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추신수는 과연 불운한 타자였나

얼마 전 추신수의 2017년 불운에 관한 기사가 있었다. 스탯캐스트의 xwOBA 대비 wOBA가 낮다라는 점을 근거로 추신수의 2017년은 불운한 시즌이라고 하였다. 정말 그럴까? 이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이전에 설명했듯이, xwOBA는 타자가 기록한 삼진, 볼넷과 함께 타구의 속도와 각도를 바탕으로 예측한 wOBA이다. 상대편 수비수의 활약이나 구장 특성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기 때문에, 순수하게 타자의 타격 능력을 평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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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의 내야안타와 득점 기여도

이치로는 커리어 통산 12.5%의 높은 내야안타 비율(IFH%)을 기록하고 있다. 이 때문에 그의 안타는 다른 선수들보다 진루를 덜 시키고, 득점 기여도도 더 낮지 않을까 싶다. 정말 그런지 확인해보자. 팬그래프닷컴에 의하면 이치로는 2001년 이후 지금까지 179점의 RE24를 기록 중이다. 이는 타석에서의 플레이 전/후 아웃카운트와 주자 상황 등을 감안했을 때, 리그 평균보다 팀에 179점 더 기여를 한 것이다.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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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데이빗 오티즈의 2016년

2016년을 마지막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보스턴 레드삭스의 데이빗 오티즈. 그러나 올 시즌 현재까지 그의 활약은 놀랍다. 5월 31일 현재까지 .337/.419/.727의 타격 슬래시라인을 기록 중이며, 타석당 득점 생산력을 의미하는 지표인 wRC+도 무려 201이나 되어 리그 평균의 두 배가 넘는다. 자신보다 20살 가까이 어린 마이크 트라웃(167)과 브라이스 하퍼(141)보다도 훨씬 더 잘 치고 있는 것이다. 40세 이상의 나이로 이만큼 뛰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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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번트가 유용한 상황이 있을까?

얼마 전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한 희생번트는 유용할까?’라는 포스트를 작성하였다. 기대 득점의 감소를 근거로, 상대 투수가 커쇼일 때조차 희생번트는 팀에게 오히려 손해라고 하였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 ‘그래도 1점을 낼 확률은 오히려 증가하지 않을까?’ 또는 ‘한 점이 중요한 경기 후반에는 유용하지 않을까?’라는 의견이 많았다. 과연 그럴까? 이번에는 희생번트가 정말 유용할 것 같은 상황을 아예 가정하여 유용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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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한 희생번트는 유용할까?

일반적으로 희생번트는 기대 득점을 오히려 낮춘다고 알려져 있다. 즉, 희생번트를 성공하면 팀이 손해를 본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상대 투수가 너무나 뛰어나서 득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어떨까? 예를 들면, 상대 투수가 클레이튼 커쇼와 같은 초특급 에이스라면 말이다. Tom Tango는 2010~2015년 클레이튼 커쇼가 마운드에 있을 때 상황별 기대 득점 테이블을 공개했다. 이 표를 참고하여 희생번트의 유효성을 확인해보자. Base Runne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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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겔 카브레라의 실력은 언제 앨버트 푸홀스를 능가했나?

선수의 실제 “실력”을 측정할 수 있을까? Marcel 예측 시스템은 선수의 3년, 2년, 1년 전 성적에 대해 각각 3:4:5의 가중치를 부여하여 평균값을 취한 후 이를 현재 실력으로 간주한다. 그런데 이보다 더 정확한 방법이 있을까? 선수의 다음 해 성적까지 고려한다면 가능하다. Matt Crawford는 팬그래프 커뮤니티 리서치에 이에 대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타자의 각 연도 성적을 홀수/짝수 일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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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의 WAR는 어떻게 계산하는가? (2)

지난 2013년 타자 WAR 계산 방법에 대한 포스트를 작성하였다. 작성된지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2015년 이 블로그에서 가장 많은 조회 수를 기록한 포스트였다. 아직 많은 사람들이 WAR 계산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생각되어, 지난 내용을 더 구체화하여 다시 계산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WAR의 계산은 리그 평균 대비 득점 기여도인 RAA(Runs Above Average)를 구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RAA의 계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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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예상 성적은?

이전에 마이크 트라웃과 브라이스 하퍼 등의 2016년 성적을 예측해봤다. 이번에는 내년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뛰게 될 박병호의 성적을 예측해보자. 그는 아직 메이저리그 경력이 없으므로, KBO에서의 성적을 기반으로 예측해야 한다. 메이저리그가 아닌 다른 리그의 성적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 성적으로 전환하기 위해서, 빌 제임스의 MLE(Major League Equivalency) 개념을 활용해보자. 대략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다. 다른 리그에서의 성적을 해당 구장의 파크팩터로 보정한다. 조정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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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트라웃과 브라이스 하퍼의 2016년 성적은?

작년 12월 Marcel 시스템에 기반하여 마이크 트라웃의 ’15년 성적을 예측했다. 당시 예측한 그의 성적은 .313/.404/.560의 타율/출루율/장타율과 .413의 wOBA였다. 실제로 그는 올 시즌 .299/.402/.590의 타격 슬래시라인과 .415의 wOBA를 기록했다. 기대 이상의 장타율(.590)을 기록했으나, wOBA는 예상치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번에는 다시 그의 2016년 성적을 예상해보자. 그의 3년간 타율/출루율/장타율/wOBA를 최근 연도 순으로 각각 5:4:3의 가중치를 부여하여 평균값을 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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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의 성적을 예측하는 이상한 방법

타자의 수준에 따라, 투수는 그를 상대하는 접근 방법을 달리한다. 특히, 능력이 뛰어난 타자에 대해서는 1) 직구, 2) 스트라이크 및 3) 초구 스트라이크를 적게 던질 것으로 기대된다. <더 하드볼 타임즈>의 Jesse Wolfersberger는 실제로 이에 대해서 확인했는데, 이 세 지표 모두 타자의 실제 wOBA와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확인했다. 이 분석 결과는 상당히 흥미롭다. 왜냐하면 타자의 실제 성적을 확인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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