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마이크 트라웃의 트리플 크라운

마이크 트라웃은 2019년 AL MVP가 될수 있을까? 아니면 또 MVP 투표 2위에 그칠까? MVP 여부와 관계없이 2019년에도 그의 활약은 대단했다. 134경기 600타석에 들어서며 .291/.438/.645의 슬래시라인과 wOBA .436 wRC+ 180를 기록했다. WAR는 8.6이었다. 그의 커리어 성적을 감안하면, 딱히 임팩트 있는 시즌은 아니었지만, 2016년처럼 못하지도 않았다. 놀라운 것은 WAR, RE24, WPA 세 지표 모두에서 2019년 AL 1위라는 것이다. ...

마리아노 리베라와 WPA

마리아노 리베라가 사상 최초 만장일치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역대 최고의 마무리투수이긴 하지만 만장일치의 결과는 다소 놀랍다. 더욱이, 선발투수가 아닌 마무리투수로서의 누적 성적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그의 정규시즌 통산 성적은 82승 60패 652세이브 1283.2이닝 2.21 ERA, 39.7 WAR 이다. 그와 이닝과 WAR는 선발투수인 크리스 세일(1482.1이닝 41.8 WAR)과 유사하다. 그렇다면 마무리투수인 그는 무엇이 더 특별할까? 그는 강팀 양키스에서 대부분 ...

2017년 앨버트 푸홀스는 정말 최악이었나?

2017년 앨버트 푸홀스는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그는 241/.286/.386라는 절망적인 타격 슬래시라인을 기록했다. 그가 기록한 2017년 -2.0 WAR는 2000년 이후 단일시즌 기록으로는 전체에서 7번째로 나쁜 기록이다. 2000년 이후 최악의 WAR를 기록한 타자들은 다음과 같다.

Rank
Season
Name
PA
WAR

1
2002
Neifi Perez
585
-2.9

2
2009
Yuniesky Betancourt
508
-2.5

3
2016
Alexei Ramirez
506
-2.4

4
2005
Bernie Williams
546
-2.3

5
2013
Adeiny Hechavarria
578
-2.1

5
2009
Aubrey Huff
597
-2.1

7
2017
Albert Pujols
636
-2.0

7
2014
Matt Dominguez
607
-2.0

7
2012
Michael Young
651
-2.0

10
2011
Raul Ibanez
575
-1.9

10
2015
Pablo Sandoval
505
-1.9

12
2000
Marquis Grissom
640
-1.8

12
2013
Paul Konerko
520
-1.8

12
2006
Ronny Cedeno
572
-1.8

15
2010
Carlos Lee
649
-1.7

15
2000
Mike Lansing
548
-1.7

15
2014
Allen Craig
505
-1.7

15
2012
Eric Hosmer
598
-1.7

19
2000
Mike Lamb
538
-1.6

19
2014
Domonic Brown
512
-1.6

19
2002
Juan Uribe
618
-1.6

WAR로 ...

애런 저지는 2017년 아메리칸리그 MVP로 적합한가?

2017년 각 리그의 MVP는 누가될까? 예년과 달리 2017년은 리그에서 가장 우수한 선수들의 WAR가 거의 비슷하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애런 저지(8.2), 호세 알투베(7.5), 마이크 트라웃(6.9) 순으로, 내셔널리그는 앤서니 랜던(6.9), 지안카를로 스탠튼(6.9), 크리스 브라이언트(6.7) 순으로 WAR가 가장 높다.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보면 애런 저지의 WAR가 8.2로 가장 높긴 하지만, 2위 호세 알투베와의 차이가 0.7로 그리 크지 않다. 따라서 단순 WAR 지표만으로 ...

오승환의 낮은 승리기여도, 그리고 WPA Above Replacement

오승환은 5월 22일 현재까지 3.32의 평균자책점(ERA)과 10세이브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팬그래프 기준의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는 -0.2로 매우 낮다. 반면, 구원투수 가치를 설명하기에 유용한 지표인 WPA(승리확률 기여도)는 0.44로 리그평균보다 우수하다, 그렇다면 WPA 지표를 기준으로, 그는 지금까지 대체선수수준 이상의 투구를 했다고 볼 수 있을까?

WPA는 투수가 등판한 상황의 승률 변화를 잘 설명하긴 하지만, 투수가 대체선수대비 얼마나 더 잘 던졌는지 ...

2016년 마이크 트라웃의 트리플 크라운

마이크 트라웃은 2016년 MVP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또는 여전히 MVP 투표 2위에 그치게 될까? MVP 선정과 관계없이 올 시즌 그의 활약은 여전히 눈부시다. 그는 9월 25일 현재까지 .318/.440/.557의 타격 슬래시라인과 172의 wRC+, 그리고 무려 9.1의 WAR를 이미 기록하고 있다.

놀라운 점은 WAR, RE24, WPA 세 지표 모두에서 2016년 메이저리그 전체 1위라는 것이다. 이 지표들은 최근 ...

퀄리티 스타트와 커리티 쇼타트(?)

투수가 어떤 경기에서 수준급의 투구를 했는지 판단할 때, 우리는 퀄리티 스타트(QS) 여부를 따진다. 퀄리티 스타트란, 선발 투수가 6이닝 이상 마운드를 지키면서 3점 이하의 자책점을 허용한 경우를 의미한다. 6이닝 3실점은 평균자책점으로는 4.5점에 해당하여, 어찌보면 선발 투수에게 지나치게 낮은 기준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실제로 6이닝 3실점의 가치는 어느정도 될까?

