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P-, FIP+ (Fielding Independent Pitching Minus/Plus): 조정 수비 무관 평균자책점

투수의 FIP를 리그 평균과 파크팩터로 조정한 값이다. FIP-는 FIP를 리그 평균값으로 나눈 것이고, 반대로 FIP+는 리그 평균값을 FIP로 나눈 것이다. 따라서 FIP-는 낮을수록, FIP+는 높을수록 좋다. 리그나 구장의 득점 수준에 관계없이, 투수의 FIP가 얼마나 낮은지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홈 구장 또는 리그나 시대가 서로 다른 투수들을 평가하기에 FIP보다 좋다. FIP와 마찬가지로 FIP-도 값이 낮을수록 좋다. ...

FIP (Fielding Independent Pitching): 수비 무관 평균자책점

팀의 수비와 관계없이 투수의 책임만이 있는 요소 - 삼진, 볼넷, 홈런 - 만을 대상으로, ERA 스케일로 환산하여 만든 스탯이다. 홈런과 볼넷을 많이 허용할수록 수치가 높아지고, 반면 탈삼진이 많을수록 수치가 낮아진다. 여기에 3.2를 더해서 평균값이 리그 ERA 평균과 같도록 조정한다. 상수 3.2는 각 시즌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즉, FIP는 팀의 평균적인 수비를 가정할 때, 기대할 수 ...

2021년 제이콥 디그롬의 0점대 ERA와 FIP

제이콥 디그롬의 2018년은 역사적인 시즌이었다. 그는 10승 9패 1.70 ERA 269 K의 성적을 거두었다. 특히, 1.70의 ERA와 1.99의 FIP를 기록했다. 두 스탯 모두에서 1점대를 기록한 것은 역사적으로도 손꼽힐 만하다. 운이 좋아서 1점대의 ERA를 기록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FIP까지 1점대를 기록하는 것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데 디그롬이 2021년에 자신의 커리어 하이 시즌을 경신하려고 한다. 그는 2021년 7월 ...

FIP는 땅볼 투수를 저평가한다?

FIP는 투수의 책임이 큰 요소 - 삼진, 볼넷, 홈런 - 만을 다룬다. 그래서 약한 타구, 특히 뜬공보다 땅볼을 많이 유도하는 투수를 과소평가 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것은 사실일까? 땅볼 비율이 높은 투수와 땅볼 비율이 낮은 투수의 ERA와 FIP 차이를 통해 이를 확인해보자. 2002년부터 2019년까지 시즌별 100이닝 이상 던진 투수를 대상으로, 연도별 땅볼 비율(GB%)과 ERA와 FIP 차이(E-F) ...

투수 스탯과 다음 시즌 ERA와의 상관계수

이전에 타자의 다음 시즌 wOBA와 상관성이 높은 스탯을 확인했다. 이와 유사하게, 이번에는 투수의 다음 시즌 ERA와 상관성이 높은 스탯을 확인해보자. 다음 시즌 ERA를 예측하는데 유용한 스탯이 있을까? 그렇다면 상관관계는 얼마나 될까? 2002–2019년 규정이닝을 만족한 투수를 대상으로, 어떤 시즌의 스탯과 그 다음 시즌 ERA의 상관계수를 확인했다. 그 평균값은 다음과 같다. Metric (Y)ERA Corr. (Y+1)ERA.315FIP.437ERA – FIP-.083xFIP.439K%-.425BB%.091WHIP.315BABIP.000LOB%-.184K/BB-.340AVG.296LD%.023GB%-.056FB%.052IFFB%-.102GB/FB-.067HR/FB.109IFH%-.036BUH%.067Z-Swing%-.038O-Swing%-.195Swing%-.189Z-Contact%.344O-Contact%.258Contact%.337Zone%-.117F-Strike%-.155SwStr%-.359Pull%.142Cent%-.007Oppo%-.159Soft%-.225Med%.055Hard%.126 위 결과를 간단히 ...

투수 스탯의 연도별 상관계수(year-to-year correlation) (2)

이전에 투수 스탯의 연도별 상관계수를 확인했다. BABIP과 LOB%는 연도별 상관성이 낮고, FIP, K%, BB%는 높았다. 그렇다면 플라이볼 대비 땅볼 비율(GB/FB)이나 플라이볼 대비 홈런 비율(HR/FB) 등, 이런 세부적인 스탯은 어떨까? 타자에 대해서 확인한것처럼 이번에는 투수에 대해서, 타구 유형이나 스트라이크/볼 접근법 등에 대한 상관성을 확인해보자. 이것도 마찬가지로, 연도별 상관성이 높다면 선수 개인의 특성 또는 실력에 의존적인 스탯이다.  2002–2019년 규정이닝을 ...

투수 스탯의 연도별 상관계수(year-to-year correlation)

이전에 타자 스탯 연도별 상관계수를 확인했다. 투수 스탯은 어떨까? 즉, 한 시즌에 낮은 ERA를 기록한 투수는 다음 시즌에도 낮은 ERA를 기록할수 있을까? 또는, 한 시즌에 낮은 FIP를 기록한 투수는 다음 시즌에도 낮은 FIP를 기록할수 있을까? 그 상관성은 어느정도일까? 투수 스탯의 연도별 상관계수 역시 신뢰도와 관련이 높다. 어떤 스탯의 연도별 상관성이 낮다는 것은, 그것은 선수의 실력보다는 운이나 ...

류현진의 승리 기여도(fWAR)는 왜 낮을까?

