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FIP (eXpected Fielding Independent Pitching): 기대 수비 무관 평균자책점

투수의 FIP와 거의 같다. 단, 투수가 실제로 허용한 피홈런 대신에, 투수의 피홈런 기댓값을 적용한다. 기댓값은 투수가 허용한 플라이볼에 리그 평균 플라이볼 대비 홈런 비율을 곱해서 계산한다.

투수의 피홈런은 변동성이 크고 가중치가 높다. 따라서, 노이즈를 줄이고 투수의 실력을 더 잘 반영하기 위해, FIP 대신에 xFIP를 보는 것은 의미가 있다. 특히, 투수의 이닝이 적거나, 향후 성적을 예측하는 데는 FIP보다 더 효과적이다. 실제로 연도별 상관계수도 FIP(.559)보다 xFIP(.678)가 더 높다.

xFIP = (13 × (FB × lgHR/FB%) + 3 × (BB+HBP) – 2 × K)/IP + cFIP

볼넷과 플라이볼을 많이 허용할수록 수치가 높아지고, 반면 탈삼진이 많을수록 수치가 낮아진다. 여기에 대략 상수 3.2를 더해서 평균값이 리그 ERA 평균과 같도록 조정한다. 즉, xFIP는 FIP와 같은 스케일로 해석하면 된다.

2002-2019년 규정이닝 투수를 대상으로, xFIP 분포는 대략 다음과 같다.

GradexFIP
1 (4%)3.00
2 (11%)3.30
3 (23%)3.60
4 (40%)3.88
5 (60%)4.18
6 (77%)4.49
7 (89%)4.73
8 (96%)5.03
9 (100%)5.84

xFIP는 대략 3.0~6.0 사이에 분포한다. 그러나 ERA 또는 FIP와 다르게, 3.0 미만의 수치가 매우 드물다. 이는 xFIP가 운의 영향을 많이 제거했기 때문이다. ERA와 FIP는 투수가 (주로 운이 좋아서) 피홈런을 장기간 허용하지 않았다면, 매우 낮아질 수 있다. 하지만, xFIP는 이를 고려하지 않으므로 많이 낮추기가 매우 어렵다. 3.5 이하이면 충분히 좋고, 3.0 이하라면 매우 훌륭하다. 2.5 이하이면 거의 역사적인 시즌이다.

xFIP는 FIP보다도 투수의 실제 실력을 더 잘 확인할 수 있는 유용한 지표이다. 하지만, 이 스탯도 FIP의 단점을 그대로 갖고 있으며, 추가로 투수의 피홈런까지 무시한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샘플이 증가할수록 유용성은 떨어지는 스탯이다.

2002년 이후 xFIP가 가장 낮았던 규정이닝 시즌은 다음과 같다.

RankSeasonNamexFIP
12014Clayton Kershaw2.08
22015Clayton Kershaw2.09
32002Curt Schilling2.2
42019Gerrit Cole2.48
52002Randy Johnson2.48
62014Felix Hernandez2.51
72017Corey Kluber2.52
82014Stephen Strasburg2.56
92016Jose Fernandez2.56
102011Zack Greinke2.56

2014-2015년의 클레이튼 커쇼가 1~2위이다. 이는, 그의 전성기 실력이 얼마나 압도적이었는지 잘 보여준다. 규정이닝을 충족시키기 못했던 2016년도 2.28의 매우 낮은 xFIP를 기록했다.

2002년 이후 2000이닝 이상을 기록한 투수들의 통산 xFIP 순위는 다음과 같다.

RankNamexFIP
1Clayton Kershaw2.98
2Roy Halladay3.23
3Max Scherzer3.28
4Felix Hernandez3.4
5David Price3.47
6Zack Greinke3.51
7Roy Oswalt3.57
8Cole Hamels3.59
9Adam Wainwright3.62
10Josh Beckett3.66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