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의 FIP를 리그 평균과 파크팩터로 조정한 값이다. FIP-는 FIP를 리그 평균값으로 나눈 것이고, 반대로 FIP+는 리그 평균값을 FIP로 나눈 것이다. 따라서 FIP-는 낮을수록, FIP+는 높을수록 좋다.
리그나 구장의 득점 수준에 관계없이, 투수의 FIP가 얼마나 낮은지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홈 구장 또는 리그나 시대가 서로 다른 투수들을 평가하기에 FIP보다 좋다. FIP와 마찬가지로 FIP-도 값이 낮을수록 좋다. FIP-가 80이라는 것은 리그평균 FIP의 80% 수준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1920-2019년 규정이닝 투수를 대상으로, FIP- 분포는 대략 다음과 같다.
| Grade | FIP- |
| 1 (4%) | 72 |
| 2 (11%) | 80 |
| 3 (23%) | 87 |
| 4 (40%) | 93 |
| 5 (60%) | 100 |
| 6 (77%) | 106 |
| 7 (89%) | 112 |
| 8 (96%) | 119 |
| 9 (100%) | 158 |
FIP-는 대략 80~120 사이에 분포한다. ERA-보다 분포가 더 좁다. 즉, 낮은 ERA-보다 낮은 FIP-를 기록하는 것이 훨씬 더 어렵다. 이는 ERA보다 FIP 스탯이 노이즈가 더 적기 때문이다. FIP-가 80 이하면 좋은 투수이고, 70 이하면 매우 훌륭하다. 페드로 마르티네스의 1999년이 31 FIP-로 역대 가장 낮다. 즉, 페드로 마르티네스는 1999년에 역대 1위의 FIP-를, 그리고 2000년엔 역대 1위의 ERA-를 기록했다.
FIP-는 시대를 고려했을 때, 투수 본연의 퍼포먼스가 얼마나 뛰어난지 알 수 있게 해준다. 하지만, 한계점은 다음과 같다.
- FIP 자체의 한계: 투수가 허용한 인플레이 타구를 고려하지 않으며, 상황에 따른 투구 변화 등을 고려하지 않는다.
- 리그 수준과 파크팩터를 고려할때, 평균값만을 사용한다. 즉, 표준편차 등 실제 분포를 고려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득점이 많이 발생하는 환경에서 FIP 분포의 편차가 더 크다.
그럼에도 FIP-는 투수의 피칭(pitching) 위력을 평가하기에 매우 유용한 스탯이다.
1920-2019에서 FIP-가 가장 낮았던 규정이닝 시즌은 다음과 같다.
| Rank | Season | Name | FIP- |
| 1 | 1999 | Pedro Martinez | 31 |
| 2 | 1995 | Randy Johnson | 45 |
| 3 | 2001 | Randy Johnson | 47 |
| 4 | 2000 | Pedro Martinez | 48 |
| 5 | 1984 | Dwight Gooden | 49 |
| 6 | 2014 | Clayton Kershaw | 49 |
| 7 | 2018 | Jacob deGrom | 49 |
| 8 | 2004 | Randy Johnson | 50 |
| 9 | 1997 | Roger Clemens | 50 |
| 10 | 2003 | Pedro Martinez | 51 |
1920-2019에서, 2000이닝 이상을 기록한 투수들의 통산 FIP- 순위는 다음과 같다.
| Rank | Name | FIP- |
| 1 | Pedro Martinez | 68 |
| 2 | Clayton Kershaw | 69 |
| 3 | Roger Clemens | 71 |
| 4 | Randy Johnson | 73 |
| 5 | Sandy Koufax | 75 |
| 6 | Lefty Grove | 76 |
| 7 | Max Scherzer | 76 |
| 8 | Curt Schilling | 76 |
| 9 | Greg Maddux | 78 |
| 10 | Dazzy Vance | 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