류현진의 2019년은 실점 억제 측면에서 역사적인 시즌이다. 9이닝당 실점이 1.83점에 불과하고, ERA는 무려 1.45이다. ERA는 1920년 이후 1968년 밥 깁슨(1.23)에 이은 역대 2위에 해당하는 매우 좋은 성적이다. 그럼에도 불과하고 류현진의 승리 기여도(fWAR)는 4.7에 불과하다. 이는 맥스 슈어저, 제이콥 디그롬, 게릿 콜보다 낮으며, 전체 7위에 해당한다. 그의 fWAR가 생각보다 낮은 이유는 무엇일까? fWAR는 간단히 말하면 FIP가 낮을수록, 그리고 ...

투수의 주요 스탯과 2019년 6월 7일까지의 순위

RA9는 투수가 마운드에 있을때 허용한 9이닝당 실점을 의미한다. 결과적으로 누가 가장 적게 실점했는지 나타낸다. RankNameRA91Hyun-Jin Ryu1.35 2Jake Odorizzi2.10 3Justin Verlander2.40 4Luis Castillo2.50 5Charlie Morton2.54 ERA는 투수가 마운드에 있을때 허용한 9이닝당 평균자책점을 의미한다. 그러나 여전히 수비수의 영향이 크고, 주자를 남기고 교체됐을때는 구원투수의 영향을 받는다. RankNameERA1Hyun-Jin Ryu1.35 2Jake Odorizzi1.96 3Zach Davies2.20 4Charlie Morton2.30 5Luis Castillo2.38 FIP는 수비수의 영향이 거의없는 ...

2018년 제이콥 디그롬의 1점대 ERA와 FIP

제이콥 디그롬의 2018년은 역사적인 시즌이었다. 그는 10승 9패 1.70 ERA 269 K의 성적을 거두었다. 특히 1.70의 매우 낮은 ERA를 기록하면서도 1.99의 FIP를 기록하기도 했다. 즉, 자책점이 매우 낮기도 했지만, 투수 퍼포먼스 자체도 워낙 뛰어나서 수비수의 도움에 관계없이 1점대의 낮은 자책점을 기록할 수 있을 정도의 활약이었다. 그렇다면 ERA와 FIP에서 둘 다 1점대의 성적을 거두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

투수의 WAR를 계산하는 매우 간단한 방법

이전에 투수의 WAR 계산 방법을 소개한 적이 있다. 그러나 중립적인 상황에서 9이닝당 실점 및 기대승률 계산 과정이 약간 복잡하다. 이번엔 정확도는 약간 떨어지지만, 투수의 WAR를 더욱 간단히 계산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방법은 다음과 같다. 투수의 ERA+ 또는 FIP+를 통해 기대 승률을 계산한다.대체 선수 대비 9이닝당 승리 기여도를 계산한다.투수가 던진 이닝으로 환산해서, 시즌의 총 승리 ...

하반기 낮은 ERA가 예상되는 투수들

투수의 전반기 성적을 바탕으로 하반기 성적을 예측할 수 있을까? 투수의 상반기와 하반기 ERA는 얼만큼의 상관관계가 있을까?

Jclarke는 얼마 전 이와 관련하여 팬그래프에 자신의 분석 결과를 소개하였다. 2015년 규정 이닝을 기록한 57명의 투수를 대상으로 했을 때, 전반기와 하반기 ERA 간의 결정계수(R^2)는 .07로 나타났다. 즉, 전반기 어떤 투수의 ERA는 해당 투수 하반기 ERA의 겨우 7%만을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제이크 아리에타의 평범한 2016년 DRA

제이크 아리에타는 2015년에 이어 현재까지도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 중이다. 노히터 한 차례를 포함한 그의 2016년 성적은 5월 8일 현재까지 6승 0패 0.84의 평균자책점이다. 그런데 그에 비해 FIP(2.8)나 xFIP(3.06)는 그냥 준수한 수준이다. 그렇다면 그의 cFIP나 DRA는 어떨까?

작년에 투수의 cFIP와 DRA 스탯을 소개했다. cFIP는 투수의 책임이 큰 이벤트를 바탕으로 당시 상황을 세부적으로 고려하여 조정한 스탯이며, DRA는 투수가 허용한 ...

2015년 각종 투구지표 상위 랭커

1. Strike ratio

스트라이크의 비율이다. 거의 모든 메이저리그 투수는 40~50%의 비율로 스트라이크를 던진다. 48% 이상이면 굉장히 공격적인 피칭으로 해석한다. 필 휴즈는 작년(56.4%)에 이어 올 시즌에도 54.5%로 전체에서 가장 높은 스트라이크 비율을 기록했다.

Rank
Player
Zone%

1
Phil Hughes
54.5%

2
Bartolo Colon
51.3%

3
David Phelps
50.7%

4
Max Scherzer
50.5%

5
Wei-Yin Chen
50.3%

2. Contact ratio

해당 투수가 던진 공에 대한 타자들의 컨택 성공률이다. 컨택의 실패는 곧 스트라이크로 이어지므로, 투수에게 이 지표는 무조건 낮을수록 ...

2015년 잭 그레인키의 ERA와 FIP

잭 그레인키는 올 시즌 전반기에 무려 1.39 ERA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다. 이는 1968년 밥 깁슨 이후로 가장 낮은 수치이다. 반면 그의 FIP는 2.65로 상대적으로 높다. 그렇다면 그는 전반기에 굉장한 운이 따랐던 걸까?

그의 ERA와 FIP가 왜 이렇게 큰 차이를 보이는지 확인해보자. 이를 위해, 2014년에 Joseph Flanagan가 WPI에 소개한 jFIP라는 스탯을 활용해보자. jFIP는 기존 FIP 스탯에, 투수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