라는 표면적인 성적만 봐도 이미 인상적이지만, 더 흥미로운 것은 그 성적을 떠받치는 내용이다. 타구의 질, 스윙의 폭발력, 선구안, 그리고 주루 능력까지 함께 살아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초반 활약은 단순한 운으로 보기 어렵다.   가장 먼저 눈에 … 더 읽기

타자의 타격 메커니즘의 에이징 커브(aging curve)

이전에 타자의 전성기가 대략 만 25세 전후라는 것을 확인했다. 그렇다면 스탯캐스트의 배트 트래킹(bat tracking) 데이터를 활용하여, 보다 구체적인 타자의 에이징 커브를 확인할 수 있을까? 이번에는 BatSpd, FastSw%, SwgLng, SqUpSw%, BlastSw%, Tilt, AtkAng, IdealAtkAng%와 같은 지표들을 중심으로 타자의 에이징 커브를 살펴보고자 한다. 각 지표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BatSpd는 타자가 스윙 시 배트가 이동하는 속도를 의미하며, 타자의 … 더 읽기

WAR로 선정한 MLB 필즈상

필즈상은 수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일정한 나이 제한을 둔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미 커리어를 완성한 거장에게 주어지는 상이라기보다, 젊은 나이에 학문적 지형을 바꾼 연구자에게 수여된다. 나이 제한을 두는 이유는 분명하다. 과거의 업적을 기리는 동시에, 앞으로 펼쳐질 위대한 커리어까지 함께 인정하는 상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메이저리그에도 비슷한 개념의 상을 만들어볼 수 있지 않을까. 매년 … 더 읽기

후안 소토의 26세까지의 커리어

후안 소토는 이미 동시대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그의 진짜 위대함은 나이를 감안할 때 더욱 분명해진다. 26세 시즌까지 그는 통산 .282/.417/.531, 158 wRC+, 244홈런, 697타점, 42.3 WAR를 기록했다. 아직 20대 중반에 불과한 선수가 이미 40 WAR을 훌쩍 넘겼고, 통산 출루율은 .417에 달한다. MVP를 수상한 적은 없지만, 세 차례 MVP 3위 이내에 들었고 … 더 읽기

MVMVP와 LVMVP

메이저리그는 매년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에서 각각 MVP를 선정한다. 따라서 한 시즌에는 항상 두 명의 MVP가 탄생한다. 하지만 두 리그로 나뉘어 있다는 구조 때문에, 어떤 해에는 역대급 시즌을 보내고도 같은 리그에 더 뛰어난 선수가 있어 MVP를 놓치기도 하고, 반대로 상대적으로 경쟁이 약한 해에는 다소 평범한 성적으로도 MVP를 수상하기도 한다. 이 글에서는 WAR을 기준으로 2000년 이후(단, 단축 시즌이었던 … 더 읽기

리스크를 고려할 때 삼진을 가장 잡기 어려운 타자는 누구일까?

삼진을 가장 잡기 어려운 타자는 누구일까? 단순히 K%만 보면 답은 비교적 명확하다. 루이스 아라에스일 것이다. 그는 극단적으로 낮은 삼진율을 기록하는 타자다. 실제로 2025년 3.1%의 K%는 리그에서 독보적인 수준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삼진을 잡기 가장 어려운 타자”라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린다. 하지만 여기에는 고려할 점이 있다. 삼진을 잡지 못했다는 사실이 곧 큰 위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아라에스는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