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각종 투구지표 상위 랭커

1. Strike ratio

스트라이크의 비율이다. 거의 모든 메이저리그 투수는 40~50%의 비율로 스트라이크를 던진다. 48% 이상이면 굉장히 공격적인 피칭으로 해석한다. 필 휴즈는 작년(56.4%)에 이어 올 시즌에도 54.5%로 전체에서 가장 높은 스트라이크 비율을 기록했다.

Rank Player Zone%
1 Phil Hughes 54.5%
2 Bartolo Colon 51.3%
3 David Phelps 50.7%
4 Max Scherzer 50.5%
5 Wei-Yin Chen 50.3%

2. Contact ratio

해당 투수가 던진 공에 대한 타자들의 컨택 성공률이다. 컨택의 실패는 곧 스트라이크로 이어지므로, 투수에게 이 지표는 무조건 낮을수록 좋다. 리그 평균값은 약 80%이며, 75% 이하이면 우수하다. 작년에 가장 낮은 컨택률(68.1%)을 기록했던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는 올 시즌(67.5%)에 더욱 뛰어난 컨택률을 기록했다.

Rank Player Contact%
1 Francisco Liriano 67.5%
2 Clayton Kershaw 69.0%
3 Chris Sale 70.5%
4 Tyson Ross 71.2%
5 Max Scherzer 72.1%

3. Swing strike

피치 중에서 스윙 스트라이크의 비율이다. 이 값이 높다는 것은 곧 그만큼 타자의 헛스윙을 많이 유도한 것이다. 따라서 무조건 높을수록 좋다. 평균적으로 8~10%의 범위를 갖으며, 12% 이상이면 리그 최고 수준이다. 클레이튼 커쇼가 작년(14.1%)에 이어 올 해에도 15.9%로 가장 높았다.

Rank Player SwStr%
1 Clayton Kershaw 15.9%
2 Max Scherzer 15.3%
3 Chris Sale 14.6%
4 Francisco Liriano 14.3%
5 Carlos Carrasco 14.0%

4. First strike

초구 스트라이크의 비율이다. 일반적으로 (믿거나 말거나) 초구 스트라이크는 더 가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투수들은 초구에 스트라이크를 더 많이 잡으려 하고(~60%), 이것이 F-Swing%을 투수 능력의 한 척도로 간주하기도 하는 이유이다. 필 휴즈가 작년(72.5%)에 이어 올 해(71.7%)에도 역시 가장 높았다.

Rank Player F-Strike%
1 Phil Hughes 71.7%
2 Max Scherzer 71.3%
3 John Lackey 70.8%
4 Jose Quintana 69.3%
5 Wei-Yin Chen 68.4%

5. Power pitching

삼진 또는 볼넷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투수이다. Bill James의 PFR(Power finesse ratio) 스탯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투수들의 PFR은 0.8~1.2 사이의 값을 갖으며, 1.2가 넘는 투수들을 파워 피처라 부르기도 한다.

Rank Player PFR
1 Travis Wood 1.56
2 Chris Sale 1.51
3 Tyson Ross 1.51
4 Carlos Rodon 1.51
5 Chris Archer 1.50

6. Finesse pitching

반대로 삼진 또는 볼넷의 비율이 낮은 투수이다. 흔히 기교파 투수라 불리우며, 수비수의 도움을 많이 받으며 효과적으로 피칭하는 투수들이다. 작년에 이 부분 5위(0.82)였던 마크 벌리가 1위에 랭크되었다.

Rank Player PFR
1 Mark Buehrle 0.62
2 Phil Hughes 0.71
3 Josh Collmenter 0.72
4 Jered Weaver 0.77
5 Mike Pelfrey 0.80

7. BABIP

인플레이된 타구 중 안타의 비율을 의미한다. BABIP이 낮은 투수들은 수비수의 도움을 받아 효과적으로 피칭을 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 보면 .300 근처로 수렴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매우 낮은 BABIP을 기록한 투수들은 내년에 스탯의 평균 회귀 현상이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크리스 영은 작년(.238)에 이어 올 해에도 가장 낮은(.209) BABIP을 기록했는데, 그의 통산 BABIP은 .247이다.

Rank Player BABIP
1 Chris Young 0.209
2 Marco Estrada 0.216
3 Zack Greinke 0.229
4 Masahiro Tanaka 0.242
5 Jake Arrieta 0.246

7. LOB%

LOB%(Left on Base Percentage)는 출루시킨 주자에 대해서 득점을 허용하지 않은 비율을 의미한다. 이 수치가 높은 것은 위기관리 능력이 좋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해당 스탯은 연도별 변동성이 크고, 커리어 평균적으로 70% 대에 수렴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즉, 올 시즌 80% 이상의 매우 높은 LOB%를 보인 투수는 다음 연도에 성적이 평균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다.

