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를 대표하는 MLB 포지션별 최고 선수들은?

현재 시점에서 21세기를 대표하는 메이저리그 올스타(All-Star) 선수를 구성해보자. 즉, 2001-2019년 성적을 기준으로 AL와 NL 각각 포지션별 가장 성적이 뛰어난 선수들을 선정하는 것이다. 기준은 WAR이다. 먼저, AL 기준으로 포지션별 WAR가 높은 선수들은 다음과 같다. 타순은 임의로 정했다. BatPosNameAVGOBPSLGWAR1RFIchiro Suzuki0.3170.3590.4157.32CFMike Trout0.3050.4190.58173.43SSAlex Rodriguez0.2890.3820.54678.741BMiguel Cabrera0.3150.3940.543515DHDavid Ortiz0.2870.3810.56350.262BRobinson Cano0.3040.3550.49356.573BAdrian Beltre0.2910.3430.48758.98CJoe Mauer0.3060.3880.43952.59LFTorii Hunter0.2780.3330.46843.4 1~4번 타순은 각각 이치로, 마이크 트라웃, 알렉스 로드리게스, 미겔 카브레라로 구성됐다. 데릭 ...

xwOBA로 환산한 투수의 평균자책점, xERA

이전에 스탯캐스트 기반의 xwOBA 스탯을 소개했다. xwOBA는 투수가 허용한 타구의 속도와 각도, 그리고 삼진과 볼넷으로 예측한 wOBA이다. xwOBA는 wOBA 스케일이므로, 투수를 평가할때 ERA에 익숙한 우리에게는 그 값이 직관적이지 못하다. 그런데 최근 <베이스볼서번트>는 투수의 xERA 스탯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xERA는 xwOBA를 평균자책점 스케일로 환산한 것이다. wOBA를 어떻게 평균자책점 스케일로 환산할수 있을까? 단순하게, ERA는 wOBA 제곱에 비례한다고 가정한다. 즉, ...

최고의 임팩트를 보여준 타자들

앞에서 최고의 임팩트를 보여준 투수들을 확인했다. 역시 페드로 마르티네스와 랜디 존슨이 압도적이었다. 그렇다면 타자들은 어떨까? 마찬가지 방법으로 타자들의 임팩트를 확인하자. 그런데 투수와 동일한 방법으로 하면 문제가 있다. 기간을 어떻게 하던지, 베이브 루스 기록이 1~10위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가장 뛰어난 타자들의 7년연속 성적을 확인하면, 1위부터 8위까지가 모두 베이브 루스의 기록이다. 즉, 베이브 루스의 어떤 ...

최고의 임팩트를 보여준 투수들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뛰어난 임팩트를 보여준 투수는 누구일까? 아마 1999년 또는 2000년의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아닐까? 마르티네스는 1999년에 23승 4패 2.07 ERA 313K의 성적을, 2000년엔 18승 6패 1.74 ERA, 284K의 성적을 기록했다. 혹은 1965년의 샌디 쿠팩스일지도 모른다. 쿠팩스는 그 해 26승 8패 2.04 ERA 382K의 성적을 기록했다. 2년 연속 성적을 기준으로 하면 어떨까? 아마 1999-2000년의 페드로 ...

클레이튼 커쇼의 패스트볼 구속은 다시 회복될수 있을까

이전에 말한것처럼, 클레이튼 커쇼의 패스트볼 평균구속은 2016년 93.7마일에서 2019년 90.5마일로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로 인해 그는 2019년, 데뷔시즌 이후 커리어 최악의 ERA(3.03)를 기록했다. 그런데 얼마 전 커쇼가 2020년 시범경기에서 패스트볼 최고구속 93마일을 기록했다. 보통 나이가 들면 패스트볼 구속은 점차 하락하는데, 이 정도의 구속 상승은 이례적이다. 그의 패스트볼 평균구속은 2020년에 다시 상승할수 있을까? 팬그래프가 구속정보를 제공하는 2002년 이후, ...

마이크 트라웃은 몇 번의 MVP 수상이 더 가능했을까?

마이크 트라웃은 2012년부터 2019년까지 MVP 투표에서 모두 4위 이내를 기록했다. 그의 연도별 MVP 득표 순위는 다음과 같다. 2012년: 2위2013년: 2위2014년: 1위2015년: 2위2016년: 1위2017년: 4위2018년: 2위2019년: 1위 MVP는 3번에 불과하지만, MVP가 아닌 시즌에도 MVP 순위는 높았다. 단순히 MVP 3번 수상이라고 하기엔, 실제 투표결과를 충분히 설명하지 못하는 느낌이다. 이런 경우에는 MVP Share를 활용하면 유용하다. MVP Share란 선수가 실제로 받은 MVP ...

투수 MVP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매시즌 리그 최고 타자에게는 MVP가, 최고 투수에게는 사이영상이 주어진다. 물론 투수도 MVP 수상이 가능하긴 하지만, 보통은 타자에게 주어진다. 매일 뛰는 타자의 기여도가 더 높아서이기도 하지만, 투수에게는 따로 '사이영상'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투수도 다른 타자들을 뛰어넘는 압도적인 활약을 했을 경우에, MVP 수상이 가능하다. 2011년 저스틴 벌랜더와 2014년 클레이튼 커쇼는 투수임에도 MVP를 수상했다. 그렇다면 투수 MVP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

메이저리그 투수의 전성기는 왜 따로 없을까?

