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 대비 볼넷에 의한 기여도가 높은 타자들

삼진아웃은 적게 당하면서, 볼넷은 많이 얻어내는 타자는 유용하다. 쓸데없는 아웃카운트 소비는 적고, 볼넷에 의한 출루는 많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 타자는 뛰어난 선구안과 인내심, 그리고 상당한 수준의 컨택능력이 있어야 한다. 이와 관련한 타자의 능력을 확인하기 위한 지표로 볼넷-삼진 비율(BB/K), 볼넷-삼진 비율의 차이(BB%-K%), 또는 기존에 소개한 선구안 관련 지표들을 확인할 수 있겠다. 이번엔 이러한 능력으로 타자가 기여한 점수를 ...

타자의 성적을 예측하는 이상한 방법

타자의 수준에 따라, 투수는 그를 상대하는 접근 방법을 달리한다. 특히, 능력이 뛰어난 타자에 대해서는 1) 직구, 2) 스트라이크 및 3) 초구 스트라이크를 적게 던질 것으로 기대된다. <더 하드볼 타임즈>의 Jesse Wolfersberger는 실제로 이에 대해서 확인했는데, 이 세 지표 모두 타자의 실제 wOBA와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확인했다.

이 분석 결과는 상당히 흥미롭다. 왜냐하면 타자의 실제 성적을 확인하거나 행동을 ...

마이크 트라웃은 평균 이하의 중견수인가?

마이크 트라웃은 풀타임 세 시즌을 치뤘다. 그동안 그가 기록한 UZR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차례대로 12, 0.1, -9.8 이다. 수비 지표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경기 수의 차이를 감안하여 UZR/150으로 비교하면 16, -0.3, -10.1 이 되어 더욱 차이가 두드러진다. UZR은 비교적 신뢰도 계수가 낮은 스탯이라는 점을 이전에 언급했는데, 그래도 누적 3년간 데이터면 신뢰할 만하다. 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