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C (Weighted Runs Created): 득점기여도

wOBA 기반으로, 타자가 타석에서 기여한 득점을 누적한 값이다. 간단히, 리그평균의 기여도와 wRAA(리그평균대비 득점기여도)를 더하면 된다. 예를 들어, 2019년 마이크 트라웃의 wRC를 계산해보자. 그는 600타석에서 60.4 wRAA를 기록했다. 또, AL 평균 타석당 득점은 0.127이다. 따라서 그의 wRC는 60.4 + 0.127 × 600 = 136.6이다. 다시 말해서, AL 평균타자는 타석당 0.127점을 생산했고, 만약 600타석에 들어섰다면 76.2점을 생산한 것이다. ...

마이크 피아자는 역대 최고의 공격형 포수인가?

'김형준의 야구야구'에서 역대 최고의 공격형 포수로 피아자를 언급했다. 물론, 피아자는 역대 최고의 공격형 포수이다. 그런데 이를 스탯으로 확인할수 있을까? 그리고 한 시즌 성적으로 봐도, 포수의 역대 최고의 타격 시즌이 피아자의 시즌일까? 이를 확인해보자. 1920년 이후 포수의 시즌 wRC+가 가장 높은 시즌은 다음과 같다. RankNameSeasonAVGOBPSLGwRC+1Mike Piazza19970.3620.4310.6381832Joe Mauer20090.3650.4440.5871703Mike Piazza19950.3460.40.6061684Chris Hoiles19930.310.4160.5851665Mike Piazza19960.3360.4220.5631656Carlton Fisk19720.2930.370.5381657Buster Posey20120.3360.4080.5491648Roy Campanella19510.3250.3930.591589Jorge Posada20070.3380.4260.54315710Joe Torre19660.3150.3820.5615711Johnny Bench19720.270.3790.54115612Darren Daulton19920.270.3850.52415613Mickey Cochrane19330.3220.4590.51515414Roy ...

메이저리그 타자들의 전성기는 언제인가?

타자의 전성기는 언제일까? 물론 이는 선수마다 다를 것이다. 그렇지만 평균적인 경향성은 있다. 누구나 나이가 들면서 신체적인 노화를 겪기 때문이다. 이를 나타낸 것이 선수의 노화 곡선(aging curve)이다. 이를 근거로 흔히 타자의 전성기는 대략 만 27~29세로 알려져 있다. 정말 그런지 확인해보자. 메이저리그 1920~2019년 타자들의 wRC+ 성적을 기준으로 이를 확인해보자. 간단하게 연령에 따른 wRC+ 평균값을 확인하면 될 것 같지만, ...

타자의 wRC+는 어떻게 계산하는가?

wRC+는 타자의 생산성을 확인하기 위한 대표적인 스탯이다. 리그 평균과 파크팩터로 조정되었으며, 평균값이 100이라서 이해가 쉽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계산은 까다로워, 계산식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러나 타자의 wOBA 또는 wRAA, 그리고 파크팩터만 안다면 손쉽게 계산이 가능하다. wRC+계산식은 다음과 같다. wRC+ = 100 x ((wRAA/PA + lg R/PA) + (lg R/PA - (PF x lg R/PA))) / ...

성적이 꾸준한 타자와 기복이 심한 타자

2010년 이후 가장 꾸준했던 타자, 그리고 가장 기복이 심했던 타자는 누구일까? 이를 확인해보자. 2010년 이후 50타석 이상을 소화했던 월간 wRC+ 성적을 기준으로, 30개 이상의 성적 샘플이 있는 타자들의 wRC+ 변동성을 확인한다. 꾸준함을 확인하기 위해 wRC+의 변동 계수(coefficient of variance, CV)를 확인한다. 변동 계수는 값의 변동성을 확인하기 위한 지표로, 표준편차(std)를 평균(mean)으로 나눈 값이다. 계산식은 다음과 같다. CV = ...

2012년 마이크 트라웃과 미겔 카브레라의 DRC+

2012년 마이크 트라웃과 미겔 카브레라의 MVP 경쟁은 인상적이었다. 특히 두 선수의 타격 성적을 비교해보면 재미있다. 카브레라는 타율, 홈런, 타점에서 모두 1위를 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했다. 반면 트라웃은 리그 전체에서 가장 높은 167 wRC+를 기록했다. 두 선수의 타율/출루율/장타율/wOBA 성적은 다음과 같다. 트라웃: .326 / .399 / .564. /.409카브레라: .330 / .393 / .606 / .417 타율과 출루율은 유사하며, ...

투수 포지션을 감안한 오타니 쇼헤이의 타격 생산력

'이도류' 오타나 쇼헤이의 활약이 놀랍다. 그는 투수임에도 불구하고 타격 능력까지 매우 뛰어나다. 그런데 포지션을 감안한 타격 능력을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 사실 투수뿐 아니라 모든 포지션의 평균적인 공격력은 다르다. 포수와 유격수처럼 수비 능력이 더 중요한 포지션의 경우, 선수들의 타격 능력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반대로, 지명타자나 1루수처럼 수비 부담이 적은 포지션은 평균적인 타격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2010~2017년을 기준으로, ...