이전에 투수는 전성기가 따로 없고, 젊을수록 좋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런데 이것은 모든 유형의 투수들의 평균값일 뿐이다. 삼진을 잡는 능력, 볼넷을 허용하지 않는 능력, 인플레이 타구에 대해 출루시키지 않는 능력 등은 모두 다를 것이다. 타자와 마찬가지로, 투수도 경험을 많이 필요로 하는 능력은 노화가 더 느릴지 모른다. 이것이 사실인지 확인해보자. 메이저리그 1920~2019년 투수들의 K%+, BB%+, BABIP+, 스탯을 기준으로 이를 ...

메이저리그 타자의 전성기는 왜 만 25세인가?

이전에 타자의 전성기가 만 25살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그런데 이것은 모든 유형의 타자들의 평균값일 뿐이다. 삼진을 회피하는 능력, 볼넷을 얻어내는 능력, 인플레이 타구에 대한 출루 능력 등은 모두 다를 것이다. 타자의 신체능력은 나이가 들수록 저하되더라도, 경험이 많이 필요한 능력은 노화가 상대적으로 더 느릴지도 모른다. 이것이 사실인지 확인해보자. 메이저리그 1920~2019년 타자들의 K%+, BB%+, BABIP+, 스탯을 기준으로 이를 확인해보자. ...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전성기는 언제인가?

이전에 타자의 전성기가 언제인지 확인했다. 타자들의 wRC+는 20살부터 25살까지 꾸준히 증가하고, 그 이후부터 감소한다. 만 30살 이후부터는 하락세가 급격히 심해진다. 그렇다면 투수의 전성기는 언제일까? 타자들처럼 20대 중반일까? 이번엔 투수의 노화 곡선(aging curve)을 확인해보자. 메이저리그 1920~2019년 투수들의 ERA- 성적을 기준으로 이를 확인해보자. ERA-는 투수의 평균자책점(ERA)을 파크팩터와 리그평균으로 조정한 값이다. 값은 낮을수록 좋다. 타자와 마찬가지로 연령별 ERA- 평균값을 확인하면 ...

메이저리그 타자들의 전성기는 언제인가?

타자의 전성기는 언제일까? 물론 이는 선수마다 다를 것이다. 그렇지만 평균적인 경향성은 있다. 누구나 나이가 들면서 신체적인 노화를 겪기 때문이다. 이를 나타낸 것이 선수의 노화 곡선(aging curve)이다. 이를 근거로 흔히 타자의 전성기는 대략 만 27~29세로 알려져 있다. 정말 그런지 확인해보자. 메이저리그 1920~2019년 타자들의 wRC+ 성적을 기준으로 이를 확인해보자. 간단하게 연령에 따른 wRC+ 평균값을 확인하면 될 것 같지만, ...

마이크 트라웃과 역대 최고의 8년

이전부터 매년 마이크 트라웃과 역대 최고의 n년을 확인하고 있다. 그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7년동안 64.0 WAR를 기록했는데, 이는 역대 여섯 번째로 훌륭한 ‘최고의 7년’이었다. 그렇다면 2019년 성적을 포함한 그의 연속 8년은 어떨까? 트라웃은 2019년 역시 훌륭한 성적을 기록했다. 타율, 출루율, 장타율이 각각 .291, .438, .645이었으며, wOBA는 .436, wRC+는 180이었다. 그러나 후반기 부상으로 134경기만을 출전하며, WAR는 그의 시즌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

외야수와 내야수의 OAA(Outs Above Average)

얼마 전 스탯캐스트의 수비 스탯 OAA(Outs Above Average)가 내야수에 대해서도 제공되기 시작했다. OAA는 해당 수비수가 평균적인 수비수보다 아웃카운트를 몇개나 더 처리했는지를 나타낸다. 따라서 동일한 기회가 주어졌다면, OAA가 높을수록 더 좋은 수비수이다. 외야수의 경우 OAA는 이전에 소개한 포구 확률(catch probability)을 기반으로 산출된다. 포구 확률 계산에 고려되는 요소는 다음과 같다. 수비수 이동 거리와 방향타구의 체공시간 예를 들어, 어떤 수비수가 포구 ...

2020년 게릿 콜의 기대성적

지난 12월 11일 뉴욕 양키스는 게릿 콜과 투수 역대 최고 계약을 맺었다. 그런데 2020년 게릿 콜의 기대성적은 어떨까? WARcel로 이를 간단히 계산해보자. 이전에 소개한 WARcel은 선수의 최근 3년 WAR를 바탕으로 내년 WAR 성적을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최근 연도 성적에 대해 각각 60%, 30%, 10%씩의 가중치를 부여했을 때, 다음 연도 WAR와 상관성이 가장 좋다라는 점에 착안한다. 투수의 경우, ...

마이크 트라웃과 가장 유사한 선수들

2019년에도 마이크 트라웃은 MVP를 수상했다. 27살 시즌까지 트라웃의 성적은 역대급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트라웃과 가장 유사한 성적을 보인 선수는 누구일까? 이를 위해 이전에 소개한 빌 제임스(Bill James)의 유사도 점수(similarity score)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이 방법은 너무 많은 지표를 비교하고, 계산도 지저분하다. 타자의 가장 중요한 스탯인 타율/출루율/장타율만으로 단순하게 선수의 유사도를 구하는 방법을 생각해보자. 유사도 = - (타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