Rank Player LOB%
1 Zack Greinke 86.5%
2 John Lackey 82.6%
3 Chris Young 80.7%
4 Wei-Yin Chen 80.5%
5 Jake Arrieta 80.0%

8. Strikeout

탈삼진 능력을 의미한다. 팀의 수비력과 관계없이 투수 본인이 아웃카운트를 만들어낼 수 있으므로 매우 의미있는 지표이다. 타석당 삼진비율(K%)을 리그 평균값으로 조정하였다. 일반적으로 130 이상이면 리그 최고 수준으로 볼 수 있다. 클레이튼 커쇼와 크리스 세일이 작년에 이어 올 해에도 나란히 전체 1, 2위를 기록했다.

Rank Player K+
1 Clayton Kershaw 163
2 Chris Sale 160
3 Max Scherzer 148
4 Carlos Carrasco 147
5 Chris Archer 144

9. Base on balls

볼넷 허용 억제 능력을 의미한다. 타석당 볼넷 비율(BB%)을 리그 평균값으로 조정하였으며, 이 값은 낮을수록 좋다. 일반적으로 70 이하이면 수준급, 50 이하면 리그 정상급이다. 필 휴즈는 작년의 25에 이어 올 해에도 33으로 가장 낮았다.

Rank Player BB-
1 Phil Hughes 33
2 Bartolo Colon 38
3 Michael Pineda 41
4 Max Scherzer 49
5 Mark Buehrle 53

10. WHIP

WHIP(Walks plus Hits per Inning Pitched)은 이닝당 출루 허용률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1.2 이하이면 수준급, 1.0 이하면 리그 정상급이다. 계산의 단순함에 비해 투수의 능력을 설명하는데 효과적이어서 유용한 스탯이다. 올 해에는 좀처럼 보기힘든 0.9 미만의 투수가 3명이나 된다. 그러나 작년에 비해 리그 전체 출루율은 오히려 상승한 편(.314->.317)이어서, 이 세 투수의 활약이 워낙 뛰어났다고 봐야겠다.

Rank Player WHIP
1 Zack Greinke 0.84
2 Jake Arrieta 0.86
3 Clayton Kershaw 0.88
4 Max Scherzer 0.92
5 Jacob deGrom 0.98

11. ERA

9이닝당 평균자책점을 의미한다. 파크팩터 및 리그 평균값으로 조정하였으며, 이 값은 낮을수록 좋다. 일반적으로 80 이하면 수준급, 70 이하면 리그 최고 수준이다. 한 리그에서 50 미만의 ERA-가 두 선수가 나온 것이 흥미롭다.

Rank Player ERA-
1 Zack Greinke 44
2 Jake Arrieta 45
3 Clayton Kershaw 57
4 David Price 60
5 Dallas Keuchel 62

12. FIP

투수의 FIP를 바탕으로, 파크팩터 및 리그 평균값으로 조정한 수치이다. 마찬가지로 80이하면 수준급, 70이하면 리그 최고 수준이다. 작년에 이어 클레이튼 커쇼와 제이크 아리에타가 올 해에도 거의 유사한 수치를 기록하며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Rank Player FIP-
1 Clayton Kershaw 52
2 Jake Arrieta 61
3 Chris Sale 65
4 Clay Buchholz 67
5 David Price 68

13. xFIP

투수의 피홈런은 단일 시즌 기준으로 변동성이 매우 크다. 따라서 FIP에서 홈런 성분을, 리그 평균적인 플라이볼 대비 홈런 비율로 대체하여 투수를 평가하는 것도 유용하다. xFIP를 파크팩터 및 리그 평균값으로 조정하였다. 클레이튼 커쇼가 작년(56)에 이어 올 해(56)에도 가장 좋았다.

Rank Player xFIP-
1 Clayton Kershaw 56
2 Chris Sale 64
3 Carlos Carrasco 66
4 Jake Arrieta 68
5 Dallas Keuchel 68

14. SIERA

SIERA(Skill-Interactive ERA)는 투수의 K%/BB% 뿐 아니라 FB%/GB% 성향까지 고려하여, 좀 더 정교하게 퍼포먼스를 평가하는 스탯이다. 파크팩터 및 리그 평균값으로 조정하여 나타내었다. 클레이튼 커쇼가 작년과 동일한 58로 가장 좋았다.

Rank Player SIERA-
1 Clayton Kershaw 58
2 Chris Sale 64
3 Max Scherzer 68
4 Carlos Carrasco 69
5 Jake Arrieta 72

15. cFIP

cFIP는 투수의 책임이 큰 삼진, 볼넷, 홈런 등의 이벤트에 대해서, 당시 투수가 던진 상황을 세부적으로 고려하여 조정한 스탯이다. 실제 투수만의 능력을 가장 잘 나타내주는 스탯으로 알려져있다. 파크팩터 및 리그 평균값으로 조정되어 있으며, 평균 100, 표준편차 15를 갖는다. 작년에 58로 가장 좋았던 클레이튼 커쇼가 역시 59로 가장 좋았다.

