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과 오타니 쇼헤이

LA 에인절스 타선엔 마이크 트라웃과 오타니 쇼헤이가 있다. 리그 최정상 선수 두 명이 한 팀에서 뛰고 있는 것이다. 두 선수는 모두 과거에 AL MVP를 수상했다. 마이크 트라웃은 2013년에 10.2 WAR를, 오타니는 2021년에 8.1 WAR를 기록했다. 모두 각 시즌에서 메이저리그 최고의 성적이었으며, 둘의 최고 시즌 WAR를 더하면, 무려 18.3에 달한다. 그런데, 이렇게 커리어 하이 기준으로 WAR가 높았던 두 ...

5툴 플레이어(five-tool player)를 나타내는 스코어

5툴 플레이어(five-tool player)란, 타격 정확도와 파워, 수비, 주루, 그리고 송구 능력까지 다섯가지를 두루 갖춘 선수를 뜻한다. 일반적으로, 한 선수가 메이저리그 수준에서 파워와 스피드를 동시에 갖추기가 매우 힘든데, 거기에 타격 정확도와 수비 능력까지 동시에 보유한다는 것은 엄청난 재능이다. 이러한 5툴 플레이어를 찾는 간단한 방법을 이전에 소개했다. 네 항목에 대해서 임의의 기준값을 만족하는 선수를 찾는 시스템이었다. 그 기준값은 ...

2019년 마이크 트라웃의 트리플 크라운

마이크 트라웃은 2019년 AL MVP가 될수 있을까? 아니면 또 MVP 투표 2위에 그칠까? MVP 여부와 관계없이 2019년에도 그의 활약은 대단했다. 134경기 600타석에 들어서며 .291/.438/.645의 슬래시라인과 wOBA .436 wRC+ 180를 기록했다. WAR는 8.6이었다. 그의 커리어 성적을 감안하면, 딱히 임팩트 있는 시즌은 아니었지만, 2016년처럼 못하지도 않았다. 놀라운 것은 WAR, RE24, WPA 세 지표 모두에서 2019년 AL 1위라는 것이다. ...

마이크 트라웃의 트리플 크라운 스코어(Triple Crown Score)

마이크 트라웃은 뛰어난 생산성에 비해 클래식 스탯 성적은 그렇게 인상적이지 않다. 타율, 홈런, 타점은 전통적으로 타자의 성적을 확인하는 대표적인 스탯이다. 트라웃은 이 스탯만을 기준으로 했을 때 얼만큼 뛰어날까? 이 세 스탯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인덱스를 통해 살펴보자. 지난 2012년 빌 제임스(Bill James)가 고안한 트리플 크라운 스코어가 유용하겠다. 트리플 크라운 스코어는 타자의 타율, 홈런, 타점이 얼만큼 뛰어난지를 점수로 ...

‘0할 타자’ 크리스 데이비스(Chris Davis)는 운이 너무 없는걸까?

크리스 데이비스(Chris Davis)는 2018년 9월부터 2019년 4월 13일까지 연속 54타수 무안타를 기록 중이다. 2019년엔 38타석에서 타율, 출루율, 장타율, wOBA 각각 .000/.132/.000/.075를 기록하고 있다. 그가 현재까지 0할의 타율을 기록중인 것은 단지 운이 없어서 그런걸까? 만일 평균적인 행운이 따랐다면 그는 얼만큼의 타율을 기록했을까? 이를 확인하기 위해 데이비스의 기대타율(expected Batting Average, xBA)을 보면 된다. 기대 타율은 다음과 같이 계산된다. 타자의 ...