마이크 트라웃과 조이 보토의 순수 타격 능력

마이크 트라웃과 조이 보토는 현 최고의 타자이다. 굳이 비교하자면 누구의 타격 능력이 더 뛰어나다고 해야할까? 수비와 주루 능력을 제외하고, 순수한 타격으로 인한 둘의 생산성을 고려하여 평가해보자. 가장 비교하기 좋은 방법은 역시 wRC+ 스탯을 활용하는 것이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마이크 트라웃은 연도별로 각각 167, 176, 167, 171, 170, 181의 wRC+를 기록했다. 한편, 조이 보토는 같은 기간에 178, 155, ...

애런 저지의 후반기 부진과 평균으로의 회귀(regression toward the mean)

애런 저지의 후반기 성적이 저조하다. 그는 전반기에 .329/.448/.691 타격 슬래시라인과 30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신인왕은 물론 아메리칸리그의 가장 강력한 MVP 후보였다. 그러나 후반기 부진이 계속되며, 8월 16일까지 겨우 .175/.344/.369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그가 부진한 이유는 무엇일까? 혹시 평균으로의 회귀(regression toward the mean) 현상으로 설명할 수 있지 않을까?

평균으로의 회귀 현상이란, 첫 번째 관측에서 극단적인 값을 가진 변수가, 다음 ...

마이크 트라웃과 데이빗 오티스의 wRC+

마이크 트라웃은 2016년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가장 높은 wRC+(171)를 기록했다. wRC+는 타자의 타석당 득점 생산력을 평가하는 지표로, 파크팩터와 리그 수준까지 고려를 하므로 타자의 공격력을 가장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 타자의 대표적인 스탯이다.

그러나 wRC+는 주루 플레이로 인한 기여도(BsR)는 고려하지 않아, 야수의 공격력을 완전히 나타내지는 못한다. 따라서 빌리 해밀턴, 디 고든, 마이크 트라웃 등 빠른 발의 선수들을 단순히 ...

2번 타자들과 4번 타자들의 성적 변화

batting_wRC

이전에 2번 타순의 중요성을 언급한 적이 있다. 시뮬레이션을 통해 확인한 결과, 마이크 트라웃과 같이 매우 뛰어난 타자는 일반적으로 2번 타순에 있을 때 가장 팀의 기대 득점을 높인다는 것이었다. 2번 타순은 게임당 맞이하는 타석 수가 많을 뿐 아니라, 1번 타순보다 주자가 있는 상황을 훨씬 더 많이 맞이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최근엔 얼마나 타격이 뛰어난 타자들이 2번 타순으로 기용될까? 얼마 ...

역사적인 데이빗 오티즈의 2016년

2016년을 마지막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보스턴 레드삭스의 데이빗 오티즈. 그러나 올 시즌 현재까지 그의 활약은 놀랍다. 5월 31일 현재까지 .337/.419/.727의 타격 슬래시라인을 기록 중이며, 타석당 득점 생산력을 의미하는 지표인 wRC+도 무려 201이나 되어 리그 평균의 두 배가 넘는다. 자신보다 20살 가까이 어린 마이크 트라웃(167)과 브라이스 하퍼(141)보다도 훨씬 더 잘 치고 있는 것이다.

40세 이상의 나이로 이만큼 뛰어난 타격 ...

희생번트가 유용한 상황이 있을까?

얼마 전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한 희생번트는 유용할까?'라는 포스트를 작성하였다. 기대 득점의 감소를 근거로, 상대 투수가 커쇼일 때조차 희생번트는 팀에게 오히려 손해라고 하였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 '그래도 1점을 낼 확률은 오히려 증가하지 않을까?' 또는 '한 점이 중요한 경기 후반에는 유용하지 않을까?'라는 의견이 많았다. 과연 그럴까? 이번에는 희생번트가 정말 유용할 것 같은 상황을 아예 가정하여 유용성을 ...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한 희생번트는 유용할까?

일반적으로 희생번트는 기대 득점을 오히려 낮춘다고 알려져 있다. 즉, 희생번트를 성공하면 팀이 손해를 본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상대 투수가 너무나 뛰어나서 득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어떨까? 예를 들면, 상대 투수가 클레이튼 커쇼와 같은 초특급 에이스라면 말이다.

Tom Tango는 2010~2015년 클레이튼 커쇼가 마운드에 있을 때 상황별 기대 득점 테이블을 공개했다. 이 표를 참고하여 희생번트의 유효성을 확인해보자.

Base Runners
 
Clayton Kershaw, 2010-2015

1B
2B
3B

0 outs
1 ...

마이크 트라웃과 브라이스 하퍼의 타격 포텐셜

이전에 빌 제임스의 포텐셜(potential) 스탯을 소개했다. 선수의 현재 실제 능력(talent)과 나이를 고려하여 포텐셜을 계산하는 방식이었다. 2014년 당시 그 때까지의 선수들 성적을 바탕으로 포텐셜을 계산했을 때, 마이크 트라웃이 209로 전체에서 가장 높았고, 브라이스 하퍼는 193으로 전체 11위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바로 다음 해 하퍼는 197 wRC+를 기록하며 자신의 포텐셜을 초과했다.

그렇다면 지금 이 시점에서 다시 두 선수의 포텐셜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