Rank Player cFIP
1 Clayton Kershaw 59
2 Chris Sale 64
3 Carlos Carrasco 66
4 Max Scherzer 66
5 David Price 70

 

16. DRA-

투수가 허용한 이벤트의 기대 실점에 기반하여, 중립적인 상황에서 9이닝당 해당 투수의 기대 실점을 나타낸다. 투수가 실제 기록한 성적을 객관적으로 비교하기에 가장 적합하다. DRA-는 이를 리그 평균값으로 다시 조정한 것이다. 내셔널리그 상위 세 투수의 올 시즌 DRA-는 1953년 이후 단일시즌 역대 20위 이내에 드는 매우 뛰어난 기록이다.

Rank Player DRA-
1 Zack Greinke 50
2 Clayton Kershaw 51
3 Jake Arrieta 53
4 Justin Verlander 62
5 Sonny Gray 64

 

17. Complete games

투수의 완투 비율을 의미한다. 10% 이상이면 높은 편이고, 15% 이상이면 리그 최고 수준이다. 해당 시즌에 이 투수가 얼마나 압도적이었는지를 확인할 때 참고할 만한 지표이다. 작년에는 15% 이상을 기록한 투수가 총 4명(클레이튼 커쇼, 댈러스 카이클, 아담 웨인라이트, 마사히로 다나카, 자니 쿠에토)이었으나, 올 해에는 없다.

Rank Player CG%
1 Madison Bumgarner 12.5%
1 Corey Kluber 12.5%
1 Mark Buehrle 12.5%
4 Jake Arrieta 12.1%
4 Clayton Kershaw 12.1%
4 Max Scherzer 12.1%

18. Inning pitched

경기당 평균적으로 던진 이닝을 의미한다. 보통 6.0 이상이면 수준급, 7.0 이상이면 리그 최고 수준이다. 평균 이닝은 투수의 능력을 평가하는데 있어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이다. 클레이튼 커쇼가 작년(7.35)에 이어 가장 높았다.

Rank Player IP/G
1 Clayton Kershaw 7.05
2 Dallas Keuchel 7.03
3 Zack Greinke 6.96
4 Jake Arrieta 6.94
5 Corey Kluber 6.94

19. WPA

해당 투수가 던진 이닝 동안에 변화된 WPA의 누적값이다. 실제 투수가 던진 경기에서, 팀 승리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다. MVP와 같이 승리 기여도 평가 시 고려하면 좋은 지표이다. 다만 누적값이고 팀 상황에 크게 의존적인 스탯임을 감안해야 한다. 잭 그레인키는 올 시즌 6.53이라는 매우 높은 WPA를 기록했다.

Rank Player WPA
1 Zack Greinke 6.53
2 Jake Arrieta 5.38
3 Clayton Kershaw 4.92
4 Dallas Keuchel 3.66
5 David Price 3.61

20. CYP

사이영 어워드 예측을 위한 포인트이다. 사이영 어워드 선정에 직접적으로 큰 영향을 주는 요소들 – 승리, ERA, 삼진, 이닝 – 만을 고려한 Tom Tango 버전을 활용했다. 일반적으로 90점 이상이면 사이영 수상이 유력하고, 100점 이상이면 확실시된다. 작년에 커쇼가 105.1의 CYP로 만장일치 사이영상 수상자가 되었으나, 올 시즌에는 한 리그에 이를 뛰어넘는 투수가 세 명이나 배출되었다.

Rank Player CYP
1 Jake Arrieta 115.1
2 Zack Greinke 109.3
3 Clayton Kershaw 107.4
4 Dallas Keuchel 93.6
5 David Price 90.7

21. Game Score

경기당 투수의 평균 게임스코어를 의미한다. 여기서는 최근에 Tom Tango가 제안한 Game Score 2.0를 활용했다. 대략 6이닝 3실점 수준이면 50점, 7이닝 2실점 수준이면 65점, 8이닝 1실점 수준의 투구이면 80점으로 해석하면 된다. 투수가 등판한 경기에 대한 평균적인 임팩트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지표 관련하여서는 다음에 별도 포스팅으로 살명할 예정이다.

Rank Player GScore
1 Clayton Kershaw 70.4
2 Jake Arrieta 70.0
3 Zack Greinke 69.3
4 Max Scherzer 65.4
5 Dallas Keuchel 65.0

※ 위의 수치는 모두 100 이닝 이상의 투수만을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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