맷 헌터(Matt Hunter)는 팬그래프닷컴에 선발 투수의 이닝과 실점에 ...

오승환은 구원 투수로서 얼마나 잘 하고 있나?

오승환의 활약이 계속되고 있다. 그는 5월 23일까지 총 21경기에 등판해서, 22.2이닝을 소화하며 1.19의 ERA를 기록 중이다. 그런데 구원 투수로서 그의 활약을 평가하기에 다른 어떤 방법이 있을까?

그는 마무리 투수가 아니므로 아직까지 기록한 세이브는 없으며, 6개의 홀드만을 기록 중이다. 흔히 세이브, 홀드 스탯이 구원 투수 평가 지표로 사용되지만, 지나치게 상황에 의존적인 스탯이므로 투수를 평가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차라리 ...

희생번트가 유용한 상황이 있을까?

얼마 전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한 희생번트는 유용할까?'라는 포스트를 작성하였다. 기대 득점의 감소를 근거로, 상대 투수가 커쇼일 때조차 희생번트는 팀에게 오히려 손해라고 하였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 '그래도 1점을 낼 확률은 오히려 증가하지 않을까?' 또는 '한 점이 중요한 경기 후반에는 유용하지 않을까?'라는 의견이 많았다. 과연 그럴까? 이번에는 희생번트가 정말 유용할 것 같은 상황을 아예 가정하여 유용성을 ...

선발 투수에게 WPA는 필요한가?

WPA는 구원 투수의 승리 기여도를 평가하기에 매우 유용한 스탯이다. 기대 승률(WE)이 낮은 상황에서 구원 투수로 등판하여, 타자를 병살타 또는 삼진아웃으로 처리하며 기대 승률을 단숨에 끌어올리는 감동적인 장면. 이를 정량적인 수치로 환산할 수 있는 WPA는 구원 투수를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이다.

그런데 선발 투수의 WPA를 보는 것은 어떨까? 최근에는 WPA 스탯의 중요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선발 투수의 WPA를 ...

2015년 각종 타격지표 상위 랭커

1. Bat control

스트라이크 존으로 들어온 공에 대해서, 타자가 방망이를 휘둘렀을 때의 컨택 성공률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타자들은 70~90%의 성공률을 보이며, 95% 이상일 경우 리그 최고 수준으로 간주된다. 스트라이크 존 안으로 제구된 공에 대해서는 컨택 능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므로, 선구안/파워 등과 무관하게 이 수치는 무조건 높을수록 좋다고 볼 수 있다. 벤 리비어는 작년(97.3%)에 이어 올 해에도 가장 뛰어난 ...

2015년 각종 투구지표 상위 랭커

1. Strike ratio

스트라이크의 비율이다. 거의 모든 메이저리그 투수는 40~50%의 비율로 스트라이크를 던진다. 48% 이상이면 굉장히 공격적인 피칭으로 해석한다. 필 휴즈는 작년(56.4%)에 이어 올 시즌에도 54.5%로 전체에서 가장 높은 스트라이크 비율을 기록했다.

Rank
Player
Zone%

1
Phil Hughes
54.5%

2
Bartolo Colon
51.3%

3
David Phelps
50.7%

4
Max Scherzer
50.5%

5
Wei-Yin Chen
50.3%

2. Contact ratio

해당 투수가 던진 공에 대한 타자들의 컨택 성공률이다. 컨택의 실패는 곧 스트라이크로 이어지므로, 투수에게 이 지표는 무조건 낮을수록 ...

배리 본즈에 대한 만루 고의사구는 적절했나?

지난 '98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배리 본즈는 주자 만루 상황에서 고의사구를 얻어냈다. 당시 자이언츠는 9회말 2아웃 8:6으로 2점차 뒤지고 있던 상황이었다. 상대팀이었던 애리조나는 배리 본즈에게 고의사구를 허용하여 8:7을 만든 후, 다음 타자였던 브랜트 메인을 범타로 처리하여 결국 승리를 거뒀다. 그런데 과연 당시의 그 결정은 세이버메트릭스 관점에서도 합리적이었을까? 이를 확인해보자.

베이스볼 그래프에서는 상황별 기대 승률(Winning expectancy)을 제공하고 있다. ...

구원 투수의 가치는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

우리는 선발 투수의 WAR 계산 방법을 알고 있다. 투수의 9이닝당 실점 허용을 기준으로 기대 승률을 계산하여,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를 얻어내는 방식이었다. 그렇다면 구원 투수의 경우에도 동일한 방법을 적용하면 될까?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1) 대체 수준 투수의 기대 승률이 다르며, 2) 등판 상황에서의 중요도 또한 매우 다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대체 수준 선수의 구원 투수로서의 승률은 .470로 ...

2014년 각종 투구지표 상위 랭커

1. Strike ratio

스트라이크의 비율이다. 거의 모든 메이저리그 투수는 40~50%의 비율로 스트라이크를 던진다. 48% 이상이면 굉장히 공격적인 피칭이라고 볼 수 있는데, 올 시즌 필 휴즈의 56.4%는 상당히 놀랍다. Zone%이 높은 투수가 꼭 우수한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제구력이 뛰어나다고 할 수는 있겠다.

Rank
Player
Zone%

1
Phil Hughes
56.4%

2
Nathan Eovaldi
51.1%

3
Wei-Yin Chen
50.4%

4
Clayton Kershaw
50.0%

5
Brett Oberholtzer
49.9%

2. Contact ratio

해당 투수가 던진 공에 대한 타자들의 컨택 성공률이다. 컨택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